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야리야리헌 체형인데다 나이도 들고하니 손목힘이 많이 딸립니다.
아번에 대를 바꾸면서 장대를 처음 써보는데 손목에 무리가 많이 가더군요.
그래서 장대 무게에 손목이 꺽이지 않도록하는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다가 신발끈을 사용해봤는데 아주 효과만점입니다.
일단 신발끈을 두줄로 겹쳐 묶어주고 손가락 같은데에 걸어서 손을 감아줍니다.
이때 반대쪽 줄끝이 엄지쪽에서 손등을 덮고 손목쪽으로 내려오도록합니다.
손등에서 손목으로 내려온 줄끝에 바톤대를 적당히 넣은 뒤 팔목걸쳐서 앞치기 하는 방식으로 파지하면됩니다.
위 그림은 바톤대에 걸린 신발끈을 보여드리기 위한 것이고 실제로는 약간 위에서 바톤대를 덮듯이 잡게 되겠지요.
아무튼 이렇게 줄로 걸어주면 장대 무게에 손목이꺽이는 걸 막아줍니다.
특히 채비를 튕겨내려고 순간적으로 팔을 뻗을 때 손목에 큰 무리가 올 수 있는데 이 방법에서는 바톤대와 손, 손목이 고정된 상태이므로 팔과 어깨힘만으로 앞치기가 가능헙니다.
알미늄 평철과 찍찍이로 바톤대 손목걸이도 만들어봤는데 영 시원찮고해서 고민하다 신발끈으로 걸어봤는데 의외로 괜찮습니다.
앞치기로 손목에 무리가 올까 걱정이신 분들 한번 적용해보세요
신발끈으로 장대 앞치기 쉽게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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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쓰시면 효과가 좋을 것 같은데요.
신발끈 쓰면 일단 손목에 부하가 안걸리니까 손목보호대가 필요없더군요.
함정은 한번 써보면 이게 꼭 있어야한다는 거..
앞치기 생쌩 날릴 수있고 정말 편합니다.
대체로 앞치기 잘 하시는 분들이 엘보니 뭐니 피지컬에서 문제가 생깁니다.
앞치기 포기하고 스윙해버리면 엘보 올 일 없으니까요.
대를 튕겨줄 때 40대 까지는 손목에서 버티는 편인데 그 이상은 무리가 올 수밖에 없어요.
팔을 힘차게 뻗어주면서 텐션으로 채비를 날리는 거니까 그 순간 손목에는 순간적으로 큰 하중이 걸릴 수밖에 없습니다.
대체로 거기서 부상이 오는 거고요.
앞치기 잘하시는 분들도 늘 손목에 신경써야합니다.
한번 적용해보시면 차이를 느끼실 거예요~
사진으로 봐서는 통 모르겠습니다.
그림에는 손가락에 걸고 칭칭 감고 했지만 그냥 바톤대 뒤끝이 위로 들리는 것만 막아주면 되는 거죠.
장대는 앞이 무거우니까 바톤대는 앞으로 기울어지고 손목이 그 하중을 받잖아요.
그래서 팔목이나 팔꿈치에 바톤대를 걸치고 뒤를 올라가지 못하게해서 손목의 하중을 상쇄시켜주는 겁니다.
그런데 바톤대 뒤를 팔꿈치에 걸어도 몸의 구조상 손목은 아래로 상당한 하중을 받습니다.
특히 채비를 날릴때는 순간적으로 큰 힘을 받기 때문에 팔에 걸친 바톤대 끝이 미끄러질 수 있어요.
투척을 많이해서 손아귀 힘이 빠지면 십중팔구 일어나는 일입니다.
이럴때 손목이 아래로 급격히 꺽이면서 부상을 당하게 되죠.
그래서 바톤대 뒤가 들리지 않도록 끈에 걸어주는 겁니다.
캐스팅의 편의는 물론이지만 부상 방지할 수 있다는 게 실상 더 큰 것 같네요.
멋찐팊 감사합니다~~
항상 앞치기할때 애로사항이 많았는데
낚시가면 한번 시도를 해보아야겠습니다..
이렇게 공유를 하고져 글을 올려주신데대하여
무한한 고마움을 느낍니다..
감사합니다...
간단하지만 획기적이네요
저도 엘보초기라 ㅠ ㅠ ㅠ
안출하세요
고맙습니다
손잡이 끝부분을 가슴 명치쪽에 대고 오른손은 최대한 앞쪽으로 잡으시고 원줄을 잡으시고(원줄길이 짧께) 낚시대 탄성과 배로팅겨보세요
처음에는 연습이 필요합니다ㅎ
60대까지 하고있습니다ㅎ
안출하세요~
소매안에 끼워서도 해봤지만 불편했습니다
저도 방법 궁리차 좋은정보가 올라 왔습니다
사진상으로 이해가 쉽지만 않습니다
즐낚 하세요~~ 40대 이상 사용안함
정말 좋은 팁임다.
멀리서.감사드림다.
저는 이번에 대를 일괄교체하기 전엔 노랭이 40대까지 가지고 있었습니다.
40대는 이상이 없나 딱 한번 펴보기만 했었고 36대는 펴본 횟수를 손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수십년 낚시하면서 36대 열번 정도 폈으니 정말 짧은대 위주의 낚시를 한 것이겠죠.
하지만 몇년 물을 멀리하다 요즘 다시 돌아왔더니 완전히 장대위주로 트렌드가 바뀌었더군요.
좌우로 모두가 장대를 펴면 짧은대는 치인다는 느낌을 떨칠 수 없습니다.
빈작을 겪어가면서 아무리 무념무상의 힐링을 한다고 자위하지만 그래도 낚시왔으니 할만큼은 해야겠지 하는 마음에 이제 48대 정도까지 쓰게 됐습니다.
그런데 44대 무겁다는 사람은 그이상 욕심내지 말라니 좀 당황스럽습니다.
우리 낚시가 언제 힘좋은 사람만 하는 것으로 됐는지 궁금하군요.
제가 이 게시물을 올린 것도 나이들고 힘이 딸려서 장대를 손쉽게 쓰지 못하시는 분들께 제 경험을 통해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려는 의도입니다.
물론 제가 느낀 그대로의 뜻으로 쓰신 댓글은 아니겠지만 글을 올리실 때 약간의 배려를 보여주셨으면 하는 마음에 넋두리해봤습니다.
난 앞치기 잘 한다 자신하시는 분들께는 별 필요없는 방법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처럼 처음엔 잘 날리다가 나중에 힘빠지면 앞치기가 흐트러지는 분들 꽤 많으실 겁니다.
실제로 제 주위에도 많고요.
힘 빠지면 팔꿈치에 받친 바톤대 끝이 미끄러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를 튕기려고 순간적으로 팔을 뻗는데 바톤대가 미끄러지면 손목에 큰 부상이 올 수 있습니다.
저도 한번 겪었는데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라 한 이틀 아프고 말더군요.
그래서 이것저것 만들어도 보고 궁리도 하다가 신발끈을 이용하게 된 겁니다.
볼링아대가 좋겠다는 말씀도 계셨는데요.
써본 건 아니지만 볼링아대는 손목이 뒤로 젖혀지는 걸 방지해주는 것이 주목적이라 손목이 주로 새끼손가락 방향으로 꺽이는 로드 캐스팅에 적용이 가능할지 모르겠군요.
사방으로 각도를 정해서 손목을 고정시켜주는 선브릿지 신형 아대는 가능할 것 같기도 합니다.
가지고 계신 분들이 한번 시험해보시고 글 올려주시면 좋겠네요.
신발끈은 누구나 쉽게 구할 수 있고 사용여하에 따라, 즉 감는 방법에 따라 바톤대와 손목을 거의 완전히 고정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잘 모르겠다는 분들도 계시는데 어려울 것 없이 바톤대 뒤끝이 위로 올라가지 않도록 끈으로 걸어주기만 하면 됩니다.
제가 그림으로 보여드린 방법말고 팔등 쪽에서 내려와서 바톤대를 걸어도 되고 이리저리 하다보면 효과적인 방법이 나올 겁니다.
일상의 불편함을 느끼고 개선함에 아주 간단한 소품으로 해결할 수 있다면 그자체로 훌룡하십니다
한번 따라해 보겠습니다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집니다 앞치기초고수님들 헐크손목님들이라도 이런 좋은 정보에 테클보다는 사용해 보심이 좋을듯 한데요
개량해서 밴드형태로 해도 아주 좋을것 같습니다.
진짜 간단하게 바톤대 뒤를 위로 튀지 못하게 잡아주는것 뿐인데 사실 이게 장대 앞치기때 가장 문제점이라 신의 한 수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턱걸이할때 사용하는 리프팅 스트랩과 같은 원리라고 보입니다.
헬스장 가보면 손목도 엄청 두껍고 헐크같은 사람들이 턱걸이할때 스트랩을 손목에 착용하고 합니다.
그 사람들이 손목이 가녀린것도 아니고ㅎㅎ 혹시모를 손목의 부담이나 목표로하는 근육에 집중하기 위해서 보조기구로 사용하는거죠.
이건 숙련자에게도 꿀팁 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역시 그전과 달리 이제 힘이 딸려서 고민했던 부분입니다.
감사드립니다...
이번 출조시에 해봐야겠습니다^^
알루미늄 평철로 손목의 등쪽을 감싸고 새끼손가락쪽 손목에서 바깥으로 휘어져 바톤대를 걸 수 있도록 걸이를 제작 해봤더랬죠.
폭 넓은 벨크로로 고정하는 방법이었는데요.
이것 말고도 여러가지 기구로 시도를 해봤습니다만...
이처럼 단단하고 확고한 물체로 바톤대를 걸어줄 때에도 결국 그 걸이 자체는 부드럽고 물렁물렁한 우리 몸의 어딘가에 의지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였어요.
그래서 바톤대와 걸이가 함께 유동해버리는 딜레마가 생기더라고요.
볼링아대도 좀 미심쩍은 게 손목고정 방향과 각도를 조정할 수 있는 신형 아대라도 그 아대 자체가 팔을 감싸면서 고정되는 방식이라 약간이라도 유동이 생길 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우리 팔의 가죽은 어차피 뼈와 근육 위에서 많이 움직이기때문에 아무리 꽉 조여줘도 약간의 유동은 필히 생깁니다.
그런데 장대 캐스팅에서 바로 이 약간의 유동이 생각보다 큰 문제입니다.
장대는 손목이 약간이라도 유동하면 긴 앞쪽이 큰 폭으로 출렁이면서 손목에 순간적인 부담을 줍니다.
그렇잖아도 팔을 급격히 뻗는 캐스팅의 하중을 간신히 버티는 상황에서 대가 출렁이면 견디지 못하고 손목이 꺽여버리는 경우가 생기는 것이죠.
이때 손목이 기구가 고정하는 방향이 아닌 곳으로 꺽이면서 부상도 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고정된, 단단한 물체를 걸이로 쓰는 것보다 아예 줄로 걸어버리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몸 어딘가에 고정된다는 건 마찬가지이지만 줄이란 건 최대한 팽팽하게 해주면 더 이상 늘어날 여지가 없으니까요.
줄 중에서도 주위에 흔한 싸구려(?) 신발끈이 가장 좋습니다.
면사 재질이라 신축성이 없어서 장력만 팽팽하면 아예 유동이 없기 때문입니다.
스판성질이 있거나 하면 역시 유동할 수 밖에 없으니 적당치 않겠죠.
특히 싸구려 신발끈은 대체로 단면이 넓적한 편이라 손을 감아 고정할 때 파고들지 않으니 여러모로 좋습니다.
아무튼 말씀 감사드리고요. 즐낚, 안낚하세요~
특허내셔요. 좀더 구체적으로 업그레이드 하셔서요. 왠지 이거 낚시점에서 나중에 판매 하게 될 듯 싶네요.
"엘보방지 손목보호대" 요렇게 하셔서. 손아귀 쪽 , 그리고 손아귀에서 팔꿈치까지 하박의 중간에 바톤대를 단단하게 접지 할 수 있는 찍찍이? 형태라던지
아이디어를 조금더 첨부 하셔서 내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 ㅎㅎ
저라면 한번 도전해 볼 의향도 있겠네요 ^^
특허청 들어가셔서 낚시 관련 상품 검색해 보시면, 기상천외한 특허 상품들 많습니다.
아직까지 누군가 특허를 내지 않았다면, 글쓴이 님께서 한번 도전해보시길~고고~!!!
지렛대의 원리로 보면 바톤대를 쥔 손이 받침점이고 앞쪽 초릿대쪽이 힘점, 팔꿈치 쪽에 있는 바톤대 뒤끝이 작용점입니다.
그 긴 장대끝을 힘점이라 할 순 없어도 적어도 힘점은 몇미터나 앞쪽에 있는 거고 작용점은 받침점에서 길어야 30 센티예요.
바톤대 뒤끝이 그만큼 대단한 힘을 받는단 얘기죠.
캐스팅 시 웬만한 벨크로는 밀립니다.
폭 6센티나 되는 벨크로를 한 10여센티 감아붙였는데도 밀리더라고요.
캐스팅 순간에 약간이라도 밀리면 손목에 부담을 줍니다.
대체로 찍찍이를 사용한 손목걸이를 자작해봐도 조금씩 유동이 있는데 벨크로 밀림도 한몫하는 것 같아요.
물론 안밀리게 잘 만들 수도 있겠지만 폭이 넓고 손이나 손목을 감싸는 형태의 것들은 불편해서 못쓰겠더군요.
여름엔 정말 1초면 땀차고요.
경험상 탈착이 간단하지 않으면 잘 안쓰게 되던데요.
신발끈이 가장 좋은 게 손에 둘둘 감아서 끝고리에 바톤대 넣어 잡아주면 되니까 아주 편하단 겁니다.
거기다 신발끈은 늘어나지도 않고 마찰력도 좋아서 둘둘 감으면 장력 조절도 잘 되고요.
즉 손 크기나 팔목굵기, 바톤대 굵기에 따라 줄길이를 변경할 필요가 생길 때, 그냥 감는 위치나 각도를 조금씩 달리해주면 됩니다.
서로간의 마찰력으로 딱 고정돼서 바톤대에 맞는 길이와 장력을 유지할 수 있어요.
아직까진 신발끝이 가장 편한 듯해요~
특히나 서리나 비오고 겨울에 파카 입음 매끈매끈하여 낚시대가 팔꿈치에서 이탈하는 것을 잡아 줄수 있겠네요.
다만 제생각을 말씀드리면
각자 앞치기하는 방법이 다르겠지만..
장대를 앞치기 한다고 손목에 엘보가 온다는것에 대해서는 저는 도저히 이해 할수 없습니다.
왜 손목에 엘보가 오죠?? 손목은 쓰지도 않는데 말입니다.. 저같은 경우 통상 장대 투척이 많은 다음날은 어깨나 등쪽 또는 알통근육 쪽에는 다소 뻐근할 수 있지만,,
손목에는 절대 무리가 오지 않습니다.
진심 장대를 앞치기 자주 하시는 분들이 댓글을 달았는지 의문입니다..
그저 남들이 손목에 엘보라 하니 그런줄로 알지요.
다만 앞치기하다 바톤대가 팔꿈치에서 미끄러져서 손목을 조금 다친 적이 있습니다.
다친 날 아프다 아프다 하면서 억지로 던졌더니 다음날 통증이 상당히 심하던데요.
한 이틀 전혀 힘을 안 쓰니까 괜찮아졌습니니다.
그리고 힘이 딸려 그런지 많이 투척하고나면 새끼손가락 위치의 손목이 상당히 많이 아프더군요.
그래서 이런게 쌓이다보면 엘보가 오는거구나 하고 있었죠.
저처럼 힘딸리는 사람들은 장대무게에 손목이 아래로 꺽이면서 아픈 겁니다.
그게 심해지면 엘보가 오는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네요.
출조 시 한번 해봐야 겠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