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직장생활을 하다 보니 시간이 나는 주말과 짬 시간에 나도 모르게 낚시용품과 낚시에 대하여 이야기를 해서인지.. 주위 분들이 낚시에 대하여 많은 관심를 가지고 부러워하고 있어 답답합니다... 낚시가 고급스포츠이며 돈 많은 사람이 다니는 것으로 착각하고 낚시를 같이 가자고 조를 때 어떤 선택을 하나요?(관리형으로... 터센곳으로)
낚시를 배우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을 경우 님들의 대처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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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관리형으로 가는 편입니다...
낚시를 처음 배울려는 분을 터 센곳에 가서 고생 시켜 보니
다녀 온 다음 **놈 취급 하더군요 ㅎㅎ
지인분이 낚시를 배우는걸 원치 않으시다면 진짜 고생할만한곳으로 안내 하시면 됩니다...
터센곳으로 가서 낚지 못하고 오면 다음부턴 안간다고 하고
정신나간 사람 취급합니다
빠지면 헤어나올수 없는 치명적이고 중독성 강한 유혹^^
비오는날이면 베란다에서 창밖을 보며 담배 한대물고 커피한잔 마시며
지금쯤 어느 못 어느 포인트에서 찌를 세우면 금방이라도 월척을 할것 같은 느낌...
하지만 별 재미 못본다는거 ㅋㅋㅋ
낚시로 인해 자연을 느끼게 하고 자연속에서 즐거움 찾게 하려구요
하나 있었습니다..
당연 저는 대물낚시를 권했고 후배는 고가의 장비를 하나둘 장만해 가며
출조를 함께하였지요..
장짐을 짊어져 나르고 땀 뻘뻘 흘려가며 생자리 작업을 고생고생해가며 만들고
운동도 되고 처음엔 꽤 괜찮은 취미로 후배는 받아 들이더라구요..
그런데 이상하게 그 후배에겐 어복(잔챙이급들은 제외)이 따르지 않아 거의 1년가까이
꽝을 치고나니 연락이 뜸해지고 낚시 이야기를 잘 않더니 어느날 양어장이라며
손맛 찡하게 봤다고 자랑을 하지 뭡니까..
대물낚시란 원래 기다림의 미학이니 기다림을 즐겨라라구 했지만
그친구 주말이면 겨울엔 하우스 ..봄부터 가을까지는 노지양방에서 살고 있습니다..
요즘은 제가 옥내림으로 가고 있는데 후배에게 함께하자니 옥내림도 싫다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