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칠전 토요일 이슬비가 쪼금 오길래 장비 챙겨서 소류지 고고~~
폼나게 점빵 다 차리고 따뜻한 커피한잔마시는중 불현듯 불길한 예감이
머리을 스치고 지나갑니다.
잽싸게 차 트렁크을 열어보는데~~~ 허미
뒷자리도 확인^^;; 없다. ㅠ.ㅠ
짜증 지대로 납니다.
비도추적추적 오고 난로 없으면 거의 죽음인뎅
지금부터 고민이 됩니다.
점빵을 접어야하나?
아니면 걍 버너로 버텨볼까? 고민고민 하다가 걍 점빵 접습니다.
옆에분이 구경삼아 놀러오셧다가 왜 점빵접어여 라고 물어봅니다.^^;;
난로 안갖고와서 접는다고 말하면 바보 멍충이라 할까바 거짓뿌렁 합니다.
아~네에 집에 급한일이 있어서 가봐야하네요. ㅋㅋ 속으로 내가 한심하다는걸 집으로
오는길 내내 생각나데요 ㅋㅋ
월님들 아직까지 디따 추워요 장비 잘 챙겨가셔서 저처럼 바보같은일 하지 마세요 ^^
이런 경험 해보셧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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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난로가 있지만 버너(코베아 풍뎅이)가 더 좋던데요.
불을 약하게 하여 의자밑에 넣으면 엉덩이가 따끈따끈하던데요.
전 예전에 출조시 에~궁 케미가 있는줄 알았는데 없어 불이나게 사왔다는 ㅠㅠ
저도 그날 낚시했는데요
파라솔에 몽골막치고 난로없이 했네요
안춥던데요
낚시가방을 안가꼬왔네요ㅎㅎ
울면서 다시 집으로 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ㅋㅋ
낚시한지 오래되고 산속 소류지만 다니다보니 이런것 말고도 별 희한한일 많이 생기더군요
댐에서 보트타고 들어가 전 거의 차려놓고 미끼 안 가져왔을때 나무에 벌레 잡으러 다니기도하고
낚시점 거의 없을시절에 자전거타고 몇십리가서 빨대찌 찌고무 없을때
문제는 저녁 및 야식꺼리과 담배를 자꾸 까먹는...
장비야 동출하는 사람 있으면 양해 구하고 갈취하면 되지만...
이 먹거리와 군것질꺼리는 빌붙기가...
결국 손에 들고 했네요....ㅋㅋ
빠트린게 자주 있음다. 식기,술,부탄깨스 자주 있음다
그런데 잠을 안자서 그런지 그날 대박 맞았습니다 저만 ^^ 집에와서 보니 의자는 현관입구에 잘 있는데 웃음이
누가 안가져 갔어요 운이 좋앗죠
다른것은 다 준비했는데
내피와 외피를 가지고 가지 않아
해빠지기 무섭게 철수해서 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일년 12달을 낚시장비 일체를
애마의 트렁크에 소장하고 있기에 그런 불상사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담날 새벽낚시만 하고 철수 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