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조그만 소류지에서 낚시를 했는데 지렁이에 잔챙이들만 피곤하게 하더군요.
해가지고 저녁을 먹고 케미를 꺽어서 대를 던져 넣으니 붕어 같지 않은 이상한 입질에
챔질 하니 헛챔질
몇번의 헛챔질 이후에 제대로 후킹이 되었는지 손에 감이 오더군요.
하지만 올라론 녀석은.....이게 웬걸~~~미꾸라지가 올라 오더군요.
그것도 손가락 2개 굵기의 미꾸라지가........
낚시 하면서 미꾸라지는 처음이라 챔질 타이밍 맞추기가 여간 힘드는게 아니더군요.
미꾸라지는 활동시간 및 챔질 타이밍을 어떻게 맞추어야 하나요 ?
[질문/답변] 미꾸라지 챔질 타이밍 ???
붕어따라 / / Hit : 3170 본문+댓글추천 : 0
15년 전 얘기입니다만, 저 또한 엄지손가락 굵기에 15~20cm급 미꾸라지만 여러마리 낚은 경험이 있습니다.
처음엔 헛챔질이 이어지길래, 잔챙이 붕어로 생각하고, 작은 지렁이를 누벼꿴 뒤에 챔질을 좀 늦게 했더니 미꾸라지가 나왔었습니다.
지렁이가 굵으면 토막을 내서 사용했습니다.
미꾸라지는 입이 작고 흡입력도 떨어집니다.
바늘 끝으로 지렁이가 너무 길게 나오지 않게 길이를 조절하시고, 챔질을 조금 여유있게 하시는 것이 미꾸라지를 낚아내는 간편한(?) 요령일 듯 싶습니다. ^^
미꾸라지는 배수기 후 안정기에는 낮에도 먹이활동을 합니다.
하지만, 보통 때는 낮에는 진흙속에 몸을 숨기고 쉬며, 밤에 주로 활동을 합니다. ^^
지렁이를 잘라서 아주 조그만하게 달아서 위에분 말씀대로
조금 느긋이 챔질해보세요...
어릴적에 대나무 낚시대로 미꾸라지 많이 잡아봤었습니다
그때는 요령이고 뭐고 없었는데...
작은바늘이 훨 유리할거란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