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너 의자

기존에 낚시의자를 [ 자누 new 퍼펙트5 + 현대상사 메모리폼 + 동행출조 슬라이드 발받침대 ] 조합으로 사용중.... 오래 쓰기도 썻고... 하부 쿠션도 다 죽고 메모리폼 방석 5cm짜리 구입해서 새로 튜닝해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겸사겸사 동생 낚시 갈때 사용할 겸, 스페어 용으로 놔두고 주변 형님이 사용하던 좋아보이던게 있어서 같은 제품으로 구입을 하였습니다. 그게 파트너라는 의자더군요. 처음 필드에서 앉아봤을때 착좌감이 괜찮았기에 구입을 했죠. 제품은 새론불 OEM으로 보이는군요. 제품을 얼마나 신경을 썻는지는 마감 디테일을 쳐다보면 금방 알수 있습니다. 물가에서 사용하는 제품인데 스텐트러스가 아닌 철 트러스를 이용하여 조립하였습니다. 제발 나중에 녹물만 안 흐르기를... 오리발 타입은 이번에 처음 사용해봅니다. 최대한 뽑았을때 길이입니다. 자로 재어보진 않았지만 대략 20cm 정도 될거라 보입니다. 전체적인 모양새는 훌륨합니다. 박스 광고에는 의자 폭이 51cm라고 되어있었는데... 실측 결과 48cm가 나옵니다. 기존 새론불 제품에 가죽커버 작업만 한 제품으로 추정되네요. 팔걸이 안쪽 기준으로 48cm 나옵니다. 앉은 높이는 70cm가 나옵니다. 본인 신체 규격 잘 보시고 구입하시면 도움이 될거라 보입니다. 엉덩이 받침은 42cm정도 나오더군요. 여기까지는 개봉기입니다. 아래에서부터 실사용기가 포함되어있습니다. ----------------------------------------------------------------------------------------------------------- 일단 가죽은 흰색인 관계로 예상대로 떼가 탑니다. 1회 사용 후 찍은 사진인데 시커매진게 보이네요. 다음번 제품 출시에는 검정색이나 떼가 덜 타는 색상 좀 부탁드립니다.ㅠ 그리고 사용하면서 나타난 가장 큰 문제점... 새론불 제품을 커버 작업만 했다고 표현한 이유 중 하나입니다. 아마 쿠션이 붙기 전에는 신체 스케일과 의자가 큰 문제가 없었을겁니다. 하지만 쿠션이 두꺼운게 붙다보니 아래 사진에서 보듯이 허벅지 상단 높이보다 팔걸이가 더 낮습니다. 낮다는 표현보다는 거의 동일한 높이라고 표현하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171cm / 80kg 신체를 가지고 있습니다. 의자에 앉아 있을때 다리를 굽히고 있다가 입질이 와서 챔질을 하거나 미끼를 교체하기 위해 캐스팅을 하면 아주 큰 문제가 발생하더군요. 바로 일어만 났다하면 아래 사진처럼 의자가 뒤로 재껴진다는 겁니다. 왜?? 팔걸이가 허벅지랑 비슷한 높이이기 때문에 허벅지가 팔걸이를 밀면서 팔걸이가 위로 들리면 앉을때 의자로 뒤로 휘리릭~ 재껴집니다. 밤낚시 하다가 이렇게 뒤로 넘어가서 자빠질뻔한게 몇번이네요. 위 상황을 방지하려면....쩍벌 말고...다리를 잘 모아서 이쁘게 앉아있거나 캐스팅 후 앉을때 팔걸이가 들려있나 매번 눌러주면 됩니다. 이건 개선에 여지가 없어보입니다. 팔걸이 플라스틱 금형을 잘 안빠지게 변경하던가 의자 설계 자체를 파트너 브랜드에 맞게 다시 해야 될 거라 보이네요. 바닷가에 후배랑 의자 테스트겸 원투낚시 갔을때 후배가 쓰던 체어맨 의자(16년식 구형)하고 비교한 사진입니다. 제가 앉았을때 허벅지에서 팔걸이까지 높이차가 제법 있는게 보이죠. 같은 조건으로 파트너 의자에 앉았을때 모습입니다. 차이점이 바로 보이죠? 한줄평 : 편하면서 더럽게 불편한 의자다. 금액을 생각해서 가지고 있다면 계륵같은 존재가 될 확률이 높다. 일단 오래 앉아있으면 의자 금형과 쿠션이 따로 노는 느낌으로 인해 허리가 굉장히 아픕니다. 몸에 맞지 않는 의자에 오래 앉아있으면 발생되는 현상이죠. 허리를 받쳐주는 느낌은 없고 별도의 쿠션을 사용해야 될거라 보이네요. 쿠션 자체의 느낌은 굉장히 좋지만 베이스가 되는 의자와 궁합이 안맞는 느낌이네요. 쿠션에 맞게 의자 설계를 변경하던가 / 의자에 맞게 쿠션을 변경하던가 택1을 해야 좋은 제품으로 더 발전하지 않을까 싶은 의견입니다. 낚시 의자라는 한계점이 있지만 더욱 좋은 제품이 나오길 기대하면 후속작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