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몇 날을 홈페이지 주시만 하다가 금방 가입하고 글 올립니다.
3년 전, 아는 형 따라서 유료낚시터를 갔었습니다. 12시간 동안 둘이서 50마리를 낚았지요. 손에 굳은 살이 박힐 정도로... 낚시에 미쳤서는 안되겠다 싶어 과감히 낚시를 안 가다가 얼마전에 낚시대를 구입했습니다. 물론 풀 초보 버전이지요. ^^ 근데 벌써 겨울이네요. 3번 출조했고, 40센티짜리 향어와 떡붕어 한마리 낚았습니다. 뿅 가겠더군요. 이 손맛을 겨울에는 볼 수 없는가요?
참고로, 떡밥 낚시를 배울까 해서 당분간은 떡밥에 주력하려고 합니다. 겨울철에도 민물낚시를 할 수 있는지? 떡밥 낚시도 될지..? 선배 조사님들의 좋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겨울 떡밥낚시...해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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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간지역 깊은 곳의 수온이 다소 빨리 떨어지므로 떡밥 낚시는 다소 일찍 마감됩니다.
수로, 강계, 등 물의 드나듬이 있고 조수 간만의 영향을 받는 곳은 다소 늦은 시기까지 떡밥 낚시가 이루어집니다.
한겨울 얼음 낚시를 할때에도 어분, 글루텐류, 그리고 지렁이 이런 식의 짝밥 채비로 낚시를 합니다.
유료낚시터 중 실내 낚시터를 이용하시면 수온 등 실내 기온을 낚시터에서
맞춰주므로 겨울에도 상관없이 낚시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다만 활성도 라고 하는 어류들의 움직임이 둔해지는 시기이므로 떡밥의 풀림, 등
다양한 채비 변화와 시도를 해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겨울철 떡밥 낚시가 평소 날씨가 좋았던 봄, 여름, 가을 보다 어려운 것은 사실입니다.
겨울철에도 제가 있는 울산에는 떡밥으로 낚시를 해서 작년의 경우는 12월 19일에
마지막 월척을 잡아본 기억도 있습니다.
하실 수 있는한 건강에 유의하시면서 손맛 즐겁게 즐기시기 바랍니다.
어릴 때, 할아버지 따라서 낚시터엘 자주 갔지요. 할아버지께서 낚시대를 던지시고, 저는 지렁이를 끼웠습니다. 그때, 덜 끼워진 지렁이를 잡으려고 바늘을 잡았는데 할아버지께서 낚시대를 던지시는 순간이었지요. 그래서 지렁이낚시를 끔찍하게도 싫어합니다. ㅠ.ㅠ
떡밥으로 쭈욱 밀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