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가을 였던걸로 기억 합니다.
멀리 강릉에서 후포 저수지로 낚시하러 오신 죽향님께서 첫만남을 기념하는 선물이라고 하시면 건네주신 밑밥 쏠채 입니다.
사이즈를보니 긴게 65cm 짫은게 55cm 바늘빼기 24cm 강릉에 많이 자생하는 오죽으로 직접 제작하신 거라고 하시더라구요.
손잡이는 대나무 뿌리로 만드신거 같은데 손에 착착 감기는게 그립감 짱이더군
아무튼 감사한 마음으로 받기는 했는데......
머...사실...처음에는..일반 쏠채려니 하고 받았읍니다...(*^^*);
그리고 한참의 시간이 흐르고 몇일전 바람 불던날 낚시 가서 밑밥 뿌린다고 가장긴 65cm짜리
투척기로 겉보리와 옥수수 를 뿌리며 감탄을 하게 되었읍니다.
짧은대 2,4칸에서 긴대 4.0칸 으로 10대를 편성하고 적당량의 밑밥을 뿌렸지요..
보통때처럼 겉보리 한주걱을 힘있게 4.0칸쪽으로 뿌리는데...찌가 서있는 주변으로 만 정확히 투척이 되는거 였읍니다.
기존에 투척기로는 찌주변으로 너무 퍼져서 고기를 모으기가 힘들겠다는 생각을 하곤 했었죠..
그러다 보니 여러차레 찌 주변으로 겉보리를 추가적으로 뿌려 주곤했는데..
이번에는 딱 두번씩만 뿌려 주게 되어읍니다.
뿌리다 보면 가까운 곳에는 힘조절 실패로 인하여 더 먼곳에 뿌려주게 되기도 하는데
죽향 쏠채는 중간에서 부터 약간의 휨새 때문인지 가까운곳은 더욱더 정확하게 들어 가는겁니다..ㅎㅎㅎㅎ
조금은 신기해서 이번에는 옥수수를 15~20 알정도를 담아서 4.0 칸에다 뿌려 보았지요~~두말하면 잔소리.....ㅎㅎㅎ
퍼지지 않으면서 찌주변으로만 정확히 투척 되더라구요~~ㅎㅎㅎ
내심 내가 실력이 늘었구나 싶어 지더라구요..!(^^*)/
그래서 호기심에 낚시방에서 만원인가 주고산 기존에 사용하던 검정색 프라스틱 같은걸로 만든 쏠채로 투척을 해보았지요....
헐,,,투척도 어렵지만 흩날리면서 날라 가더라구요......몇번을 더 투척해봤는데...ㅜㅜ..........이런 됀장.......
투척기의 차이인가 하는생각 을 하게되었죠...
다음날 아침 비바람과 영하로 떨어진 날씨 때문에 철수 해야 하는상황,,,,ㅆㅆㅆㅆㅆ...ㅃㅃㅃㅃㅃㅃㅃ
올해들어 첫 출조인데...날씨가 훼방을 놓네요...
그렇게 단독 시조회는 접어야 했지만..그렇게 시조회는 막을 내렸고..ㅠㅠ;
오늘 비에 젖은 낚시대와 텐트등을 정리하며 투척기 를 보니 생각이나서 몇자 적어봅니다..
죽향 밑밥투척기
-
- Hit : 9621
- 본문+댓글추천 : 0
- 댓글 6
약간 언발란스...ㅎㅎ
나머지는 흠잡을데가 없네요!
주걱은 기성품으로 하다보니 얼쩔수 없었을거라 판단됩니다..
기존의 스텐으로 된것은 저런형태가 없는것 같더라구요..
저런형태로 가공하기도 힘들듯 싶구요...^^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주만족하며 사용중이랍니다...
저는 쏠채주걱을 직접 티탄으로 구매해서
사용중입니당...
조행기는 늘 잘보고있읍니다.
조만간 강릉 에 올라갈 계획입니다.
얼굴 한번 뵙고 싶네요~~^^
저도 죽향님 대나무찌 6점 소장하고 있습니다. 물에 담글 수 없을 정도로 보물입니다.
저도 대나무찌 석점 소장하고 있는데요...물에는 못담그고 있읍니다....
그냥 눈으로만 감상하고 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