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서 낚시는 못가고 이곳에서 경험담을 읽고 있노라니
너무 재미있습니다 ...
낚시하러 가시면서 뭔가를 빼놓고 가시는분도 많으시고
그렇담 낚시후에 빼놓고 오는 물건도 많지 싶네요
제 선배님중에 건망증이 심한분은 철수하고 집에 와서는
"야 살림망 안가져왔다 ㅋㅋㅋ"
다음 출조에 새걸로 사서는 낚시를 끝내고 살림망부터
챙기시더니 말린다고 나무에 걸어놓고는 또 그냥 오셨습니다
낚시갈때마다 약올려먹었는데 ...
하루는 낚시터에 도착해서 아무리 가방을 뒤져봐도
받침대가 없더군요
곰곰히 생각해보니 며칠전 유료터 가서
낚시대만 챙기고 받침대는 그대로 놔두고 왔습니다 ㅜㅜ
그래도 쓰레가는 잘 챙깁니다 ^^
[질문/답변] 낚시 건망증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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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식 타는 수상좌대에서는 항시 깜빡하고 철수 한답니다.
그래도 잃어버리는 물건들이 대부분 소비성이나 값이 싼 조구들이니
그닥 신경은 안쓰는 편이구요^^
저도 말린다고 나두었다가 그냥 영원히 나두고 온적이 몇번 있어서.. ;;
조우와 둘이싣던짐 모두부리면서 아무리 찾아바도 안보임니다 ..
나름 잘챙겨둔거같은대 ...각 카드회사마다 분실신고하고 생난리를 피움니다
집에와서 지갑 새로사고 카드 재발급받고 ..ㅠㅠ
그런후에 다음출조 ...
낚시터서 옷갈아입을려고 옷가방을 뒤지는대 가방앞포캡에서 지갑이 나오더군요 ..
공돈 생겻읍니다 ...ㅋㅋㅋ
철수하고 술 한잔 하다 생각해 보니~
수초제거기를 두고 온 것이 생각나서 비오는 날 음주운전 해가며 도착.
깊은밤 산길을 30분 걸어 들어가 찾아온 적이 있네요.
분실한 것은 안경이 유일하니..
아직은 뇌세포가 쓸만한가 봅니다.
한번은 텐트치고 맨바닥에 돋자리깔고 낚시..
또한번은 근처 가게에서 플라스틱의자 3000원에 빌려서 낚시..
낚시가방 않가져가서..
포인트확인하러 저수지 둘러보는 사이에..
도둑맞았다고 생각하고 경찰서에 신고하려는 순간..
집에서 삐리리..전화..
여보 벌써..낚시다녀왔어요?..
낚시가방이 왜 현관에있지?.. 으~ 이놈에 건망증..
낚시마치고 살림망 말린다고 나무에 걸어놓고..
그냥 철수한건.. 거의 매년있는일이라..
그러녀니..
낚시장화 운동화로 갈아신고..
그대로 승차..
낚시장화만..산속에 남겨두고..
동호회에서 함께 낚시갔다가..
빌려주긴했는데..
누구한테 빌려줬는지몰라..
잃어버리고 다시 구매한물건..
다수..
잃어버린 물건만찾아도 낚시점빵 하나는 차리겠넹..
저만 그런줄 알았더니 .. ㅋ ㅋ 많네여.
저도 케미부터 시작해서, 산림망 , 새우 채집망... 다행히 저렴한것들로 잊어먹어
그나마 웃고 삽니다. ^^헤헤
그리고 낚시 다 끝나고 집으로 돌아올때 또 먼가 계속 허전해서 계속 생각하다 결국 다시 원래 자리로 돌아가면 살림망이던 난로든 덩그러니 노여져 있어요..ㅋㅋ
아직전 그렇게 심각한 정도는 아니죠?ㅋㅋ
다른 것은 몰라도 낚시가방을 두고 가시다니...
심하시네요..^^
전 항상 차에 싣고 다니니 거의 100입니다.
케미도 아예 박스째로 구매 차에 있구요
철수할때도 무조건 한바퀴 돌아봅니다.
낚시 가방을 안 가져 왔네요..^^
참 정신 없는 낚시꾼이죠... ㅍㅎㅎㅎ
고속도로타고 알아서 결국 그냥왔지만 말입니다..어찌나 속상하던지..
운동화가 젖어길래 차밑에 숨겨두고 잠자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햇빛이 짱짱
차안에있던 슬리퍼신고 잠깐 짬낚시(하면서도 계속 속으로 운동화 챙겨야지)
그리곤 그냥 집으로 (찜찜한데...집에와서도 한참만에 생각 나더군요ㅎㅎ
아차! 케미가 없네요.
차를 돌려 낚시가게 갑니다. 케미 주세요~~~
룰루랄라 신나게 달려갑니다.
아차! 받침틀을 어제 동료 빌려줬네요?
차를 돌려 동료집에 갑니다. 틀 줘~~~
룰루랄라 신나게 달려갑니다.
아차! 의자도 어제 그 동료 빌려줬는데...
차를 돌려 동료집에 갑니다. 의자도 줘야지~~~
룰루랄라 신나게 달려갑니다.
낚싯대를 폅니다.
말뚝...
그래도 룰루랄라 집으로 옵니다.
내일 또 와야지 하면서...
어느 토요일 오후 낚시대를 이쁘게 펼쳐놓고
파라솔을 찾는 순간
아. 이런...............
지난번 그 저수지에서 낚시하고 아침 이슬을 말리려고
햇빛 잘드는 곳에 세워놓고 그냥 복귀하고..........
그리고 파라솔을 재구매하여
다시 저수지로 갔서 파라솔을 펴고 파라솔텐트를 설치하고 있는데
또 이런................
다시 구매한 파라솔은 호봉 47인치인것을 잊고
지난번 사용하던 45인치 파라솔텐트를 .........
그냥 두대빌려서 하다옴 일행이있어서 철수하면서 낚싯대 정리만하고 옆에다고이모셔놓고 빈가방들고철수 낚싯대 다시장만
먹을거준비해서 도착은했는데 먹을거담은 가방하나안보임 쫄쫄히 굶다옴 캐미안가지고와서 밤새고 다시사러감
수초제거기 가지고갔는데 낫가방은 안보임 이루말할수없이많은 나의건망증 그래도 즐겁게 또감
울마님 누군데 어련하실려고 참고 울마님도 한수함 시장갔는데 찬거리사고 칠천원입니다 오천원주고 마냥 서있음
주인 멀뚱 둘이노려봄 내가 나섬 뭐하셈 울마님 거스룸돈? 오천원줬어 흑흑 다시 이천원더줌
우리은행사건 전화옴 카드 분실하셨죠? 아니요 울마님 내카드로 돈꺼내고 카드 그냥두고옴 담날내가가서 무지쪽팔림
우리은행 이제는 전화도 안옴 그냥가면 알아서 꺼내줌 창구직원 창원아저씨 모두알고있음
그래도 울마님하고 같이낚시가면 누가 뭐안가지고와도 뭐라안함 당연히 두어가지는 빠져야 정상이니
항상즐겁게다님
이번에 떡밥갈고 살짝 찌좀 올려야지,,,생각하고 ,,
또 떡밥만 갈고 체비입수 시키면 아차!! 또 안올렸네?,,,
다음에 올려야지 하고 또 쫌있다가 떡밥달고 찌 안올리고 기냥던지기를 5~6회 .....
싱경질이나서 헛췜질이라도 하고 찌 올릴라고 떡밥달고 기냥 입수,,,,
나 못살아~~~ 미춋어 미춋어~~~~ㅋㅋ
휴대폰 .의자 .미끼 ...
주머니에 비상용의로 넣어둔 돈도 나중에 발견되고
자동차 예비키없이 문잠궈버려 집사람이 예비키들고
택시타고 낚싯터까지 오기도했습니다
지난번 일요일에갔던 낚싯터에가보니
지난번 앉은자리에 편채로 널어둔 25칸대 낚싯대가 그대로 ...
잃어버린줄알았는데 철수때 깜박하고 두고온 ...
릴 한박스를 사서는 가물치 잡겠다고 갓고가서
릴 대여섯대피고는 남은 릴 박스채 차밑에두고 철수길엔 그냥 와버리고 ...
무지 많습니다
벌써 치매증상이 ...
맛김치와 볶음김치 꺼내놓고
라면과 김밥을 다먹고 나서야 김치가 보이더군요
남은 지렁이 트렁크에 싣고 다니다
차에서 뭔가 썩은 냄새가 나서보니
지렁이통이 ㅡㅡ
낚시 신나게하고나면 항상 커피한잔들고서 한바퀴 둘러봅니다....
손맛을 봤던 안봤던....
딱한번 살림망 말리느라 나무에 걸어놓구서 온게 전부네요...
근처 낚시방없어.....그냥 낚시대 담그고 잠잔거.....따~~~~악 한번 있네요.^^
차에 짐 다싣고..시동걸어놓고 다시 확인합니다.
차주위를 다시 한바퀴 둘러봅니다. 재차..
주로 같이간 일행들의 용품을 챙겨주는 편이져..
그러니 꾸물댄다는 소리를 많이 듣습니다.
흘려 놓고 오는것보단 낳지여..
근데 낚시점에서 새우사고 새우쿨러 두고올뻔..
(낚시방 사장님: 이건 와 안가져감니까..? 에쿠!!)
밑밥봉지 낚시점에 그대로두고 낚시터로 출발등등..
메케한 냄새가 코를 자극하고 흩뿌연 연기가 등뒤에서부터 저를 에워 싸고서야
이기뭐고 룸미러를 봅니다.
무슨 방역 차량도 아니고 연기를 뿜는데 그림 잘 나오데요.
응급 조치후 집에와서 그래도 마눌한테는 당당하게
내 오늘 확 꺼실러 뿟데이....
먼대?
여 와가 바 바라...
우짜다 이래댔노..
.
이기마 벌거턴기 해 뜨뿌이 까네 허....여이 대뿟다 아이가. 그라이 케진지 알았나?
그래 마 그래 대뿟다.
여서 함 잘... 생각해봐라?
니 가 이해 안해주머 누가 이해 해 주겠노.
안 죽고 살아 와시이 지녁에 소주한잔 하자.
마눌님 지도 보까네 우습었든가 걍 웃고 넘어 갑니다.
그래서 내가 니 품고 안 사나..... 밥도 밥묵꼬 일 해야제...
결론 : 저희 가정에는 아무 문제 없심다.
.
.
밤낚시 마치고 집으로 오는 도중 톨게이트 요금 지불 할려고 티켓을 한참 찾고 있는데
아가씨 왈 아저씨 입이 물고 있네요
흐~~~~미 죽갔네요
유료터에서 받침대 놔두고 온건 그래도 저보다는 낳군요...
올봄 청도 이모 낚시터를 친구넘이랑 갔드랬습니다.
드림 32,36 으로 포진하고 밤새 손맛/찌맛 멋드러지게 보고 쐬주한잔도 묵고...
암튼 분위기 예술이었습니다.
하지만, 담달,,,철수길...
낚시대 마르길 기다렸다가 애써 닦아 좌대 옆에 두고...
드림대 기포라도 생길까봐 얼마나 닦았는지...
받침대 접어 차에 싣고...
살림망 걷어 말기고 차에 싣고...
채비함 새로 정리해서 차에 싣고...
가방 살짝 닦아 차에 싣고...
커피한잔 마시고 철수합니다.
뭔가 한쪽에 찜찜한 느낌은 받았지만, 그길로 철수했습니다.
집에와 오후 늦게 가방을 열어보니...뜨아~~~~
드림 2대가 온대 간대 없습니다.
낚시대 닦고 바로 안실은것이 화근이였습니다...
낚시터 바로 전화해서 물어보았지만,,,이미 늦어버렸고...흐미...
마눌 눈치보며 새로 장만하고...희미...
썬그라스도 잊어버리고....
받침대도 잊어 버리고
정말 많이 두고 왔습니다
집에와서보니 케이스만 있고, 허무해라...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