사용기강좌 > 사용기 > 와일드몬스터 텐트 사용기

요즘 가성비 최고라고 말하는 강태공닷컴에서 판매하는 와일드몬스터 텐트를 구매해 보았습니다.

목요일에 주문하니 금요일 발송이라 토요일에 도착하더군요.

금요일 출조를 나가서 기존 텐트를 쓰다가 토요일에 택배기사님이 전화가 와서 낚시하다 말고 택배를 가지러 가봅니다.

기다리던 제품 도착 물건 수령 후 다시 물가로 달려서 물가에서 언박싱을 해봅니다.

2000*1500 와이드형입니다. 박스에 이쁘게 적혀있군요

자 내용물을 확인해야겠죠?

실물로 보는것과 사진으로 보는것과는 모니터 탓이었을까요? 약간의 차이는 납니다만 색상은 마음에 듭니다.

내용물은 플라이 이너텐트 좌우 폴대 전면 처마폴대 노끈 이게 다입니다.

팩은 있으리라 생각됐는데 없네요.....약간 당황했습니다. 원래 없는게 맞나요? 저만 없는건 아니겠죠?

고정끈달고 바닥에 고정은 어찌하라고.....돌 매달까유?????? 죽은소가서 뭐 몇개 사야겠습니다.

자 일단은 낚시하다 말고 받아온지라 설치먼저 해봅니다.

원터치 방식으로 사면 다 피고 누르고 옆에 고정을 시키는 방식인데 첨에 눌러서 고정하기가 약간 세게 눌러야 쫙 하고 펴지고 고정이 됩니다. 새제품이라 약간 빡빡한가? 하는 느낌정도입니다.

폴대와 원터치 방식은 트라이 캠프 호봉거와는 틀리고 제가 전에 쓰던 Happy 텐트와 동일하더군요.

요텐트입니다. 깨끗이 잘 쓰고 있었는데 1500*1700이라 약간 좁다는 느낌에 옆동네로 시집보냈습니다. ㅎㅎㅎ

폴대는 아주 짱짱하지는 않지만 애지간한 바람에는 부러지거나 휨없이 썼던 제품이라 뭐 와일드몬스터도 괜찮겠지 하는 생각은 듭니다.

이너텐트 설치 사진입니다.

바닥면을 못 찍었네요 ㅠㅠ

요기서 그냥 소소한 광고?는 아니고 광주 모 좌대 만드는 회사에서 판매하는 매트와 방수매트인데 꽤 괜찮습니다. 마감도 잘 되어있고 깔끔하고 쿳션감도 괜찮습니다. 얘기가 옆길로 새버렸네요 ㅋ

요즘 나오는 텐트들 다 그렇겠지만 4면 개방이 다 되고 전후좌우 높낮이 조절까지도 쉽게 됩니다.

4면 모기장 다 되어 있어서 여름에도 모기걱정은 안하겠군요.

요거는 천장쪽 환기구멍인데 가운데 부분을 세웠다 내렸다하면서 환기가 될수 있게 해두었더군요.

플라이에도 동일하게 적용되어 있습니다.

좌우에도 하단 환기구멍을 지퍼형식으로 만들어서 열었다 닫았다 할수있게 해놨습니다.

겨울철 가스사고에 조금이나마 도움은 될듯합니다.

이 부분은 보일러 사용자들을 위한 호수 넣는 부분이더군요.

보일러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편하게 호수를 텐트안에 집어 넣을수 있을듯 합니다.

처마는 꽤 많이 나오는 편입니다.

하루 사용을 해보니 처마가 길어서 좋은점도 있었으나 접었을때 처마가 접히면서 내려와서 전면 시야를 많이 가리더군요 뭐 기니까 어쩔수 없는 부분이지만.....접을때 플라이 안쪽으로 밀어넣어 접으면 시야확보는 됩니다 ㅎ

처마를 접으려고 고리를 돌려놓으면 이게 이슬을 맞아서 그런가? 정확하게 고정이 안되고 자꾸 처마가 자동으로 펼쳐지더군요.

전 처마 안 펼치고 하는 스타일인데 이게 자꾸 자동으로 펴지다 보니 낚시하다말고 올리고 집어놓고 하다보니 짜증이 좀 나더군요...딱 돌려놓으면 고정이 되야하는데 자동으로 펼쳐집니다. ㅠㅠ

요게 처마를 쳤을때 좌우 시야 확보 해놓으라고 폴대에 걸어두는 겁니다.

요걸 폴대에 걸어두면 처마가 벌어지면서 시야확보가 많이되더군요.

전면은 작은문과 큰문 두가지로 개방되게 해놓았습니다.

근데 모기장은 작은문만 되어있더군요.모기장을 쳐야할때는 어쩔수 없이 작은문만 개방해야 합니다.

플라이까지 다 쳐놓은 사진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이슬맞은 사진이랑.... -_-;;

암막기능은 호봉 트캠 텐트들 사용해보고 비교를 해보니 호봉과는 얼추 비슷한 정도이고 트캠 신형이 암막 기능은 조금더 나은듯 합니다. 플라이 다 치고 문 다 닫고 누워봤는데 확실한 암막 기능은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ㅎ

결로는 제가 전면 개방해두고 자는 습관이 있는지라 어떠한 텐트에도 결로는 안 생겨봐서 뭐라고 말씀을 못드리겠네요 ㅋ

밤에 이슬은 많이 내렸는데 내부에는 전혀 젖은부분 없었고 다만 처마 하단부에만 결로? 아님 이슬이 맺힌걸까요? 하여간 하단부만 물기가 제법 있었습니다.

제나름의 기준으로 아쉬운 부분이라면 전면 창이 오픈후에 좌측이나 우측으로 완전 탈거가 되었으면 좀더 편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기존 텐트는 앞문이 거의 분리가 되다시피 열려서 바닥에 이글루 등등 놓을때 걸리는 부분이 전혀 없었는데 이 텐트는 전면창을 열고 바닥에 쭉 깔아두고 써야하다보니 그부분이 발에 자꾸 걸리더군요. 좌식으로 좌대 바닥에 앉아서 할때는 상관이 없는데 의자 놓고 쓸때는 좀 많이 불편하더군요.

전면 높이가 조금은 낮아 보입니다.

제 키가 185인데 수진거 썼을때는 의자에 앉아서 편안하게 했었는데 요건 조금 낮아서 불편하더군요.

그리고 내부 수납주머니가 전면좌측에 하나 있다는게 조금 아쉬웠습니다.

하프플라이도 없는게 좀 아쉽구요.

천장에 등 걸이 한개 있었으면 좋을텐데라는 생각도......

뭐 요구사항 많아지면 가격이 비싸지겠죠? ㅋㅋㅋ

하룻밤 사용해본 결과 100여만원 하는 텐트에 비할바는 아니겠지만 그래도 나름 꽤 신경은 쓴 텐트인듯 합니다.

개인적인 호불호는 있으리라 생각되는 텐트인것 같습니다.

이상 허접한 사용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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