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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새이름이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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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입니다. 저수지나 수로에서낚시하다보면 전국 어디서나 항상 우는 새가 있는데... 새울음소리를 표현할 수는 없고.. 어떤 새일까요?

묽닭을 말하시는게 아니신지?
검은색이고 전국 어디에서나 쉽게 발견되죠
주로 겨울 시기에 많이 보입니다.
전에는 철새라고 알고 있었는데. 언제부터인가 자리잡은듯 보이네요
동영상 소리 들어보니 물닭은 아닙니다.
산이든 강이든 쉽게 자주 듣는 소린데...
소리가 애틋하면 소쩍새..
꿩! 꿩! 하면 꿩..ㅎㅎ
아침결에 구구구구 하면 멧비둘기..
밤늦게 빠른 리듬으로 쏙쏙쏙쏙..하면 쏙독새..
ㄴ이건 듣는 사람 제사 지내주려고 도마에 칼질하는 소리랍니다.
'쏙'이 칼이 음식을 베면서 들어가는 소리, '똑'은 칼이 도마에 부딪는 소리, 합쳐서 쏙독새입니다.
웩웩거리면 왜가리..
웨에엑!! 하면 고라니..
까치, 까마귀, 뻐꾸기 소리는 아실테고..

제 생각에 가장 아름답고 운치있는 건 소쩍새 소리입니다.
그래서 낚시를 못갈 땐 그리워지는 소리이기도 하죠.
소쩍새는 천연기념물이지만 의외로 전국 곳곳에서 들을 수 있고요.
단 여름 이후로는 북쪽으로 올라가니 요즘은 듣기 힘듭니다.
https://youtu.be/RU5hL3k_q9g
어디서든 들린다하면 아마 산비둘기가 아닐런지요?

처음 낚시하는 후배 데리고갔더니

"형 울나라에 원숭이도 살아요?" 하더군요.
검은등뻐꾸기 말하시는것같네요 울음소리가 특이하게 홀딱벗고 홀딱벗고 이렇게 들려서 일명 홀딱벗고새라고 불립니다
산비둘기 울음소리였네요..
월척에 물어보면 바로 해결되네요..대단합니다.
이제야 10여년 만에 궁금증이 해소됐네요.
감사합니다
고즈넉히 캐미 불빛 바라보고 있을 때
소쩍새 울음 소리는 낚시의 참 맛을 느끼게 하죠.
2시간 집어 끝에

입질이 오는듯해서 집중하고 있는데
까딱까딱하다가.
좀 오르나 싶어서 챔질했는데..

아무것도 안달려 나오고
그때. 듣보잡 새소리가 들리면..

전. 이렇게 말합니다.

야이~ 이런 샙새~~
짭새..
산비둘기 임다..
집에 가라 집에 가라
이런 소리로 우는새 아닌가요
지지배배 지지배배 ㅋ ㅋ ㅋ
비매너 시방새도 많아요
잘 모르시는 분이 간혹 학으로 오해하시는
왜가리가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잿빛의 큰 덩치로 느닷없이 '꽤~액' 울어 꾼들을 깜짝 놀래키는 새죠.
음을 꼭 붙신다면..
5음..
입ㅡ질ㅡ없ㅡ어ㅡ서..
저는 이렇게 들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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