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안녕하세요 ^^
얼마전 낚시용품 Q&A 글을 올려서
답글을 보고 체인지를 사게 되엇습니다
그리해서 사용기를 약속한 게 있어서 부끄러움을 감수하고 글을 적어봅니다
우선 처음에 체인지 받침틀을 구입할때
카드로 구입했지만 카드를 줄때 그 손에 미세한 손떨림...
아무리 생각해도 가격대가 현재 나온 받침틀 중에 가장 비싼 터라
많은 고민을 한 후 사기로 결정을 내렸었지만
그래도... 절대 적은 돈은 아니더군요
카드로 긁고 난후 커피한잔을 얻어 먹고
낚시점을 나서며 받침틀 가방을 지긋이 바라보니
제법 고급스러워 보이는 가방에 마음이 흔들리는 듯 했으나
슬쩍 들어보니 역시 많은 분들이 지적하셨던 무게감이...
순간적으로 흐음 오히려 짐이 되지 않으려나 걱정이 몰려오더군요
차에 싣고 집에 가는 길 다음날 출조계획에
흐뭇한 마음과 함께 체인지 받침틀 개시를 하는날...
과연 그 성능에 기대감과 또한 묘하게 스치는 불안감...
다음 날 조우와 함께 만나서 경산에 한 소류지를 찾았습니다
우선은 조우에게 비싸게 준 체인지 받침틀을 은근히 자랑하며
가방을 메고 받침틀을 들어보니 무겁다 무겁다 생각했었던 것인지
조우가 사용하는 어디든 받침틀 10단보다 많이 무겁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더군요
아마도 부피감에 제 근육들이 쫄아서 힘이 더 들엇나 싶기도 하구요
낚시꾼 답게 물내음을 맡고 포인트를 보니
얼릉 자리를 대충 정한후 달려가다 싶이 포인트로 진입을 해서
낚시가방과 받침틀 가방을 조용하게 내려 놓은 후
대충 포인트에 낚시대 편성을 머릿속으로 해놓고
체인지 가방을 열어서 설치를 시작하는데...
다리를 풀어서 앞다리 줌을 빼고 낚시대를 펼 자리에
체인지 몸체를 얹힌 후 몸무게를 실어서 몇번 눌러주니
어느정도 지탱이 되는 듯 보이더군요
그런후 팩을 꼽아보니 땅이 물러서 팩이 단단히 지탱을 못해주길래
뒷꽂이를 꺼내어서 받침틀 뒷다리에 꼽아 주니
아주 단단하게 받침틀을 지댕해 주더군요
그렇게 뭉치를 끼우고 나니
생각보다 쉽게 설치가 가능 했고
우선은 망치질을 하지 않아도...
몇번 뺏다가 꼽았다 하지 않아도 되는
그런 편리함을 먼저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낚시대를 편성하고 난후
의자를 펴고 집을 짓고 땀에 젖은 이마를 닦고
의자에 앉아서 꼭 해보고 싶었던
체인지 받침틀 판에 다리를 얹으니...
으~ 그 편안함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저녁에 밤낚시 돌입하며 옷갈아 입을때
핸드폰 담배 라이터 등을 판에 올려놓고 갈아입으니
실수로 의자위에 올려둔 핸드폰을 깔아 뭉개지도 않아고 좋고~
컵라면 먹을때 판에 올려놓고 먹으니 허리 안아파서 좋더군요...
스텐 판 밑에 난로를 넣으니 판이 열이 받아서
어찌나 뜨겁든지 그 위에 행낚 몽침이를 올려놓고
발을 올려 놓으니 너무 편해서 밤새 잠만 잤지요...
지금 생각해보면 잘 샀다라고 생각이 되지만
그래도 가격대만 조금만 더 낮았더라면 하는 못내 아쉬운 생각이 들었고
팩이 조금 더 길게 나왔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고
무게도 조금 만 더 가벼웠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들더군요
하지만 제 값어치를 하는 좋은 물건 인 건 확실합니다
이상 허접한 사용기 올려드렸습니다
아직 몇일 사용하진 못했지만
더욱 많은 장점과 단점을 찾아내어 글을 올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길고 지겨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체인지 받침틀 사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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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 잘 읽어 보고 갑니다 ^^
무엇보다 만드신 사람의 혼이 들어 있는 제품이라 사료되며,가격,성능 , 부피,무게 등 다른 틀보다 기능성이 있어보이며
신개념 틀이 아닌가 생갓이 듭니다
어떤 장비든지 본인의 장점과 ,단점을 잘살려서 사용해야만 제품의 진가가 발휘되리라 생각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낚시되길 바랍니다
체이서는 뒷부분 고정하는게 맘이 걸리고,e-편한은 좌우 쏠림이 맘에 걸려 결정을 못하고 있습니다.
정말 헷갈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