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다름이 아니라 9월쯤에 저수지서 혼자 낚시를하는데...
12시쯤 거친숨소리(쉭~~~쉭~~~)와 나무가지를 엄청나게 부러뜨리며
제옆으로 머가 점점 다가오는 겁니다.
머리가 삐쭉삐죽...
그 못에는 가로등이 바루 앞에 있거든요...
근데 갑자기 가로등 밑에 순록??? 같이 생긴 엄청큰 사슴???두마리가 저를 노려보구 있더만요...
발에서 등까지 키는 1.5미터정도 머리까지 2미터 이상되고 뿔은 진짜 화려하게 엄청나게 크더라구요.
몸은 전체적으로 흰색 아님 아이보리색을 띄고 있었습니다.
아는 형님께 말씀드리니...구라를 치다치다 이제 순록봤다구 구라치냐며...갈굼당했습니다.
전 졸지도 않았을뿐더러 분명히 두눈으로 똑똑히 봤습니다.
순록이랑 거의 똑같이 생겼는데...우리나라에 야생순록이 살리도 만무하고...
도대체 멀까요...
부탁드립니다!!!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08-12-11 21:50:28 대물낚시 Q&A에서 이동 되었습니다]
[질문/답변] 우리나라에 순록도 있나요?
/ / Hit : 5123 본문+댓글추천 : 0
얼마전 티비에서도 보니 군에서 키우던 사슴인가가 탈출해 소동을 일으킨걸 보았거든요..
순록보다는 사슴에 한표~!!
그래서 밤에 밤낚시 하고 있으면 서치라이트 비추면서 불법사냥이 판을 치더군요....
아마 이런 경우가 아닌가 합니다.
부산에도 있고..
해남에도 있던데...
문제 원숭이들도 잡혀갔으니 사슴들도 조심해야 겠네요..
그리고~사슴은 보기보다는 난폭한 동물이니 조심해야합니다.
외국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사슴들 공격에 크게 다친다고 합니다.
보셨다는 녀석은 엘크 일것 같습니다.
순록은 이미 가축화 되있어서 산지에서 필요로 하는 녀석들이구요....
엘크는 덩치도 더 크고,
다루기가 쉽지 않다고 하네요.
제 직장에서 엘크 목장으로 야유회 간적이 있는데,
목장 사장님이 설명을 해 주시더라구요....
엘크 피 따라 마시는 것 보고 기절 하는줄 알았습니다....(급좌절)
저도 낚시를 가서 미침 엘크를 보았습니다
아마도 우리에서 탈춣한 놈들이 맞을껍니다! 제가사는 지역도 엘크가 있습니다
참 비싼사슴인데. . .ㅎ ㅎ
충청도 시골 어느기사식당에서 밥을 먹고 있는데 뒷쪽 창문넘어 커다란 사슴이 저를 처다보고
있었습니다. 뒷쪽은 바로 산 밑이엇는데... 식당주인에게 물어보니 산넘어 농장에서 가끔
도망나온 엘크가 돌아다닌다구 하더군요..
평소에는 괞찮으나 발정기 때에는 굉장히 사나워져 사람을 해칠수
있으니 조심 해야 합니다.
크기가 어지간한 소 만한놈이 발로차고 뿔로 받고 하면 심각 합니다.
여기도 이십여년전 어떤 사냥꾼이 농장에서 뛰쳐 나온걸 잡아먹고 곤욕을 치룬적이 있지요.
잡아놓고 껍질을 벗겨 봤더니 공기총탄 수십발이 박혀 있었다고 하더군요.
잡아 먹었으면 말이나 하질 말지 동네방네 자랑하고 다니다가 그 주인이 신고해서 점유이탈물 횡령죄(?)
인가 로 해서 큰돈 물어준적 있지요.
나도 사냥하다 눈밭에서 봤는데 발자국이 소 발자욱 만 하더군요.
사슴들아 얼른 돌아가~~~
실제 저의 20대 초반 경험담 입니다.
제가 젊은 시절? 개인 사정으로 산 중턱 비닐하우스에서 2년남짓 살게 된적이 있습니다.
그때 강아지들은 어릴쩍부터 모두 풀어서 7마리를 키웠고,
사슴도 꽃사슴 2마리와 엘커 한마리를 키웠지요.
근데 제가 워낙에 방생?이 몸에 배여 있어서 한겨울 눈이 많이 오는 날 철창을 열었답니다.
제가 너무 먹이를 주지 않아서 불쌍해서 그리 했지요.
제가 너무 게을러서 먹이를 제대로 주지 못할바엔 아예 방생하는게 좋겠다는 생각이였지요^^
오죽하면 비닐 사료포대기를 잘근잘근 씹어 먹을까요... 동물이 무슨 죄가 있다고...
어머니와 주의 사람들에겐 사료를 주고 깜박하고 문을 닫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했었구요.
강아지들도 제가 묶어 두고 키우지 않아서 1마리는 차에 치여 죽고... 제가 가장 아끼던 개.. 부츠(발에 부츠신은 모양의 개)
한번은 개들중 2위 서열이 집에 오지 않는 것입니다. 예상은 밀렵꾼이 놓은 목로가 ...
주인이 산을 오르니 나머지 6군단의 개들도 동행을 하였는데요... 놀란것은
뒷산을 넘고넘으니 무려 7개나 넘으면서 하루 종일 찾아 다닌적도 있습니다.
산토끼, 고란이, 노루, 괭이(시라소니?)도 종종 보였지요.
결국 못찾고 돌아왔었고, 무려 5일만에 살아온 서열 2위의 흑돌이...
목엔 줄자욱이 선명하고... 어찌 풀고 왔는지 너무도 감동적이 였죠.
(친구가 급하게 전화와서 가야됩니다.) 나머지는 나중에 올릴깨요 죄송.
끝은 님깨서 보신것은 저의 사슴이 아닐까 해서...^^* 정말 실화랍니다.
밥주다가 바가지 떨어뜨려서 그거 주우려다가
엘크가 공격해서 돌아가신적이있씁니다 ;;;
아홉시 뉴스에도 나왓구요 ..
조심들 하셔요 ...발정기때는 특히 위험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