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손맛터로 자주 찾는 수로가 있는데..
항상 물이 흘러서 중통, 외통 채비를 많이 합니다
잉어, 토종, 메기, 떡붕어 할 것없이 이것저것 고기가 많이사는데
어느날 부푼마음에 포인트에 도착했더니
일요일 오전에도 불구하고 사람 하나 없더라구요...
왠걸.. 떡붕어들이 집단으로 수로 위에 가득 떠서 산소를 마시는게.. 혐오스러울 정도로..
걔중 몇몇은 죽어서 둥둥 뜨던데요.ㅠㅠ
수로를 가득 메울정도로 붕어들이 떠서 산소호흡을 하던데..
낚시하기도 미안하고 한참을 구경하고 있더니
반대편 아저씨 장대에 훌치기 바늘..
차마 볼수가 없어 혼자 욕하면서 다른곳으로 갔습니다..
이날은 수로에 물이 흐르지 않고 그대로 멈춰있었는데.. 산소부족으로 고기들이 표층에서 뻐끔거리는 걸까요??
고기 다죽게 생겻던데.ㅠㅠ
자주 가는 수로에 이상현상이 생겻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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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류 개체가 많은 곳은 물흐름이 멈추게 되면, 산소부족으로 떠오를 확률도 있겠고요.
큰 보에서 수문을 갑자기 막아버려도 보밑에 고기들이 산소가 부족해서 둥둥 뜨거나 배를 뒤집고 힘을 못씁니다.
고향집 바로 근처에 큰 보가 있어서, 중고딩 시절에 이걸 이용해서 고기도 많이 잡았습니다.
개구리총 만들어서 그걸로 가물치, 자라, 장어, 숭어, 잉어, 메기 이런것들 많이 잡았죠.
위에 잡았다는 리스트 중에 붕어는 없죠?
민물고기중에 토종붕어는 이런 현상에도 상당히 강합니다.
이런 경우에도 가장 늦게 다운되는 고기가 토종붕어입니다.
거의 다운 안된다고 봐야죠.
반대로 떡붕어는 산소부족에 쥐약입니다. 수중환경 안좋아지면 가장 먼저 죽는게 살치랑 떡붕어죠.
이것도 하천에서 고기가 떠다니는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중에 하나일 뿐이고요.
다른 이유도 얼마든지 많구요. 정답이라고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메기가 떠있는것도 봣엇네요..
한번도 물이 멈춘걸 본적이 없는데..
보 위쪽으로 있는 수로에는 떡붕어가 20m정도 줄을서서 돌아다니구요..
산소부족으로 인한게 맞겟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