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낚시용품 리뷰를 해봅니다.
먼저, 큐베아 큐빅 미니 가스 히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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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레져용품 브랜드 코베아에서
큐빅 미니 가스히터를 출시했는데,
먼저 구매하신 분들 평이 좋아서
75,000원을 주고 구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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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를 버려서 박스 사진이 없네요.
뭐든 낚시 용품은 잘 버려주는 아내가 참 고맙습니다.
구성품은 코베아 규빅 미니 가스 히터 본체와
파우치와 설명문으로 단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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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에 한 번 넣어 보았습니다.
캠핑 하시는 분들께서는 감성을 중요하게 생각하시죠.
짙은 카키색이 아주 깜찍하고 이쁘네요.
낚시꾼들은 과연 이 파우치를 사용할까요?
저는 일단 다른 캠핑용품 파우치로 쓰려고
치워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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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만으로 크기를 짐작하기 어려울 것 같아서
많이 사용하는 센스 난로와 비교해 보았습니다.
정확한 큐빅 가스 히터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품명 : 큐빅
품번 : KGH-2010
규격 : 214X 198 X 192(mm)
무게 : 1.2Kg
가스소비량 : 71g/h
점화방식 : 압전자동점화
사용가스 : 부탄가스(220g)
원산지 : 한국
제조 및 판매 : (주)코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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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전점화장치가 있는 측면입니다.
큐빅 난로의 가장 큰 장점은
이 압전전화장치 및 불조절 기능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빨갱이 센스난로는 손잡이가 뻑뻑해서
불 붙이기도 힘들뿐더러
불조절이 부드럽지 못했습니다.
약불로 줄이다 보면 꺼지고
조금 키우고 싶은데 확 커지고...
그런데 이 규빅 난로는
살짝 눌러서 돌리면 쉽게 불이 붙습니다.
불 조절시 부드럽게 돌아가서
미세조절이 잘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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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통 보다 작습니다.
흔히 빨갱이 난로 라고 부르는 센스 난로 보다 훨씩 작아서
사방이 약 20Cm로 한 뼘이 채 되지 않는
깜찍한 크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한 면이 꽉찬 6치 붕어 크기입니다~
작으면 수납하기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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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 삽입구가 있는 옆면입니다.
손잡이가 상단 모서리 부분에 달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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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 삽입구 안쪽 바닥을 보면
얇은 곡선형 철판이 있습니다.
열 전도판인데요.
이 전도판이 있어서 화력을 일정하게 유지 시키고,
가스가 남지 않고 끝까지 다 타도록 해줍니다.
열전도판 때문에 가스에 압력이 지나치게 높아지면
가스를 자동으로 헤드로 부터 분리시켜 주는 장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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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로 뒷면인데요.
가스는 자석으로 결합됩니다.
위쪽 돌출된 부분을 가스 홈에 맞추고
밀어 넣으면 자석에 붙습니다.
가스를 제거 할 때는
힘으로 당기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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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갱이 센스 난로는 뒤 뚜껑을 열고
가스를 돌려 끼우는 방식이죠.
반면 큐빅 가스 히터는 뚜껑이 열리지 않아서
뚫린 구멍으로 보며 홈을 맞춰 밀어 넣는 방식입니다.
뚜껑 고정부가 없다 보니
오래 쓰다가 고장나서 덜렁거릴 일은 없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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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잡이기 모서리에 달려있어서
들면 이처럼 한쪽으로 기울어집니다.
그렇다고 불이 꺼지지는 않습니다.
육면체이다 보니
가운데 두고 균형 잡기가 쉽지 않아서
이렇게 만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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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망 위쪽에 위쪽으로 돌출된 부분
두 곳이 있습니다.
왜 이렇게 만들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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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코펠 등을 올려서
조리하는 것을 막으려고 그런게 아닌가
의심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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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펠을 올리지는 못해도
돌출부 피해서 캔커피 정도는 올일 수 있겠습니다.
이글루에 넣기 위해서
철망 위쪽에 반사판을 만들어 끼워서
쓰는 분들도 생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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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 철망은 상부 고정핀이 있는 부분을
위에서 아래로 누르면서
동시에 앞으로 당기면 빠집니다.
난로 본체 크기는 큐빅이 작지만
화구 폭은 큐빅이 5mm 정도 넓습니다.
가스는 시간당 71g을 소모하므로
220g 길쭉이 부탄가스를
3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겠네요.
불을 줄여서 사용하면
시간은 늘어나겠죠.
센스 소모량이 75g/h 이니까
큰 차이는 나지 않지만
센스보다 큐빅이 좀 더 오래 쓸 수 있겠습니다.
실제로 사용해 보니까
미세 조절이 되어서 그런지
큐빅이 더 오래 쓰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왼쪽 큐빅을 보시면
외벽이 2중으로 되어 있어 본체가
너무 뜨거워지지 않습니다.
코베아 큐빅 가스 히터의 장점을 요약해 보면
전체가 스텐레스로 내구성이 좋다
외관이 미려하다
작아서 수납하기 좋다
화력이 좋다
미세 불조절이 잘 된다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다음은 이어서 큐빅 난로에 맞춰 제작된
미라클 큐빅 보일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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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빅 보일러를
큐빅 난로에 결합한 모습니다.
보일러와 난로 모두
헤어라인 스테인리스를 사용하고,
큐빅(육면체)을 컨셉으로 하고 있어
마치 하나였던 것 처럼 잘 어울립니다.
정유공장 플랜트 설비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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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를 하면 이런 모습입니다.
오른쪽이 큐빅 보일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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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빅 보일러를 아래쪽에서 본 모습니다.
ㄷ자형 구조물이
큐빅 난로 화구를 덮는 방식으로 결합이 되어서
보일러의 열 효율을 높여줍니다.
이전 히트업 보일러와는
크게 다른 구조의 가열통 디자인입니다.
가열통 디자인과 체크벨브 유격 조절로
소음을 잡고 효율을 높였다고 하네요.
미라클 보일러 전세대를 다 사용해봤는데
확실히 성능 개선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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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은 매우 간단합니다.
위에서 화구에 덮개를 맞춰 씌우면
쉽게 조립이 됩니다.
조립이 쉬운만큼 분리도 쉬워서
난로만 따로 사용 해야 되는 상황에서
보일러를 분리하고 난로로의 전환이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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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로에 큐빅 보일러를 결합했을 때
전체 높이는 약 25Cm 정도가 됩니다.
큐빅 보일러는
동절기 낚시 할 때 이글루 안에 넣어서
난로역할과 함께 의자 매트를 이용해 난방을 하는 것이
중요한 기능입니다.
보일러 높이가 너무 높으면
이글루 안쪽에 넣기가 어렵습니다.
넣을 수 있다고 해도
걸리적 거리거나
이글루 상부 천에 열기가 전달되어 손상을 줄 수 있는데,
큐빅 보일러는 전체적으로 컴팩트 해서
그러한 염려는 없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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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스난로용 히트업2와 비교해 봐도
큐빅 보일러 높이가 약 10Cm 이상 낮습니다.
화구 전면부에 바람막이가 장착되어 있어서
바람에도 강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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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빅 보일러를 결합한채로
이동을 하기 위해서
난로와 보일러를 고정해 주는 장치 부분 입니다.
나사를 반바퀴 정도 풀고
고정용 꺽쇠를 끼우면 되는 방식이라
조립과 분해가 아주 쉽습니다.
이 고정 나사를 끼우기 위한
나사 구멍 가공 때문에
큐빅 난로를 이미 구매한 경우는
큐빅 보일러 제조사인 미라클로
난로를 보내야 됩니다.
저는 온라인에서 난로를 구매해서
배송지를 미라클로 해서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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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은 제가 발견한 꼼수인데요.
난로 손잡이를
보일러 상부 물통에 걸치면
보일러 손잡이를 들고 이동해도
분리가 되지 않고 잘 고정이 되더군요.
미라클에서는
안전을 위해서는 가급적 고정장치를 사용하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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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장치를 이용해 고정을 하거나
손잡이를 이용해 고정을 하면
보일러가 작동하는 중에도 손잡이를 들고
원하는 곳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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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보일러를 가동해보겠습니다.
아래쪽 나사 부분 호스를
본체에 결합하고
위쪽 물통에 약 500ml 의 물을 넣습니다.
물은 가급적 깨끗한 수돗물이 좋답니다.
물 양은 매트 크기와
매트에 들어가 있는 호스 길이에 따라
달라집니다.
일단 500ml 넣고 작동시킨 다음
물통 한 번 열어 보고
필요하다 싶으면 더 넣으면 됩니다.
저는 작동이 안정된 다음
200ml 정도 더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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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용하는 매트입니다
50 X180Cm 인데
호스가 7~8Cm 간격으로 촘촘히 들어가 있는
매트입니다.
제가 거의 국내에서 생산된
무동력, 동력 캠핑 보일러는 다 써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동력 보일러는 배터리 충전의 번거로움과
복잡한 연결 방식, 고장 때문에 포기하고,
무동력 보일려는 불안정한 작동 때문에
수많은 보일러를 전전했습니다.
그 잔재들이 아직도 많이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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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채웠으면
환수 호스를 입으로 빨아서
가열통에 물을 채웁니다.
빨다 보면 출수쪽으로 물이나 기포가 나오는게 보이는데
그 정도 까지 빨면 됩니다.
저는 이런 오프 그리드의
원시적 감성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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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을 켜고 중불로 줄여서
4분정도 작동하니 순환이 시작 됩니다.
순환이 시작되면서
약 30% 정도 약불로 줄이면
스팀과 물이 동시에 순환하면서 기포 소리가 나다가
한번 쫘르르륵 소리가 나고
안정이 되면서 소음이 거의 없이 순환이 됩니다.
이 상태로 가스는 약 6~7시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가스 사용양은
기온 등 환경에 따라 달라지므로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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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빅 보일러를
약 1주일 동안 4회 정도 가동 해 보았습니다.
사용해 본 소감을 말씀드리면
큐빅 난로와 마치 제 짝인양 잘 맞아 떨어집니다.
난로와 보일러를 전환하며 사용해야 되는 낚시꾼에게 아주 좋습니다.
1500 X 2000 매트까지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아주 직관적이어서 켜면 작동하고 끄면 멈춥니다.
소음이 거의 없었습니다.
조립과 해체가 쉽습니다.
크기가 작아서 수납이 편합니다
(수납 가방이 제공됩니다)
올 해 겨울 낚시 현장에서 더 사용해 보고
현장 사용기를 한 번 더 업로드 할 수 있으면
해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