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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실마리를 풀다"라는 어원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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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 밤 낚시중 잉어가 걸려들어 랭딩중에 괴기는 끌어 올렸습니다만 온통 낚싯대가 엉켜버렸습니다. 시력도 노안이 와 좋지 않은데다 깊은 밤이었다는 사실입니다. 낮에도 짜증나는 일을 그것도 야심한 밤시간에..... 스스로, 인내력을 시험하는 순간이었더랬지요. 찌를 하나 하나 빼내고 불그락 푸르락, "끊어 말어"를 번복하다가 결국은 풀기는 했습니다.기분은 마냥 좋았습니다. 엉긴줄을 풀어보려고 했던 적은 한번도 없었고 혹은 풀려고 했던 기억조차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스스로 덤벙대는 성격은 아니라고 자위하지만 꼼꼼한 성격도 아니어서 줄이 엉키면 그냥 끊어버리고 새줄을 매긴 했었습니다. 곰곰.... 순간 "실마리를 풀다"라는 어원이 낚시꾼들에 의해 생성된 언어는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닐까요? 혹시, 줄이 그렇게 엉켜버리면 여러분은 스스로의 인내력을 시험하며 풀고 계시는지요. 아님, 저처럼 확!끊어 버리셨던지요. 궁금합니다.

36세손님 잘 계시지요??

계절상 많이 바뿌시겠습니다..

저는 어릴때 부터 얽힌 줄 푸는걸 좋아 했던거 같습니다..

어머님 뜨게실 얽히면 제가 한시간이고 두시간이고 메달려 풀어 드리곤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낚시 가서 줄 얽히면 왠만해서는 풀어 볼려고 합니다..

다 풀고 나면 먼가 해낸거 같은 희열이 있더라구요..

하지만 꼬인 줄은 다 풀어도 못 쓰게 될 경우가 많더군요..

비록 다시 새줄을 묶을때가 더 많지만 일단은 풀어 볼려고 합니다..

야간에 모자 랜턴 켜고 몇시간 걸려서 푼적도 있습니다..ㅎㅎ

언제고 한번 인사 드리러 가겠습니다..
저는 저녁 짬낚시만 주로 하는데 제일 골치 아픈 것이
목줄이 엉키었을 때죠.
어두운데다 눈은 침침하고...짜증이 확 납니다.
일단 풀어보고 안되면 새로 바꾸든지,
그것도 여의치 않으면 다른 낚시대로 교체하죠.
모노줄은 끊는게 정신건강에 이롭죠

카본은 왠만하면 풀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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