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황을 물어보면 대답을 안해준다는 이야기를 보면서 여러 생각을 하게 하네요..그치만 저는 정말 낚시터에서 좋은 분들만 유독 많이 만났었던 것 같습니다. 정말 찌맞춤도 모르는 10년전 초보때 부터요..
전부 몰황인데 유독 한분만 연신 걸어내시길래..옆에 가서 신기한듯 바라보며 한창 꾸쭈리고 앉아있던 적이 있습니다. 그랬더니 그분께서 제 채비를 보자고 하시면서 시작하셔서...채비 하는 법(분할), 떡밥 게는 법, 바늘 쓰는 법, 떡밥 다는 법, 등등을 자세하게 설명해주시고는 제 채비를 손수 만들어 주시면서..본인의 재료를 사용해서 도와주셨습니다.ㅜㅜ 너무 감사했고...전 그저 제가 가져간 음식과 음료수 정도 드렸을 뿐입니다.
젊은 놈이 와서 조용히 구경하는게 신기하셨는지..불쌍해 보였는지 모르겠지만...정말 고맙고, 감사한 기억이고..추억입니다.
월척 선배조사 형님들께서는 누군가에게 이런 일을 받아보셨거나..혹은 해주셨거나..그런 일 없으신가요?^^
그런 나름 훈훈한 일이 있으시다면 같이 나누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낚시터에..정말 개념 없는 인생들 많이 온다고 생각하니깐 좀 슬퍼져서요..ㅎㅎ
[질문/답변] 낚시터에서 일어난 만남 중 있는 훈훈한 이야기들 없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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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러쿵하며 아는체를 해야되는데...
당최 어복이 없어서 .....⊙⊙"
같이 다닙니다.예전엔 조용하니 혼자다녔는데 혼자갈때보단여럿이 같이 가는것도 괜찮더군요.ㅎ
처음 보는 분들도 커피한잔 대접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할 수있는게 낚시아닐까요..전 스처지나는것도 인연이라 생각하며 다닙니다.
첨엔 어설픈 채비.찌.낚시대길이선택등 여러가지 어설퍼 보였던지 옆에분이 줄줄이 가르쳐 주시더군요. 나름 따라해보니 조과가
좋아 얼굴을 익히고는 부분부분 더 많이 물어보고 더많이 알려 줬더랍니다.
특히 겨울낚시를 하면서 실력이 향상되었으며 요즘은 웬만큼은 양어장에서 잡고 있답니다. 제나이 51세
요즘은 저보다 연배가 높은 초보낚시인을 보면 자판기 커피뽑아다가 옆에 앉아 기분상하지않게 내가먼저 알려드려 붕어를 뽑게 만든답니다. 그러면 저도 기분좋고 그분도 기분좋고...
같은취미를 가진분들끼린 금방친해지더라고요. 손맛유료터에 다녀봄직합니다. 분위기 좋아요. 저는 울산입니다.
저는 낚시하면서 초보님이 물어오면 채비 밑밥 미끼 등 상세히 알으켜 준기억이 많네요
사실 멀고 돈많이들여서 낚시와서 꽝치고 있는분보면 제초보때 생각 나서 아는한도까진 알켜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