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손맛을 보는 때 보다는, 그저 좋은 밤만 낚을 때가 더 많습니다.
그래서 저수지의 물 바람만 쐬다가 집으로 돌아오곤 하는데,
함께 물 가 어디엔가 앉아계실 우리 님들은 그 긴 밤을 어떻게 보내시는감요?
입질은 없고, 그렇다고 잠이 오는 것도 아니고....
이럴 때, 무엇(무슨생각) 하며 그 긴 밤을 보내시는감요?
다른 분은 어떻게 보내시는지 그냥 궁금해지네요... ^^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밤 보내세요~~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08-05-29 18:30:50 대물낚시 Q&A에서 이동 되었습니다]

낚시가면 심심한적이 없는거 같아요..찌 바라 보는것도 잼나고..
이런저런 상념에 빠져 있는것도 재밌고...다 재밌습니다....
그냥
물끄러미
지를 바라 보고는 있었던 것 같은대
그때 무슨 생각을 했는지는 .......
아마 대물이 올거라는 기대를 하고 있지 않았을 가요....^^
날샐 시간이 얼마나 남았나 생각합니다 ^--------^
엠피3 가지고 다닙니다
라디오 듣고
음악듣고 합니다
저또한 생각해보니 ,,특별히 생각은 하지않고 기분만 좋습니다,,,,ㅎ
낚시가면서 혼자 생각하러 간다는거 다~~~뻥입니다....ㅋㅋ
왠 시간이 그리 빨리가는지...
다른생각은 할 겨를도 없이 붕어의 입질 상상만 하다가
오는거 같습니다.
가끔 주변을 걸어서 다녀보기도 하고요.
거의 붕어구경을 못해서 좋은밤만 낚고 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생각....많습니다...이런 저런....왜 조용할까부터....뭐가 잘못되었나...
저도 낚시가서는 돌아다니는경우가 많습니다. 쭈~~~욱 앉아있어야되는데 여기저기 돌아다닙니다...ㅎㅎ
그러다가 졸고...졸고..
그래도 잠시 졸다가 일어나 마시는커피와 담배 한대는 세상 무엇보다도 맛있는거 같습니다.
이맛에 낚시를 즐기는거 같습니다^^
밤낚 할때는요 가끔 하늘도 쳐다보고 또 무료하면 일어서서 허리도 한번 풀어주고요
전 한가지 집중하면 다른걸 잘못하기에 음악듣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심심하면 담배 한대피고 이리저리 시선도 옮겨보구요 늘 똑같습니다.
그냥 죄없는 담배만 죽자 사자 피우다가 ...또 입가심으로 커피 한잔
그러다가 못가로 산책하다 오면 ...그녀석들 잠시없는 틈을 타 살짝 입질하고 도망가는 빈 찌만 바라보다
또 한대피우고... 그러다 새벽이 밝아오면 혹 오려나 찌만 바라보다 또 한모금
그러다가 날이 훤하게 밝아오면 보따리 쌀 준비...
그러니 마음은 월인데 맨날 꽝이죠 ㅋㅋㅋ
저수지에 물만 봐도 즐거운시간 그 낙으로 사는거죠
몸도좀 풀어보고 날씨가 청명한 날에는 하늘에 별도 한번 쳐다보고 의자에서 뒤로 한 4~5미터 떨어져서 내 낚시대와
찌불도 봐보고 그러다가 옆에서 첨벙첨벙 소리나면 조용히 몰래가서 한번 보고오고 대충 이렇습니다. ㅎㅎ
전 밤낚시 가서 낚시하다가 잠이오면 절대로 안참습니다. 그대로 의자뒤로 져치고 잠니다.
그래야 입질 들어옵니다
아이디가 참...부르기 뭐하네요^ ^
노래도 듣고(mp3) 그래고 언제 동트나하고
시간만 보며 어느때는 정말 한심할 정도로
그냥 앉아 있다 잠깐 서서 움직여 보기도 합니다
밤 낚시의 경우 때론 적막감을 몸으로 느끼면서 행복감도 느껴지더군요.
무념... 이것 또한 낚시의 매력입니다.
이런 생각하다가...눈떠보면 아침입니다..ㅋㅋ~
잠안자고 개겨봐야 입질도 없을거고 .....................................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때론 자연이준 아름다운 퐁경을 봅니다
그때는 문 잠그고 뒤로 눕습니다. 아니면 차안으로..
잠이 깰때까지..
그래서 맨날 꽝인가???
그래도 좋다고 희죽희죽 웃으며 있다가 보면,
어느새 새벽동은 터오고 아침햇살이 왜 그렇게도 아쉬운지,,,
그렇게 앉아있다가 옵니다.
커피 한잔에 담배 한대, 그리고 찌불을 보고 있노라면
금새 햇님이 손맛 좀 봤냐고 물어옵니다.
햇님미워 죽겠어.
조용하고 고즈넉한 물가에 앉아 있는 그 자체가 바로 신선이죠.
아~ 신선놀이 가고파라.
눈싸움 합니다
/누구???
찌하고!!
이기면 찌가 쭉올라옴니다 ㅎㅎㅎ
지면 밤새도록 말 뚝임니다 ㅋㅋ
한번도 몬이기 밨슴니다 ....
올해 한번 이기 볼라꼬 ....
항상 안출 그리고 498 즐^^
(혹~~~
~~~
~~~
~~~ ! 고래만한! 대물 붕어! 걸었다! 느낄때! 내몸은 물가로 하염없이 끌려감!)
그러다! 찌가~~ 깔짝~~~쭈~~~우~~~~~욱~~~~멈칫~~~촤악(챔질)
~~~~~~~~그~~대~~~~이름은~~~~~~~~피~~~~~~~라~~~~~~~~미~~~~였다오!
채비~~투척~~후~~또~~다시~~~상상속으로~~~~~~!
전, 낚시가서 항상 궁금했던 것이,
"이 밤, 저 쪽 파라솔 안에 덩그러니 앉아 있는 사람은 지금 쯤 무슨 생각 하실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렇다고 괜히 말을 걸어서 혼자만의 시간을 빼앗는 것도 실례가 될 것 같구요..
그런데, 모든 분들이 낚시를 나름대로 즐기고 계신다는 것을 알 것 같군요...^^
하긴, 그런 맛을 모르면 어떻게 그 긴 밤을 추위와 싸워가며 보내겠어요.
님들의 글을 읽어 보니, 낚시인들이 서로 동질감을 느끼며, 서로에게 피해나 방해를 주지 않도록
배려해 주는 마음이 꼭 필요할 것 같습니다....
모처럼의 밤낚시를 신경질과 짜증으로 보내 버리면, 1주일이 찝찝하거든요....
항상 님들 건강하시고, 저수지에서 혹 만나게 되면 따뜻한 인사 한 마디 먼저 건네 봅시당~~~
너무 째려보지 마시길, 어디 붕어가 무서워서 오겠읍니까?
꼭 딴짖할때 입질 오쟎아요
시선을 비껴가면 입질
그러니 찌 너무 째려보지 맙시다 ㅎㅎㅎ
자주 출조 할수록 장박할수록... 캐미가 수면제가 되어갑니다.........
근데 경치 보신다는분들은...밤에 어떻게 보시는지 ㅡㅡ;;
거의 초저녁 밥먹고 술한잔하고 2시간낚시..자정쯤 야식먹고..자고..
아침에 일어나서 자동빵을 기대하며...낚시대 걷습니다 ......
나만은 시간과공간 그자체가 낚시의 행복이라 봅니다
그러다 찌의멎찐 자체가 드리우면 더더욱좋치여
아니면,, 케미 불빛보면서 혼자.. 이런저런 생각을 합니다...ㅎㅎ
째려봅니다. 그러면 혹시라도 올라올까하는... 초반부터 찌맛지데로봐야지하는 기대감을 가지고말이죠^^
입질이 있든 없든, 밤에 혼자 물가에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해 하시는
님들의 모습이 눈에 선~ 합니다.
그래도 건강 유의하시고, 안전하고 유쾌한 낚시 즐기시기 바랍니다..
- 별 ................... 바람 ................ 하늘 ..............
- 물빚과 물향기...풀향기 ~~~~~~~~~~
- 자연의 소리 감상~~~~
- 그리고 사색....
2. 컨디션 안좋을 때
- 그 옛날 배신한 애인 생각
(*발!!! 어느 *하고 잘 살고 있나....)
- 마누라 심기는 어떻게 다스릴까
(된장!!! 오늘도 가지 말라고 했는데....)
- 돈 떼 먹고 도망간 그 자슥은 어디서 뭐하냐
(*또 이자는 바라지도 않는다. 원금이나 갚아라~~)
- 자식새끼 미래 걱정
(*팍 누굴 닮아서 그런거야)
ㅎㅎㅎㅎ 대충 이런 생각하면서 담배 한손에 들고 찌불을 보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