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척 회원님들 물낚시즌이 돌아 왔습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저에겐 너무나 심각한 문제이기에 질문드려봅니다.(낚시를 접어야 할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ㅠㅠ)
저는 주로 유료터에 내림낚시를 하러 다니곤합니다.
요즘 유로터두 한창 산란을 하는 붕어들로인해 시끄럽기 그지없습니다.
어느날 여느때와 같이 유료터로 출조를 하여 손맛을 보고 있었습니다. 손맛터라 그런지 붕어들의 입이며 지느러미
등이 많이 상해 있었습니다. 요즘처럼 산란을 하는 시기에는 붕어들의 상태가 더더욱이 좋지 못한것이 사실입니다.
손맛을 보던중 너무나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그리 길진 않지만 낚시인생 15년동안 이렇게 처참하게 상한 붕어는 처음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크기는 그리 크진 않지만 몸통부분이 상당히 부풀어(곧 터질듯한...)있었으며 비늘이 빳빳하게 서있었는데
살점이 함께 떨어져 피가 계속해서 나고있는 상태였습니다. 지금생각해두 구토가 나올것같구 다시는 붕어를 보지
못할것 같습니다. 산란을하기위해 비볐다고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너무너무 처참한 붕어의 상태였습니다.
회원님들 한번 상상해 보십시요. 비늘이 빳빳하게 서 있는데 비늘은 떨어지지 못하구 살점이 뜯겨 피를 흘리고 있는
붕어의 모습을요. 제 옆자리에서 낚시를 하시던 조사님은 그 붕어를 보시고는 낚시터의 물에 손조차 담그시길 거부
할 정도였습니다. 산란을 하여 몸이 상한것 같지는 않습니다. 질병에 걸린것인지요? 아니면 산통의 처참한 결과인
것일까요?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그 붕어의 처참한 모습이 아른거리고 있습니다. 현제 하루 하고 반나절 동안
제대로 먹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제발 도와주십시요. 낚시 또한 계속 할수 있을지 ....
그리구 마지막으로 유료손맛터를 자주 애용하시는 회원분들께 간곡하게 부탁말씀 드리겠습니다.
편리함과 청결함을 위해 바늘빼기라는 도구를 많이들 애용하시리라 봅니다. 이제는 뜰체를 사용하여 고기를 회수
하시고 방생하여 주시길 간곡히 바랍니다. 저는 낚시터를 운영하는 사람두, 어느낚시터를 홍보하는 사람두 아닙
니다. 낚여 나오는 고기들의 입이나 몸통을 보면 할 말을 잃어 버리게 할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사람의 즐거움을 충족시켜 준 고기들을 최대한 깨끗하게 방류하여 줍시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너무 심각합니다. 병든붕어에 관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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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윤이아빠님의 글을 보니 상상이 갑니다.
그 원인이 병원균에 의한 것인지, 수많은 낚시인들의 바늘에 의한 것인지는 불분명하지만
손맛터 낚시는 왠지 못할 짓으로 생각됩니다.
바쁜 도시생활로 인하여 멀리 출조를 할 수 없는 형편(기름값 등)이기 때문에 가까운 곳에서
손맛이라도 보고픈 낚시인들이 자주 이용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야속하기만 하지만
저는 손맛터 낚시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여러가지로 생각해보면 할 짓(?)이 아니란 생각도 들구요, 고기들의 위생상태도 그렇구요.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그렇다고 손맛터에서 낚시하시는 님들을 폄하하는 것은 절대아닙니다.
오해 없으시길...
붕어인들 견디어 낼 재간이 없지요.
붕어를 잡아보면 몸통은 미끈미끈하고, 냄새가 나고, 상처 투성이,,,
저는 꽝을 치러 자연지를 갑니다. 꽝치는게 맘이 편하더라구요.
자연에 가서 맑은 공기마시고 오는게 훨 좋은데 시간이 않되시는 분은 어쩔수 가 없으니,,,
그리고 어떤고기는 온몸이 흙투성이처럼 덕지덕지 뭍어 있는 고기도 있고요,
제가 알기로는 보통 이런고기는 적응을 못한고기 즉 수입해 와서 고기풀때보면
어떤고기는 생생하고 어떤고기는 좀 비실비실 한것이 있읍니다.
비실비실한고기 그중에 고기가 아마도 적응을 못하여 병이 난것으로 알고 있읍니다.
저는 이런고기보면 바로 사장님 한테 뜰채빌려 건져서 버립니다.
제 뜰채는 사용하기 좀 곤란하고,,,,,,,,,,,,,,
그리고 요번에 붕어가 수입이 많이 까다로워 졌다고 합니다.
검사항목도 40여가지정도로 늘었고 전에는 3일만에 넘어오는고기가
요즘은 10일도 넘는다고 합니다.게다가 가격도 올라서 낚시터 사장님들
고기 들여오기가 힘들다고 합니다.제가 자주가던 낚시터도 붕어탕을 크게하고
잉어탕을 작게 했는데 이때문에 바꾸었다고 합니다.잉어탕을 크게,붕어탕을 작게요.
몇일전에 붕어가 요즘 좀 들어왔다고 하여 가서 물어보니 고기 상태가 좀 안 좋다고 하네요.
이렇게 붕어가 세관 통과가 오래걸리는것 때문에 고기상태가 안좋아지는것으로 압니다.
그리고 그 곳에 물 상태도 영향이 좀 있다고 봅니다.
초 여름부터 녹조가 생기기 시작 하는데 그때 쯤 되면 이런 상태의 고기가 점점 자주
보일겁니다.너무 그렇게 생각지 마시고요,그냥 고기가 불쌍하다고 생각하세요.
저는 (에구 니도 살기가 힘드냐) 이렇게 생각합니다.ㅎㅎㅎ
그리고 손맛터 고기처럼 바늘에 자주 걸리는 고기들은 주둥이가 좀 많이 너덜너덜 합니다.
미늘있는 바늘 때문에요.월님들 미늘 없는 바늘 사용합시다.유료터에서요.
저는 잉어,붕어 다 미늘 없는것 사용합니다.
제 생각입니다.
즐낚하세요.
그날 제가 잡은 고기 상태가 비늘이 한두군대가 일어난것이 아니라 비늘이란 비늘은 모두 일어나있었습니다.
바늘에 찔려 그렇게 되었다고 보기에는 너무나 흉물스런 모습이였습니다. 살갖이 찢어져 비늘이 일어난것으로 보입니다.
저또한 그붕어의 상태를 사진으루 남겨오지 못한것이 못내 아쉬울 따름입니다. (만약 그 사진을 보신다면 저처럼 제대로 먹지
못하실 회원분들두 계실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제가 낚시했던 그 낚시터는 수질관리가 아주 엉망이
였던것 같습니다. 수질상태가 아주엉망이라 자연정화가 전혀 되지않아 그런것인지...(낚시터는 밝히지 못하는점 양해해주십시요.)
붕어가 너무 불쌍하면서두 징그럽구 혐오스러운것은 어쩔수가 없는가 봅니다.
저두 유료터에빠져님과 같이 유료터를 전전하는 낚시꾼입니다. 내림낚시를 하다보니 바늘빼기를 많이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바늘빼기를 이용해 바늘을 빼는데 물빛이 붉게 물들기 시작하는것입니다. 그 후론 거금을 주고 구매한 바늘빼기를 부셔버리구
오로지 뜰채만을 이용해 붕어를 캐치하구 릴리즈해줍니다. 얼마나 아플까하는 생각과 저 자신의 편리함만을 추구하는 못난
저를 보면서 얼마나 한심스러워 했는지 모릅니다. 그때 그 처참한 모습의 붕어두 어찌보면 사람들의 학대를 견디다 못해
병이 든것같아 너무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빨리 그때 그 붕어를 잊어 버리고 싶습니다. ㅠㅠ
낚시터에 따라서는 아예 미늘있는 바늘은 사용 못하게 단속(?)한다고도 하더군요.
미늘이 없는 바늘이라고 해도 수차례 바늘에 걸리다 보면 상처는 어쩔수 없지 않을까요?
상처가 나면 외부 병원균에 자연 감염되고 그런 붕어들이 모여서 더 큰 병원체를 만들고 하는
악 순환이 계속되는 환경에서 어떤 위생관리를 한다고 해도 한계가 있을 것 같습니다.
따라서 손맛터에서 낚시하시는 님들께서는 병원균 바이러스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될 것입니다.
주의들 하시고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가득이나 요즘 AI도 발생했고 브르셀라도 발견되고 있으니 조심이 최곱니다.
즐낚하세요.^^*
아무쪼록 낚시도 좋지만 건강만은 확실히 지켜 나가시길 바랍니다.^^*
흔히들 자연지에서 산고후 죽은 괴기들 ? 보면
비늘이 말끔한것도 많습니다 님이 말씀하신대로이면
다른어떤 낙시로인한 상처가아닌 피부병이 심해
생긴거지요 .. 그런거 안볼려 자연지만 댕기고 있습니다
우선 비늘이 빳빳하게 서있는 것은 솔방울병입니다.
원인으로는 수질이 나쁠경우에 오는 병인데 전체적으로 다 오는 것은 아닙니다.
건강한 붕어에게는 잘 전염이 되질않고 발병이후에는 잘 낫질 않습니다.
다시말해 뾰족한 치료약이 없으며 붕어에게는 미안하지만 차라리 안락사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피가나고 살점이 떨어져나가는 병은 궤양병입니다.
이 역시 수질이 나쁠경우에도 나타나고 특히 봄철에 많이 생깁니다.
유료터에서는 바늘에 찔리거나 하면 세균이 침투하여 생기는 것입니다.
물론 치료는 가능하지만 한두마리도 아니고.....궤양병은 전염이 잘됩니다.
물론 사람에게는 전염이 안되구요...노지에서도 발병하나 자연노지에서는 자연치유도 잘됩니다.
유료터에서는 수질관리가 안되니 이러한 병들이 잘 생기는 것같네요.
이러한 유료터는 안가는 것이 맞겠지여...
궤양병 치료방법은 있으나 길게 쓰려고하니 힘드네요.
간단히 설명하면 우리 사람이 상처가나면 항생제연고를 발라주듯이 붕어에게도 발라주면 낫습니다.
봄철에 많이 나타나는 병으로 알고있습니다
붕어 몸에 실지렁이 같은게 꽉찬 병도 많이 나타나죠.
바늘빼기도 문제지만 가위손이라 불리는거 좀 제발 사용 사용하지 않으셧으면 합니다
그렇게 붕어 만지기 싫으면서 왜 낚시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붕어 몸에 선명하게 남아있는 가위손 자국.....
붕어몸에 사람 체온 닿는것도 안 좋다 하여 장갑끼고 만지는 분도 계시지만
그렇게 까지는 안하시더라도 기계로 압착하지는 맙시다.
붕어단속중님의 명쾌한 답변에 다시한번더 감사말씀 드립니다.
네이버 검색으로 알아본결과 붕어단속중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솔방울병에 궤양이 함께온 붕어였던것 같습니다.
단지 추측일뿐인데 산란으로 몸을 비빈후 서서히 발병한것 같습니다. 네이버에 솔방울병에 걸린 금붕어,기타어종이 나오더군요.
제가본 붕어만큼 심한상태는 아니였지만 징그러운건 어쩔수가 없군요..;;;;;
지금은 징그럽구 혐오스럽다는 생각보다는 정말 가엽다고 여겨집니다.
다시한번 답변주신 횐님들께 감사말씀 드립니다.
이상한걸 섞어 1.5리터통에 넣고 흔들어 주사기 채운다음 고기(붕어,미꾸라지,버들치)에게 주사를 놓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틀후 그집에 다시갔었는데..... 정말 끔찍했습니다 도윤이아빠님이 보신 붕어보다 더심했을꺼라 생각됩니다 제가 바로
토했거든요...-0- 버들치와 미꾸라지는 기억이 잘안나는데(보지못한듯) 붕어가 말씀하시것 처럼 터질듯 부푼상태에 비늘이
고슴도치 처럼 서있고 살은 붉게물들어 녹아내릴것 같았고 주사한곳은 썩어 들어가고 있었던것 같습니다
갑자기 그 똘아이 친구가 생각나네요 잘살고 있는지...... 아직도 그 붕어 모습이 생생합니다(글치면서 온몸을 끌고있음)
아마 한동안 붕어 못잡으실것 같네요 전 몇년동안 고기 못봤었는데.....극복하시길
낚시꾼들에게 손맛을 봉사하는 붕어가 불쌍하지 않나요?
손맛터에서는 외바늘 뜰채사용 미늘없는 바늘사용을 권하고 싶습니다.
주둥이 터진 붕어 온몸에 상처투성이인 붕어
보기에 안쓰럽더군요..
어쩌다 낚시문화가 이리 되었는지 한탄스럽습니다.
우선 낚시터 관리인의 관리상 문제가 있습니다.
수질문제가 우선이고요...다음으로는 상한 고기를 부지런히 채취해서 처리해야 되는데 그렇치 못한 관리상 문제가 있고요.
조사님들의 낚시 의식개념입니다.
우선 무비늘 바늘 사용, 잡이터에서는 다시 놓아주지 않고 관리인에게 인계하여 충분한 격리토록 권장, 집게사용 자제하고 상처난 고기를 낚았을 경우 즉시 쓰레기통이나 별도 처리를 해야 되는데
이 모두가 이행 되지 않기에 2차 오염이 발생되는 현실이 안타깝네요.
가끔식 다닌 손맛터지만, 이제는 못 갈거 같읍니다.
또 한가지 붕어손인가 하는 고기 잡는 집게류도 붕어 몸을 상하게 하는 이유입니다
붕어잡는 집게 사용 한번 생각해봐야 합니다
비늘들 사이엔 박테리아가 침투하여 뻘겋게 되어 있던....
2년전에 저도 손맛터에서 경험했던 솔방울병..;;;;
그병은 수질이 안좋거나 낚시바늘에 의한 상처에 의해 발생되며 결국 죽는다고 들었습니다.
당시 징그러워서 만질 엄두도 못내고 간신히 바늘을 뺏던 기억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