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저희 동네(시흥)에 있는 관리형 저수지에 모처럼 낚시를 갔는데요...
도착하자마자 몇수하고 저만 잡히길래 오늘 대박이구나 했는데
붕어 주둥이에 걸린 바늘을 빼려고 하는데 갑자기
밑에서 뭐가 나타나더니 확채가는 겁니다 바로 고양이였습니다
한번 물더니 놓칠않고 순식간에 쭉 땡겨 도망가더니 낚시대가 그대로 세동강이 되서
하늘나라로 가셨습니다.....2.9칸대였는데 3,4,5번대가 그대로 동강....
27만원짜리 수제 낚시대가 말이죠..하..정말 미치고 환장할 노릇입니다 비싼건 그거 한대뿐이였는데;
맞는게 없어서 고치지도 못합니다...
오늘 새벽에 도둑맞는꿈꿔서 왠지 불안해서 갈까 말까 설마 설마 했었는데 현실로 나타날줄은 몰랐습니다
고양이도둑한테 낚시대를 도둑맞은거지요 완전 에휴
주위분들은 세상의이런일이 나가야되는거아니냐고 웃으시고..ㅋㅋ
이왕 그렇게 된거 그냥 다른낚시대펴서 하다 해가지니 이번엔 갑자기 폭풍이 밀려옵니다
물은 파도쳐서 찌가안보일정도고 천둥번개에 폭우까지.. 날벼락이 따로없었습니다
입어료 2만원내고 6시간밖에 못하고 왔습니다 ㅜㅜ
열은 받지만 말못하는 고양이가 뭔 죄냐 싶어서 그냥 잡은 붕어 몇마리 주고 왔습니다 정말 황당하고도 놀란 하루
였네요..^^
혹시나 월척님들도 고양이 조심하세요 방심하는사이 저처럼 됩니다!
정말황당한사건..이런일 겪어보신분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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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렁이를 정성스레 꿰어서 포인트로 앞치기를 짜잔~ 하려는데
엥?
낚시대가 앞으로 나가질 않습니다
뭐여? 바늘이 옷에 걸렸나 살펴보니
어디서 나타났는지 개구리 한마리가 앞치기 준비 순간 그 찰나에
저의 지렁이를 덮쳤더군요.....
콩알도사님 마음 푸시라고 시덥잖은 경험담 끄적여봅니다~~~
제가 가는 유로터 사장님은 손님들 항의로 어디서 나타난지 모르는 오리를 쫒느라 고생 하시던게 생각이 납니다.
사장님에게 주의 말씀을 드려야 다른분이 피해를 안 보실듯..
관리터 사장님이 고양이를 못오게는 못하겟지만 손님들에게 그런일도 있으니 혹시 고양이 조심하라고 경고라도 하시겟지요.
비싸고 귀한 낚시대 파손 됏는데도 짜증 내지 않고 날씨 변화에 손맛도 제대로 못보신듯 한데 그래도 여유롭게 허허 하고 마는
콩알님의 여유에 한표 드리고 싶습니다.
오늘 못했으면 내일 하겟지요 여유 있게 즐기는게 낚시인거 같습니다^^
그날 일진이 안좋았나 봅니다
다음번엔 아마 월척 하실 겝니다..
20여년 전 전남 고흥 으로 동료 둘과 같이 꿩 사냥을 갔습니다.
어느 초가집 다 쓰러져가는 폐가를 돌아 가는데 텃밭에 장닭 같이 생긴 장끼 한마리가 먹이질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와 거리는 30여 미터쯤...,
숨을 가다듬고 정조준을 하고 발사하니 꿩이 그 자리에서 푹 꼬꾸라 지더군요.
회수를 하려고 차에 총을 놓고 내려서 유유히 서너발 걸어가는데 갑자기 폐가 속에서 고양이 한마리가 뛰쳐
나오더니 그 쓰러져있는 꿩을 물고 냅다 뛰는것이었습니다.
말이 그렇치 장닭 만큼 큰 묵치 장끼를 고양이가 물고 뛴다는게 그리 쉽지많은 않은듯 거의 질질 끌다시피
가지고 미끄러지며 밭두덕을 오르려고 하는데 황당하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고...,
제 뒤 차 안에서 동료들은 배꼽 빠져라 웃고...,
결국 제가 뛰어가며 소리를 지르니 놓고 도망가더군요.
"도둑고양이" 라는 말을 실감하는 순간 이었습니다.
낚시대 속 좀 쓰리겠습니다..
윗분들 말씀처럼 액땜하셨다 생각하세요.
안출하세요..
눈앞에서 채가는 간큰 고양이가 있네여...ㅎㅎ
다음엔 고양이바늘 5호정도에 미끼는 토종붕어!!
손맛 한번보러 재 출조하시지여~^^
아깝기도 하고......
전 얼마전에 제비를 건 적이 있었습니다. 날개에..... 제비가 보기보단 약하더군요. 어찌나 미안하던지......
그래도 낚시대는 멀쩡하니 다행이군요.
밤 낚시 도중 황소개구리가 전자찌의 불빛을 보고 수차례 공격...
몇번을 쫓아도 다시 나타나더니
결국 전자찌 전구를 망가지게 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3만원을 홋가하는 전자찌를...
으~~ 미운 황소개구리!
그거 뻬느라고 애먹고 있는데 흑염소 한 마리가
제 낚시대 밞아서 아작을 냈습니다.
분명 한참 멀리 있었느데... 아침에 보니까
주인이 풀뜯어먹기 좋으라고 흑염소 매논 줄을 한 20m쯤 길게 메어 놨더군요.
정말 황당하고 열받았습니다.
어디가서 하소연도 못하고 ㅠ,ㅜ
조사님들 뒤에서 기다립니다.
괴기 던져주면 얼른물고 틈바구니에 들어가더군요.
근데, 고양이가 붕어씹는 " 으드득 " 소리가 엄청 듣기 싫어요...ㅋ
손맛은 진하게 보셨겠네요....
죄송합니다. 너무 황당해서 싱거운 농담이....
앞으로 낚시대의 강도는 "고양이가 물고 당겨도 부러지지 않는..." 이런 선전이 나올 것 같습니다.
저같으면 돌이라도 던졌을텐데요...^^
가지러 간사이 고양이가 달려와서 물고 가더군요
초리대 수면에 닿을듯 말듯 해놓고 낚시하는데 이번에는 배스가 초리대 물고 획 들어가더니 초리대
5센치정도 싹둑 절단해서 물고 달아 나기도 하고
낚시 다니다 보면 예전에 없던 일이 가끔 황당하게 일어 나기도 하죠
괭이밥도챙기시고..
어찌겄어요 가도먹고살라고그런건디..이해하시길..(제가 괭이를 키우는지라)
암튼 수고하셨네요..
날추운데 언제나 안출하셍쇼..
몇년전인가 초가을 오후에 수초대에서
낚시대 피면서 수심맟출려고 찌높이 조정하면서 던졋다가 꺼넷다가하는데
갑자기 바늘에 면가가 달려오데요
뭐지 하면서 보니까 잠자리가 정확히 훅킹됏읍니다
아직도 그사진 보관중입니다
옆에 분들이 하산하라고해서 한참 웃었읍니다
저두 참붕어 쓰다가 개벽에 한숨 잘라고
걷어놧다가 고양이가 덮쳐서 한방중에 씨름좀햇읍니다
손맛은 죽여 주던데요
낚시 앞에서 수중발레를 하네요 4마리가.
8치2수 하고 이제 정말 입질 오려나 쪼으는데...
받침대 밑으로 무언가 헤염치길래 보았더만 수달이..
천년기념물이라 잡도 몬하고...
낚수대는 넘햇다 고냥이 녀석..
조심해야지.........
십여년 전입니다 상주 청리면 소재의 청상 저수지에서 8~9치급 붕어를 백 마리도 넘게 잡아 와서
자취하는 집 마당에 있는 큰 빨간 고무 다라이에 물을 담아 보관하는데
밤 사이 동네 고양이들 잔치가났습니다 저는 물론 피곤해서 모르고 잘 때였죠
고양이들 몰려 와서 포식을 한건 좋은데
그로부터 한 며칠 동안 동네에 이놈들 떵을 퍼질러 싸 놓아 가지고
비린내나는 떵 냄새가 장난이 아니더군요
자취하면서 동네분들에게 죄송스러워서 얼굴을 들고 다니질 못했었습니다
나쁜 고양이 냐옹~
피래미 성화에 올라오는 즉시 등뒤쪽에 버렸는데
퍼덕이는 소리가 없어 뒤 돌아보니 쥐 선생 두마리가 열심히 운반중이더군요.
나중에는 쥐 구멍에서도 피래미가 퍼덕이며 나왔다는
아마 그 쥐선생들 배가 터져 죽지나 않았을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