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걸 여쭤봐도 될런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나름 어릴적부터 낚시를 했다 생각합니다. 아버지께 배우면서 시작한게 초등학교 2학년이니까요...
그러던 제가 얼마전에 반려자를 만나 결혼을 하고 근 시일내에 자녀가 나오게 됩니다. 아들로요...
그런데
요놈이 낚시에 흥미를 붙이려면 몇살때부터 경험을 시켜야 할까요...;;;;;;;;;
철없는 청년의 질문이라 보일수도 있지만 이녀석이 성장하여 아버지, 저, 아들....
3대가 낚시를 다니면 참 좋을것 같아서요.....
4~5살정도면 물가에 데리고 가서 낚싯대를 줘도 찌를 바라보긴 할까요...ㅎㅎ
지인중에 들리는 소리는 아들 데리고 갔다가 파레트 좌대에서 아이가 빠진적도...
떡밥도 줏어먹어서 등터지게 혼났다는 소릴 들어서 조심스럽긴 합니다...^^;;;;;;;;;
부자(父子)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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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살 작은돌맹이 로 찌맞친다고 한다
요땐 찌잠수낚시
8~10살 약 1시간 낚싯대 만저보다 5분에1번씩 미끼갈아달라 난리난다
11살~13살 잘 안따라온다
17살 아빠 낚시한번가시죠 요런다
제 아들도 어릴적 열심히 데리고 다녀서 좋아할 줄 알았는데 크더니만 배스낚시에 관심을 두더라구요 ㅎ
붕어낚시 재미없다고 합니다.
낚시도 본인이 흥미를 느껴야 하는겁니다.
좋아하는 책, 장난감 다 챙겨가고
낚시는 아이가 잠든시간에만 잠깐 하시죠
지인분 주3회정도 출조
딸3살부터 짬낚데리고다니고
초등학교입학전에
대펴고 찌맞춤대충하고(수심)
미끼도혼자끼우고
혼자낚시잘합니다
기억상 낚시했던건
초등학교 고학년때네요
콤비수양 20대 하나 사주시며
인찌기 달아서 흑석리천가서 낚시한
중학교 올라가며 원다 옥수 26, 30대
선물받고 그후엔 쭉 다녔네요
35살 지금까지요 ㅎㅎ
고등학생전까진 자정되면 잤구요 ㅎㅎㅎ
국민학교 1학년 들어가서는 학교끝나고 낚시점에 들러 "아저씨 곰표떡밥 주세요" 하고는 한봉지 받아들고서 자전거타고 집위 둠벙에 혼자서 놀다가 해질녘이면 돌아오던게 생각나네요.
채비하는법은 몰라서 늘 원줄이 끊어지거나
목줄이 나가면 도중에 집에 와서 저녁에
퇴근하고 돌아오는 아부지한테 줄 매달라고
하기도 했었구요..
참 재미있었는데.ㅎㅎ
아부지가 가르쳐주지도 않았는데 그러고 친구들하고 놀러다녔네요...
그 전에는 너무 어려 가만히 앉아 있지를 못하여 낚시에 많이 방해가 될 뿐만 아니라
노지와 물가에서 위험하기도 해서 여간 신경이 쓰입니다.
오가는 길에 짜장면, 돈까스 이런 것 사주면 잘 따라다녔는데
중 2쯤 되면 안 가겠다고 버팁니다.
군대 갔다 온 후로는 취업준비에 바빠서 낚시 가자는 말을 못 꺼내고 있습니다.
아직은 어리다보니 낚시보다는 놀이터인것 같습니다.
그당시 어디로 낚시를 간지는 모르나 봉고차에서 잠을 자느
라 저녘엔 낚시를 안하고 낮에 다리 밑에서 했는데 찌 볼생각
도 안했구요ㅋ 지금 33살이지만 어릴때 박카스가 너무 맛있어서 박카스 먹었던것만 기억이 나네요ㅋ
낚시에 집중을 시킬려면 정말 잘잡혀야될꺼에요ㅋ 물론 제 생각이지만요ㅋ
전 초등학교 시절에 친구네랑 같이 갔는데 낚시대에 릴 떡밥
채빈지는 모르나 봉돌 큰거(도깨비방망이모양?)에 바늘이
여럿있는걸로했는데 넣기만하면 거의 바로 잡혀서 아주 신나게 했던거 같아요ㅋ
초등학교 5학년때는 고흥가서 아버지 지인분이 쵸크?질을 해놨는데 바람으로 넣고 뒤에 엔진으로 가는 보트를 타고 가다가 밑창 바람이 없어 뒤집혀서 기름통 부여잡고 산기억도 있어요ㅋㅋ
그래도 낚시가 좋아 지금도 많이는 못다니지만 혼자 시간나면 낚시가서 힐링합니다ㅋㅋ
어릴때는 손맛 찌맛 그런것보단 얼마나 잘잡히냐가 줏요하지않나 싶네요ㅋ
그때는 휴대폰도 없던시절이여도 찌보면서 집중은 안되더라구요 전ㅋ
신기하게도 미운4살 꼬맹이가 물가에 오기만 하면 진득하게 앉아 있어서인지 낚시회 이르신들의 귀여움도 독차지하고 용돈도 두둑하게 받던 추억이 있네요
초등학교4학년 때부터 서산,태안까지 시외버스로 혼자 다녔다고 하면 너무 성숙 했을까요?
중학교 정도 되면 일반적으로 혼자서 충분히 즐기더군요
모두들 행복한 가을 맞이 하십시요
안그러면 못다닐까봐 무섭습니다ㅠㅠ
지금도 한달에 한번 출조도 눈치보는 중이라ㅠㅠ
뱃속에있을때부터 와이프데리고 낚시터로 태교하러 다녔더니 ㅋㅋㅋ 말하기 시작할때 붕어라고 얘기하더군요 ㅎㅎㅎ 태교부터 중요한거같습니다^^
최근 3주동안 3번 동출 했습니다.
댐 2번 손맛터1번.... 손맛터가더니 여긴 싫다고 저번에 갔던곳 가자구 합니다.
막상가면 첨에는 낚시대도 만지고 뒤로 당기고 아빠가 하는거 몇번 따라하다가, 옆에 가만히 앉아서 핸드폰 보다 졸리면 텐트 들어가서 알아서 잘잡니다.
한번은 고기를 잡아서 아기손에 쥐어주니 잘버티며 뒤로 당기면서 "아빠!! 이렇게 하는거야~~~~!" 하더라고요.
신기하게도 아들한테 낚시가자고 하면 군소리 없이 따라옵니다.
그 좋아하는 스마트폰 장난감을 뒤로 하고 "엄마 빠이빠이~~~~!! 낚시하고 오께~~~에~~!!"
제 생각에는 유료터보다는 자연지가 더 안전한 것 같습니다.
유료터는 대부분 좌대가 설치되어 있어 떨어지면 바로 수심이 깊은 곳인데, 자연지는 아이와 갈때는 완만한곳에서 하면 큰걱정은 없습니다.
다만 아이와 가면 짐도 많아지고 아무래도 낚시에 집중되기보다는 아이한테 집중이 되더라고요.
아빠! 쉬~!
아빠! 물~!
아빠! 고기잡혀?
아빠! 배고파~
아빠...아빠...아빠...... 아~~~~ 그냥 집에가자.....
회원님들의 추억들이 댓글로 달리니 저도 낚시에 빠져들어 낚시앓이를 했던 때가 생각이 나네요....
조만간에 정리해서 추억게시판에도 남겨봐야겠습니다.
낚시꾼8789님의 말씀에 공감합니다 ~ ^^ ;; ㅋ
애들은 스마트폰 없으면 안되고 전 술이 없으면 안되요 ㅎㅎ
낚시 하는것도 곧잘 흉내냈었죠..
중2인 지금은 가자해도 안갑니다 ㅋㅋㅋ
초딩때까진 가자하면 잘 따라나섰는데...
이젠 틀렸네요 ^^
휨새좋은 내림대로 지렁이 넣으면 넣자마자 나오니
재밌어하더라구요.
지렁이 달아주기가 힘드네요
어려을때 부터~~ 자주봐야 잠재적으로 익숙해지겠지요
낚시를 시작 하는게 중요한게 아니라는 말이죠~~
무엇이든 자주봐야 그 것이 습관이 된다는 말이죠~~~
나는 과연 누구를 닮았을까요~~~~!?!?
ㅋㅋ~~가르켜 주는 것보다
말없이 몸으로 보여 주는 것이 모든게 교육이겠죠~~~~ㅎㅎ(자주 낚시하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아버지가 낚시를 하셨던 모습을 본 것처럼)
6학년 부터는 억지로 대리고 가서
20Cm 이하 1000눤
20Cm 이상 2000원
25Cm 이상 5000원
월척 이상 20000원
4짜 이상 10만원
이렇게 타이틀 걸고 대리고 다녔고
지인 왈~ 꾼을 만드네! 하였는데
고등학생 되더니 안 따라 다니네요.
스스로 좋아해야 하는데 무슨 계기가 있어야겠죠.
특히 부모가 억지로 끌고가면 지겨워하고 오히려 멀어질 수 있어요.
주위에 보면 좋아하는 친구와 단 둘이 가는 경우에 꾼이 될 확률이 높습니다.
이제 서른 가까운 울 아들내미는 같이 캠핑가는 건 아직도 즐기는데요.
붕어 불쌍하다고 낚시에는 전혀 취미없습니다.
대학생인 작은 놈은 지금도 곧잘 따라다니지만 사회인인 큰놈은 벌레 많다고 안갑니다.
위에 분들이 어린 자녀들 얘기를 하시는데,
글만 봐도 애들 모습이 상상이 되고 귀엽네요.
제 아들들도 그렇게 귀여웠던 것 같은데 세월이 참 무상합니다^^
국민학교 까지는 아버지몰래 은성 카본낚시대훔쳐들고 샛강에낚시다녔고..중학교올라가서는 버스안타고 걸어다님서 모았던돈으로 글라스대 한대사고 잘때 끌어안고 잣던기억이..ㅎㅎ
두녀석 모두 수영 선수인지라 물에 빠질 걱정은 하지 않아 편했던거 같습니다. 지금이야 아빠 빠지면 안건저준다고까지 하니......... 뭐 아무튼 부자간 낚시도 좋지만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같이 가본 기역이 없고 성인이 되서 한두번 지금은 손자가 낚시 따라갈려고
어림 반푼어치도 없어요 물가에는 5분이면 인생이 바뀝니다 취미는 성인이
되고 취향 대로 하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