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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주변 동료나 친구 낚시꾼 만드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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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횐님들 새 해 복 많이 받으세요. 다름이 아니고 올 한해는 본격적으로 낚시에 빠져보려 합니다. 그런데 제 주위에는 낚시를 즐기는 동료나 친구가 거의 없어요. 젊은 친구들은 낚시 한 번 같이 가자 하면 고개부터 흔듭니다. 무슨 재미로 하냐고.. 아무리 설명해도 제 언변이 부족하지 복지부동.. 그나마 몇명 있긴 한데 대부분 루어낚시만 하더라구요. 그래서 부탁인데요... 동료나 친구들이 낚시에 빠지도록 하는 노하우나 경험담이 있다면 가르쳐 주세요. (참고로 제가 아는 어떤 친구는 자기 친구가 낚시에 빠지도록 하기 위해 낚시 가기전 먼저 저수지에 가서 밑밥 투여 후 자기 친구를 데려가 붕어와의 만남을 알선하는 정성을 보였다고 합니다^^)

붕어낚시의 묘미는
아무래도 환상적인 찌올림에서 오는 희열감이 아닐까 싶네요

바다낚시나 루어낚시등 손맛은 어느정도 매력적이지만
찌올림의 맛을 느껴본다면...
아마 붕어낚시의 재미를 가질것 같습니다.

찌올림 좋고 충분히 만끽할수 있는곳으로 한번 데리고 가보세요
특히 캐미꼽고 밤낚시에 불빛 올라오는거 보면... 휴
일단 고기가 많은 손맛터 부터 손맛 징하게 보게 하시는게 제일 빠른듯합니다
일단 월척에 가입 시키세요.

그 다음 낚시 데려가는데요.

먹을거 많이 준비해서. 잔씨알이지만 고기 잘 낚이는데로 출조하이소.

방법 가르쳐주고 조금 떨어져 앉어이소.

낚시 하는척 하고 미끼 안달고 낚시 하이소.

친구가 한 마리 잡으면 " 우와 니 실력 대단하다" 칭찬해 주면서 "난 한마리도 못 잡는데 ㅠㅠ"

그러면서 소주도 한잔하고 옛날 예기도 하고(집에 가자 카면 술취해서 못간다하면서)

단 따뜻할때 골라야 합니다. 추우면 무조건 빨리 가자 그러니까요

일단 손맛에 중독되면 큰거 잡고 시퍼 집니다.
우선 재목을 잘 골라야합니다.

제일먼저 매너가 좋은 사람이라야 합니다.

조금은 진득해야 하구요

술을 너무 좋아하면 안됩니다.

위 조건만 충족되는 재목을 골라서, 무조건 손맛을 보여주는겁니다.

붕어춤님 말씀처럼 칭찬도 해주면서...

우리 마누라 같은경우는 임신 5-6개월까지 저혼자 낚시다니는걸 보구는 맨날 심통을

부리더라구요.. 그래서 7개월째 늦가을 따듯한 날에 헉헉 거리면서 델구 갔었죠.

첨에는 심드렁 하더니 그날 준척급 포함해서 오후3시간동안 6마리 잡는거 보더니

왜 낚시를 댕기는지 알겠다 하더이다...

그리고는 임신 9개월이 되어 해산을 기다리는 초겨울에 뜬금없이 자기가 먼저 낚시 가자고

하더군요.. 어이가 없어서..ㅋㅋㅋ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하지만 손맛은 만삭아내도 물가로 끄집어 낸답니다...ㅎㅎㅎ
낚시의 큰 즐거움 중의 하나가 주변에 '꾼 만들기'입니다.
서서히 정신팔고 중독(ㅎ)되어가는 그 모습을 바라보는 것도 대단한 기쁨입니다.
자기의 옛적 모습을 연상하면서... 많이 웃으시게 됩니다.^^

그 사실을 스스로 느끼셨다면 '붕어드림'님의 낚시는
이제부터 일취월장(日就月將)의 단계에 진입하신 것입니다.
우선 그에게 모범을 보이셔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낚시 이론과 실기에 더욱 매진하셔야 합니다.
낚싯대 선물은 기본이고 라면 끓여 먹이기, 좋은자리 골라주기 등 온갖 잔 일을 그를 위한 희생정신으로 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비가 오든, 눈이 오든 그가 들떠서 먼저 낚시가자고 설칠 때 못이기는 척 가시면 됩니다.^^

마음이 맞는 조우가 하나 있다는 사실은 크나큰 행운입니다. 꼭 만드시기를 빕니다.^^
1) 부부지간의 싸움을 자꾸 부추겨 신랑이 쫒겨나도록 만들면

지가 낚시말고 뭐~다른 뾰족한 방법이 있겠습니까??


2)친구 와이프를 먼저 꼬드겨 낚시광으로 만드시면....친구가 불안해서 낚시를 계속할 지도??

단,우정에 금 가는건 책임 못짐!!



낚시가 억지로 되나요??

몇 번 노력해도 안되면 그 분의 취향에 안맞다고 봐야지요~~

전 이미 친구계에서는 "돌 + 아이" 로 통합니다......제가 볼 땐 주말에 방바닥 북~북 끊고있는 지들이 한심한디~!!!
뭐니뭐니해도 손맛제대로 보여주면 마누라든 친구든.......낚수놀이 즐겁게 같이 갈수있을겁니다.

좋은날골라 시원한 찌맛 손맛......그리고 붕어구경.....최고죠^^
일단 유료터에서 손맛을...ㅋㅋ

잔챙이 눈에 안들어 옵니다...ㅋㅋ

대물낚시 넘 꽝치면 다시 유료터 손맛...^&^
처음 낚시 따라 가는분들이 지겨워 하는건 꾼들 따라가면 낚시 밖에 안해서 그렇죠.
밤새 꽝 칠꺼면서 뭘그리 시간이 아까운지 밥먹기 바쁘게 자기자리 가지요. 저도 마찬가지구요.
일단 다 그런건 아니지만 월척보단 잔챙이 많은곳 데려가서 푸짐이 먹여야 합니다.
낚시보다 놀러 간다는 생각으로 술마시고 고기 구워먹고 야식에 곱창전골에 소주 한잔 또하고....
먹는맛 그리고 잡는맛...
처음 잡는 피래미는 지금의 월척 잡는 손맛과 비슷하죠 처음엔 손바닥만해도 얼마나 크게 느껴지고 뿌듯 하던지...

그러다 자기보다 친구놈이 큰거 잡아서 자랑이라도 할라치면 오기가 생겨서 하나하나 장비 마련하죠.
낚시대가 모자라서 그런가 싶어 낚시대 사고, 수초 구멍에 넣기만 하면 월척 나올꺼 같아 수초 제거기 사고....
그렇게 다니다 보면 고기 욕심 없어지고 그저 물가에 앉아 있는것 만으로도 행복해 질겁니다.
마눌을 낚시 가르켜서 편안하게 낚시 갈려는데.....

말 처럼 쉽지가.... 입질도 없고 ..... 그러다가 찌가 꿈틀꿈틀 거리는거 보더니 낚시대에 손이 저절로 가던데요 ㅎㅎ

위에 월척선배님들이 말씀하신 찌 맛과 손맛이 아닐런지... 한번 격어봐야 압니다...

루어나 릴 낚시하고는 잡는거에는 변함이 없지만서도....... 많이 다른점이 있습니다....

작은 붕어라도 자주 많이 잡으면 알아서 중독이 될것입니다...
저는 마누라는 갈켜야 되는데....쉽지가 않네요.....몇번 같이 출조는 했는데..캐미 꺽고..한시간만 지나면 집에가자고 난리부르스를 쳐서...ㅎㅎ..
1.경치좋은 낚시터를 골라서

2.덥지도 춥지도않고 날씨좋을때

3.맛있는먹거리를 준비하고

4.일년중 가장 입질이활발한때(산란기)

5.가장좋은포인트를 잡아주면 될겁니다.^^

낚시를 경멸하던 지인을 낚시꾼으로 만든 저의 비법이었습니다.ㅎㅎ
낚시를 전혀 못하던 마누라 이런 방법으로 낚시에 빠지게 했습니다

떡밥에 조그만 붕어라도 던져 넣으면 금방 나오는 그런 곳으로

첫 출조를 갔습니다

제가 먼저 붕어를 유혹하여 황금어장을 만든후

마눌님께 자리를 양보하여 옆에서 떡밥 바꿔주고

챔질타이밍 알으켜 주고

대충해줘도 알아서 잡아 냅니다

첫 붕애 잡을때 마눌님의 환호성 아직까지 귀에 선합니다

그 뒤로 떡치기 몇번 더 데리고 다니니깐

마눌님께서 그러데요 자기처럼 큰놈은 언제 잡을수 있노???

다음출조때 바로 새우낚시로

그날따라 붕어 활성도가 좋아서 그런지

중치급이상으로 많이 했습니다

마눌님 그뒤론 토요일만 되면 짐 싸놓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금이야 애가 셋이라 포기했지만,,,,

아주 간단한 방법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일단 제경험담을 말씀드릴꼐요 간단하던데 ㅎㅎ

회사 동생넘이 있읍니다.

어느날 제가 자주가던 저수지로 혼자 밤낚시를 갔었읍니다.

전화가오길래 바람쐬러 올려면 와라했더니 오드라구요

동생이 도착후 해가지고 케미꺽으면서 입질을 2번정도 받았지요

물론 동생이 보는앞에서 찌를 쭈욱 올리는 시원한입질을요(수심 3미터권)

그후 몇번의 입질을 받은후 새벽녘잠이 쏟아지더군요

저는 차로가면서 "니가해라 잠오면 한숨자든가" 하고 차로 가서 눈즘 붙이는데..

녀석이 밤새 여러번 입질을 받은모양이드라구요 근데 그얘기를 흫분한채로 리얼하게하는데 ㅋㅋ

말도마세요 그후 비싼건아니지만 하나하나 장만하더니 지금은 어느정도 구색을갖춰 저의 둘도없는 조우가됬읍니다 ㅎㅎ

마눌님이나 그누구도 가르칠려고하면 안되든데 ㅎㅎ

본인이 직접찌를보고 챔질후 붕어를 상면해야만 매료가 되더군요.
각시 한테 낚시 취미 붙여 줘 낚시 다니는데 보탬 되려 했으나
이제는 포기한 지 오래되었습니다.

자식이 장성하여 낚시 취미를 붙여주려했는데
아빠 낚시다니는 그 돈이면....어쩌구 저쩌구...

낚시 같이 할 평생 친구 한명 만들어 두었더라면....
지금와 생각해 보면 아쉽기만 합니다.

당연히 동출하셨던 분들도 있었지만
붕어드림님이 원하시는 그런 파트너가 없었음이 참 아쉽습니다.

붕어드림님이 아직 팔팔한 젊은이시라면
전 재산의 절반을 털어서라도 진정한 낚시 친구 1명을 만드십시요.

나중 세월이 흐르고 흘러 이윽고 눈을 감을 때
만족한 삶을 살았다고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보장하여 드리겠습니다.
수엽님의 글을 읽고 웬지 서글퍼 지네요...
붕어드림님 반갑습니다.

어떠한 방법을 동원하시던지 일딴 낚시터로 한번은 댈꼬 가셔야합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그리고 낚시만의 매력을 맘껏 전파해주시고 제일 중요한건 월척급 정도의
손맛을 한번 안겨주세요. 제일 직방입니다.

마지막으로 철수전 5분 청소하는건 필히 전해주시구요^^
뭐니... 뭐니... 해도 마법에 걸린 환상적인 찌올림이 제일입니다. 저도 아버지를 따라서 낚시를 배웠고, 친구놈 하나를

낚시라는 취미생활에 입문하게된 동기도 찌올림입니다.
수엽님 말씀..절대동감..낚시.....거..추억이지여..^^
주위서,, 낚수놀이 배운다카면.. 따른취미 배우라고 하는뎅~~ ㅋㅋㅋㅋ
저도 많은 노력으로 주위사람들을 데리고 가봤지만.....
흠...손맛을 못느끼니... 뭐라 할말이 없더라구요~~
붕어들이 많이 도와줘야할듯...^^""
물가에서 만나면 모두 낚 친구가 됩니다...
제 경우에는요 ㅋㅋㅋ
수협님의 말씀이 가슴에 와 닫네요.. 음.. 저도 어케 좀 해바야 겠읍니다..
전 몇년전 세상을 떠난 첫째 매제에게 낚시를 배웠습니다 아산만 쪽 작은 수로 였는데
던지면 작은 붕어가 낚여서 그 재미에 빠져 시작했던 기억이 나네요
처음 시작하는 사람은 꼭 붕어 얼굴을 많이 보여줘야 낚시에 취미를 가질것 같네요.
낚시를 그리도 배우고 싶어하던 동료를 꾼을 만들고 싶어
급한 마음에 3월 중순에 초평지 데려갔다가 비는 오고 물고기는 안잡히고 밤새춥고
그 친구 낚시터 근처도 안갑니다.

처음 재미들일때는 꼭 따뜻한 날, 잔챙이라도 잘 나오는 곳으로 가시기를 바라고
조금은 한적한 곳에 시설잘 된 좌대를 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는 처음 낚시 따라가겠다는 사회에서 만난 동생둘을 4월초에
난방 완비된 풍광 좋은 수상좌대를 타기로 했습니다.

밤하늘 보고 별보고 소주잔보고 케미라이트 보고 그 추억이라도 만들어 주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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