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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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대는 왜 잘 안 부러지죠?

예전에 사용하던 낚시대는 대나무였습니다. 잘 휘고 부러지지 않았지요. 하지만 수명이 길지 못하고 무겁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재료를 찾다가 낚시대에 응용한 것이 유리섬유입니다. '화이버글라스' 라고 하는데 흔히 줄여서 그냥 '글라스'라고 합니다. 대나무 낚시대가 1세대 낚시대라면 글라스대는 2세대의 낚시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명이 길고, 대나무보다 가볍지만 이 역시 상당한 무게를 가지고 있어서 길게 만들었을 경우 다루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낚시대에 이용된 3세대의 재료가 카본입니다. '탄소섬유'라고 흔히 이야기합니다. 현재의 낚시대는 거의 카본낚시대입니다. 카본유는 가볍고 탄력과 강도가 뛰어나면서 가격이 저렴해서 현제까지는 낚시대 최고의 소재로 꼽힙니다. 물론 카본보다 훨씬 우수한 재료도 있지만 가격이 워낙 비싸서 낚시대에 이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몇천만원짜리 낚시대로 고기를 잡을수는 없는 노릇이니까요. 따라서 다른 소재를 개발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카본의 강도를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발전해 왔습니다. 강도는 보통 '톤'으로 나타내는데요. 예를 들어 '5톤 카본'이라면 5톤의 무게를 견딜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낚시대에 사용되는 카본은 24톤..32톤..40톤..46톤..을 거쳐서 현재에는 52톤 카본까지 사용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강도가 높을수록 재료를 덜 써도 되기 때문에 더 가볍고, 더 강한 낚시대를 만들 수 있지요. 그래서 요즘 생산되는 고급낚시대들은 무게가 200g 이하인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낚시대를 만드는 방법은 카본으로 만든 판을 적당한 길이로 잘라 이를 둥글게 말아서 원통 모양으로 만듭니다. 그런 다음에 강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카본테이프를 감아준 후, 표면에 착색과 코딩의 작업을 거치는 과정으로 대부분 만즐어집니다. 물론 낚시대의 강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메이커별로 몇 가지의 공정을 더 추가시키기도 합니다.

설마 5톤 카본대가 60톤 카본대보다 약하다는 말을 하시는건가요?
그럼 수파플렉스 낚시대는 45톤 카본대이니까 45톤을 버틸수 있다는 말씀?
강원산업에서 나온 백작대는 65톤 카본대니까 40톤 카본을 사용하는 다이야 플렉스 보다
튼튼?..^^
뭔가 잘못알고 계신듯해서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강도를 나타내는 정확한 톤은 아닙니다.
카본 톤수를 나타내는것은 단지 원단에 들어가 있는 카본 함량입니다.
카본 톤수가 높을 수로 가벼워지고....빳빳해 집니다....대신 강도는 약해지지요...
예를 들면 글라스함량이 높은 반카본대의 경우 초리대를 부러트려보면 중간중간 갈라지는
형태로 부러집니다만.....수파대나 명작대 같은 대의 초릿대를 부러트려보시면 3동강이 납니다. 초릿대 비싼데 실험해보시면 아실꺼고요...

더 가볍고 더 강한 낚시대는 존제하기 힘듭니다.
가벼워 질수록 약해지는 것이 낚시대입니다.
빳빳할수록 약해지는것이 낚시대이고요..

처음 접하시는 분들이 혼돈이 있으실까봐서 지나가다 한마디 남겨봅니다
잘뿌려지면돈들어가는데.마늘님혼나여~~~안뿌려지는게최고여
군화신고 콱밟으면 부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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