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어디를 기웃거릴까 즐거운 고민을 다들 하시지요!?
손맛과 찌맛이 고픈 관계로 지난 7월경 마릿수를 한 적이 있는 충북권 보로 출발을 하였지요
예쁜 붕순이를 만날 즐거운 상상을 하며 도착한 보는 사진과 같이 수문이 열렸더군요 ㅠ.ㅠ
대략난감!!
물론 단편적인 경험입니다만,
보 낚시를 가다 보면 전반적으로 서해안과 경상권은 배수를 하지
않던데 유독 경기 충북권은 10월 전후로 배수를 하던데요
농수로 이기에 농사와 연관이 있겠거니 짐작은 합니다
꽝이 다반사인 꽝맨 이지만 부픈 기대를 가지고 도착한 보가
수문을 열어 배수를 한다면 여간 낭패가 아니지요 ㅠ
추수가 끝나가는 10월경에 배수~~
왜? 우째서? 그런거죠 월님들!!??
있는 수로의 물도 빼면서 말이죠.
그리고 어떤 수로들 보면 청태 녹조끼고 하수가 유입되는지 엄청 오염되있는데요
주변에서 농사를 짓고 있단 말입니다.
2-9월까진 배수가 없는데 10월 전후로 꼭 배수를 하더군요.
간략하게... 벼 베기전 마지막으로 한번더 물대주는거라고 합니다....
말하길... 어머니의 양수라는 표현을 해주더군요.... 마지막 한번 물주는거 상당히 중요한듯 합니다...
그걸로 낚시인들과 마찰도 있다고합니다.... 항상 농민분들 입장에서 생각하시고.. 한발 물러나주세요~~^^
그리고 충북권수로는 수확이 완전이 끝나면
조류독감예방 차원에서 완전 배수한다고 들었습니다.
직접 물어보지안아서 확실치는 안은 정보입니다.^^
철새들땜에 보 낚시하기 힘드러 지는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아침 저녁으로 쌀쌀합니다.
보온에 신경쓰시고 즐낚하세요.
벼를 베기전 한번쯤 물을 다시 대주어 벼를 더욱더 탄탄하고 알차게 하기 위해서 물을 대어주는것이죠.
그리고 시기만을 생각하진 마시길..
저희집은 현재 벼농사와 당근 농사 그리고 배추 농사까지 하고 있는데요..
벼는 다 익고 곧 추수를 해야할 시점이라서 물이 그다지 필요없지만.
당근이나 배추등은 아직도 물을 대주어야 합니다. 당근이나 배추같은 작물은 물이 많은 부분을 차지 하기 때문이죠..
수분이 없는 당근, 말라 비틀어진 배추를 드시고 싶으신건 아니겠지요? ^^
그러니 우리 조사님들께서 요즘같은 황금기에 낚시를 미치도록 하고 싶으시겠지만서도..
벼농사 지어봤자 쌀 수매는 절반만 해주고있는....정말 힘든 농촌을 한번만 더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
요즘엔 저희집뿐 아니라 주위 모든 농부님들께서도 벼 재배를 줄이고 있는 형편입니다. 얼마전에는 정부에 항의하는 표시로
전라도 지역에서 벼 갈아 엎기 시위까지 했었죠...
농촌..지금 이런 실정입니다.
여러분들께서는 취미이자 재미 이겠지만... 저희 농촌은 생계입니다.
부탁합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베려와 이해를 부탁..부탁 드립니다.
참고사항인데 저희집 부업거리라 크게 농사를 짓고있지는 않지만..
8 마지기를 짓고있습니다. 평수로 따진다면 약 2400평 정도 되겠네요..
1년내내 2400평 농사 지어서 비료값,,,모내기 비용,,,로터리 비용,,추수비용,,,농약 비용..이것저것 제외하고 나면
약 300만원 이하의 수익을 갖습니다....
큰 기업 공장에서 일하시는분들 1개월치 월급수준이죠....
"여러분들께서는 취미이자 재미 이겠지만... 저희 농촌은 생계입니다."
이 말씀에 숙연해 집니다.
앞으로 당면한 농촌 문제에 좀 더 관심을 갖도록하겠습니다.
무림전사님, 많은 걸 깨닳고 갑니다. 건강하세요.^^*
“진정한 꾼은 쓰레기를 반드시 되가져옵니다.”
그러한이유로 배수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2년전 가을 천수만 가지수로 현대 양수장이 나온다고 해서 갔는데.. ㅋㅋㅋ 동네 사람들이 물을 다빼서
30cm도 안되는 곳에서 밤새 앉아 있다가 왔는데..
문제는 쓰레기..
추수철이는 농민에게 피해가 없도록 낚시인들이 주의하시면 이러한 일은 없을듯하네요..
특히 올해는 쌀값 문제로 옥신각신중으로 쓰레기, 주차등 더욱 신경써 주세야 할것 같네요...
취미가 생업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겠습니다.
소중한 답글을 올려주신 월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