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 오전 반차를 내고
동생과 3시간 짬낚시를 다녀왔습니다.
떡밥을 준비하고
투척!!!!
근데 낚시할 시간은 점점 줄어들고
입질은 없고..
신경질적으로
먹으려고 싸간 귤만 질겅질겅 씹다가
문득...
'귤이나 한번 껴볼까?'
하고 귤을 반을 베어물고 반을 바늘에 걸었습니다.
껍질이 질겨 잘 떨어지지도 않을듯해서 껍질만 껴놨지요...
잠시후....
얼래??????
찌가 올라옵니다;;;;;;;;
챔질...
약 4치의 토종붕어......
무슨일입니까 이게;;;
귤도 먹습니까???
엉뚱한 상상에 엉뚱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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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에 주변에 알짱거리는 파리나 담배를싸고있는 은박종이를 바늘에 달아봤지만...
귤을 달아보시는 우비소년님도 대단하시지만~ 그걸 먹고나온 붕어도...ㅎㅎ
엉터리꾼님과 우비소년님이 함께동출하시면 붕어낚시미끼의 한계를 확인할수도 있을것같습니다.
다음에는 어떤미끼의 가능성이 올라올지 더욱 궁금해집니다.
거머리는 도저히 손으로 잡을수 없어 못해보고..
저는 씹던껌으로 미끼달아 6치 한적있네여...ㅎㅎ~5년전에..
과일로 입가심 했나보군요 ㅎㅎㅎ
담에 나도 한번 아무거나...먹을수 있는걸로다가..
세월이 세월인 만큼 미끼도 다양해지고 붕어들도 그 입맛에 퓨전화? 되는거 같습니다
낚시가면 늘 먹는 삼겹살 한번 껴봐야 겠네요 ㅋ
혹시 삼겹살 끼신분 계시나요????????
진짜 미끼는 먹을수 있는건 다 되는듯?/?
제가 아시는 분이 메뚜기로 4짜잡으셨답니다.
거머리, 우렁, 메뚜기는 검증된 미끼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밤, 도토리가 먹힐것 같은데(이유는 콩이먹히는데 안먹힐 이유가 없고 또한 저수지둑이나 근처에 밤나무 도토리나무가 많으므로 대물붕어가 입맛에 들었을 것 같습니다)
.. 경험있으신분 경험담 부탁드립니다.
초등학교때 후배랑 낚시갔었는데 미끼가 떨어져서 어머니가 싸주신 볶음밥을 끼어봤는데요....
쌀, 계란, 햄, 홍당무...순서대로 받아 먹더군요 나중엔 풋고추를 꼈더니 그것도 !!!
아.............그때가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