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낚시를 배우고 있는 초보조사입니다.
저는 이런 저런 이유로 유료터(양어장)만 다닙니다.
다니던 낚시터에서 낚시를 하다 옆에 오신분들의 대화를 우연히 듣게되었는데
모 낚시터가 고기가 잘 나오면 사장이 일부러 물을 뺀다고 하는 얘깁니다.
그래서 어제 그 낚시터를 갔습니다.
약 수면적 3천평정도의 작은 낚시터입니다.
찌맞추고 밑밥주기전에 잔교 기둥에 매직으로 수위와 같은 위치에 표시를 하고 낚시를 시작했습니다.
30분 정도 밑밥을 주고나니 서서히 찌가 움직이더니 연타로 찌가 계속 올라옵니다.
1시간 남짓 20여수 정도 잡았습니다.
그리고 저녁을 먹고나서 캐미를 꼽고 낚시를 하는데 입질이 없길래
고기가 좀 빠졌나 보다 싶어서 떡밥 좀 크게 달고 그렇게 두세시간 말뚝이네요.
혹시나 해서 아까 마킹한 잔교 기둥을 보니 수위가 15미리 정도 내려갔네요.
그정도는 그냥 빠질수 있겠지 하고 말뚝 구경하다 틈만 나면 마킹한 그 기둥을 봤는데
내려갔던 수위가 또 올라오네요. 조금 조금씩..
새벽 1시경 찌가 스물스물 올라오더니 고기가 또 잘 나옵니다.
시간도 늦고해서 자다 새벽 4시경 나와서 밥을 던지니 얼마 지나지 않아 입질이 옵니다.
그 마킹한 기둥을 살펴봤는데 어제 마킹해놓은 곳보다 10미리정도 높아졌더군요.
또 두시간정도 바쁘게 고기를 걸어냈는데 어느순간 입질이 뚝..
마킹한 기둥을 봤는데 수위가 마킹한 곳으로 또 내려왔네요.
말뚝..
한참을 말뚝을 보다 마킹해놓은 기둥을 10미리가 또 내려갔습니다.
아 그리고 날씨는 맑았고 기압도 좋았고 바람도 없었습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겪은 일입니다.
이정도 규모의 양어장에서 이정도의 수위변화는 어느곳에나 있는것인가요?
제가 예민하게 생각을 하는것인지 아니면 인위적으로 배수를 하는것인지 궁금합니다.
고수님들의 답변부탁드립니다.
[질문/답변] 양어장의 고의적인 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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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많이 잡잡아갈까봐 아까워서??
아님~고기 잘나오니 배가아파서??
어느 낚시터 사장이고간에 고기 잘나와서소문나면
득이되면 득이됐지 손해는 없을듯 하네요
득이되는일 마다하며 배수를 했을까요??
그리낚시하시면 정신건강에 해롭습니다~ㅋ
그냥 편안하고 즐기는 낚시하셔요^^
너무 깊히들어가면 남는건 스트레스뿐이니까요^^
저도 대낚초짜님의 생각은 안해본것은 아닙니다.
설마 그렇게 까지 고기를 아까워 할까? 했는데
그 낚시터 사장님은 충분히 그러실수 있는분이기에 이런 질문을 드린것이구요.
자세한 예는 생략하겠습니다.
제가 궁금한것은 단시간에 그렇게 수위가 오르락 내리락하는게 보통 대부분의 양어장에서 일어나는 일인지입니다.
안출하시고 어복 가득하시길..
처음엔 고기들이 순진해서 잘 잡혀서 돈 좀 벌었답니다.
그러데 시간이 지날수록 고기들이 약아빠지고 입질도 주~옥 같아져서 망했답니다.
이분 하는 말씀이 어떠케든 고기만 잘 잡히도록하는 방법 연구성공만 하면 대박이랍니다.
어차피 양어장 고기는 안가져가는 분이 대부분 아닌가요.
하여튼 물뺀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군요. 넘 신경쓰시지 마시고 즐기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잘 나오는 낚시터도 24시간 낚시가 다 잘 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물을 빼서 입질을 끊는 것도 어쩌다 한 번이지
하루 몇 차례씩 물 빼고 넣으면 고기도 금방 적응합니다. ^^
맘 펴히 낚시하세요~
누가 그런 말을 했는지 모르지만 좀 (?) 한 사람이네요
대부분의 수문 키는 양어장 저수지 운영자가 관리를 못하고 수자원공사나 지자체에서 하는데 그런 것도 모르면서 유언비어 살포하는지.....
바궈 이야기하면 주인이 농번기 때 배수 안하고 물 가둬 놓고 운영하지 뭘라고 바닥이 쩍쩍 갈라지도록 배수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