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짜하나 낚시터 데려가서 손맛보게 해줬더니 낚시대 구비한다고 난리 칩니다 ㅎㅎㅎ 저는 절대 만류하고 제가쓰던 콤비수양 로얄카본 등 허접한 낚시대나 초보용 세트상품을 권했더니 존심이있지 이런구린대로 어떻게 낚시하냐며 지가 알아본다고갔습니다... 몇칠후 만나보니 낚시용품값이 이렇게 비싼거냐며 입을쩍쩍벌립니다 ^^ 가만히 생각해보니 저 처음낚시 시작했을땐 돈도별로 들지않고 쉽게배우고 누구나 쉽게 시작할수있었는데 지금은 그때랑 너무 틀린것같습니다 웬만한 중급 장비값도 사소한것까지 다 갖출려면 일반인이 보기엔 입이 "쩍" 우리땐 오직 바닥낚시밖에 없어 찌맞춤 잘못해도 무조건 줄매고 인찌끼달고 손맛보고 낚시대도 싼 글라스대 천지여서 몆천원만 줘두 쉽게낚시댈 살수있었지요.....저는 정말 쉽게배웠는데 지금은 바닥.내림 .중충 .전층 대물등 초보가 보기엔 법률 용어같이 낚시가 복잡해 젔고 비용도 많이드는군요 월님들도 초보 데뷔 시켜보셨나요?
[질문/답변] 초보데뷔시켜보셨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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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위에 낚시꾼 일곱명중
여섯은 제가 물들여 놨읍니다.
형수 제수씨한테 욕많이 얻어 들었읍니다.
지금은 저보다 낚시 더 자주다니던데요.
개인적으로는 절대 주변사람에게 권하고 싶지 않은 취미입니다
물론 단점보다 장점이 많다 생각하고
장단점을 떠나 이미 좋아하는 낚시이니 다니지만
사실 힘들고 구질구질하고 장비병, 졸음운전 등에 의한 생명의 위협 등등
워낙 만만찮은 취미라 생각해서 남한테는 잘 안 권합니다~
재대해서 지금까지 만나고 있는데 바늘하나 못 묶던놈 지금은 어딜가도 빠지지 않는 꾼 만들어 놨네요^^
요새는 너무 자주 출조하자고 졸라대서 집사람 눈치도 봅니다^^
그래서 초짜 낚시 안시킵니다 ㅎㅎ
한 친구는 취업 전이어서.. 장터에서 무료 분양 받아다가 가방이랑 콤비 수양급 구해줬구요..
자기도 보론 옥수 30 쌍포 중고로 구입해서 업글했구요.ㅋㅋ
또 다른 친구는.. 만만한 드림대로 맞춰줬습니다.ㅋㅋㅋ 눈도 안좋았는데.. 오늘 안경 맞췄다고.. 넌 이제 끝났다고 문자 왔더라구요.ㅋㅋㅋㅋ 가소로운것.ㅋㅋ
지롱이도 잘 만져유.
예전엔 낚시다니기위해 내가없이도 운영이되는 장사위주로를 운영했었구요
그러다가 실내낚시터도 했을정도로 미쳤었는데요,
낚시에 입문시킨 두놈중 한놈은 선배인데요 선배는 거의 가정생활에 문제가 있을정도로
낚시에 빠지더니 결국 이혼했구요, 한놈은 친구인데요 빠를 7개 운영하면서 바쁜 토요일과
일요일만 가게에 출근(?) 사실은 출근이 아니라 주말에는 낚시터가 어차피 꾼들로 시끄러우니까
할수없이 핑계삼아 출근하겠지요? 누가 지속을 모를줄알구????
하여튼 그놈두 오늘 내일하더라구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쭈~~~~욱
어휴 그놈의 낚시가 뭔지? 아주 강한 중독성이 있는건 맞는거 같아요
지금은 거의 대부분이...괜찮은 병자들로 새롭게 태어나 있습니다.
그래도 절제를 아는 분들이라서 그런지... 가정을 팽개친다든지...그러지는 않습니다만....
간혹... 미안할때도 있습니다 냐하하하~~~
옛생각나 대나무 꺽어서 인지기채비로 해본이후 맛을들여 시작하게 되었고요
이후 이사람 저사람 첨보는 분들께 물어보며 하나하나 배웠습니다.
한번은 친구를 대리고 가봤는데 웬 요구사항이 그리많으지 이거해달라 저거해달라 고기 빼달라 어휴~~~
진짜 얼마나 짜증나던지... 정말 낚시를 제대로 하지 못하겟더군요... 결국 그날 제 낚시를 포기하고
4시간정도 하더만 지겹다고 가자고 하더군요.. 2시간30분 운전하고 왔는데...
정말 욕나오더군요... 아무리 친구지만... 이렇다 저렇다 사정하고 달래어 겨우 맘을 잡았다 싶었는데..
한시간 조금 지나 또 발작을... 정말 이건 아니다 싶어!
보따리싸기로 결심하고 철수하는데 또 잔소리 합니다... 뭐가 이리 오래걸리냐는둥~~~ 벌레 어쩌고...
대충해라 낚시대는 왜닦냐는... 정말 원투 스트레이트를 날릴려다 겨우~~~ 릴렉스~~~~
그이후 절대 어느누구에게도 가보자고 한적 없으며 제가 낚시하는것 알고 재미있겠다 가자하여도 그래 나중에가자
이말하고 말하지 않습니다.
어느정도 혼자서 알아서 하는분들과 동행하지 완전 초보와는 담쌓기로 하늘에 맹세하였습니다.
말이 너무 길었는데 지가 좋아하면 하지말아라 하여도 하게되는게 낚시인것 같습니다....
쌩초 대리고 다니면 고생엄청합니다.
툭하면 채비 엉켜노코 풀어달라..
떱밥을 물말아먹는지 한봉지 다 만들어줘도 바닥에 다 떨어트려서 정작 붕어에게 준것은 아주쬐금..
밑밥을 던지는거 보면 가관도 아님..주먹만하게 뭉처서 던지면 바로앞으로 똑..떨어트림..작게하라고 해도 커야 좋타나 뭐라나....
5치를 잡아도 형~~~뜰채~~~~걍올려도 된다고 해도 말안듣고 뜰채 안잡아주면 하루종일 꿍시렁...
채비 다 마춰줘야하고 떡밥 만들어줘야하고 채비엉킨거 다풀어줘야하고 맊시대 셋탕 다해줘야하고..챔질순간을 옆에서 포착해줘야하
고...내 낚시는 포기해야함.....
쌩초 가르켜주는거 완존히 ..비추임 ...
1년후에 보니 바다낚시까지 다니더군요 ㅋㅋ
아직 대물낚시는 저 따라올려면 멀었지만요...ㅎㅎ
동생을 가르쳐야하는데 요즘 애들은 낚시 잘안할려고 합니다...컴퓨터만 할려고하니 제가 심심하네요...ㅠㅠ
한번은 바다선상낚시 가자하여 5놈 델구 배탔더니 한놈씩 돌아가며 채비터졌네 "묶어줘"
봉동 떨구었네 "달아줘" 내가 미쳤지 초짜 5놈과 낚시라니...
결국 저는 우렉이쉐끼 한마리 잡고 끝났는데 이놈들 뭐라는지 아십니까???
무슨 선수가 고기도 한마리 못잡냐고.. 이런 쥑일넘들
그래도 한넘은 중독시켜놨읍니다 ㅋㅋ
몇명 중독시켜놨는데 이사와서 1명 중독시켰더니...
이제는 전화해서 낚시가자하고...... 난잡았는데 이러면서 약올립니다....
이걸확!!!! ㅡ ㅡ
그때로돌아가면 나 낚시못한다고해야겠습니다...
내가 이사달수도없고.....
그 이후 잦지는 않았으지만 멀리 지방으로 섬으로 다니면서 지친 삶을 달래며 살아왔죠..
상황이 많이 좋아지면서 공백기가 3년 정도 생기더만은 다시 불황기가 시작돼니 작년 늦여름부터 다시 재미가 붙어 장비 사느라고
먼 지방으로 돌아다니느라고.. 혼이 빠져있었을 정도로요... 낚시가 그렇더라구요 힘들때 큰 위안되고 무료할때 무료함을 달래주고 단순 취미 목적으로도 전혀 손색이 없고 단 깊이 빠져들면 기본 생활과 가정생활이 많이 소홀해지고 낚시터 가서 앉아 있을때는 더 없이 편안하다가도 돌아오는 길은 엄청 지치고 힘들고 허전하고 왜 이짓 하는가 싶고..이것을 주변 사람에게 권장하는것은
마약 한 숟가락 입에 넣어주는것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절대 권유해서는 안됀다고 생각합니다
헤어진 후에 낚시를 다시 해보고자 싸구려낚시대로 장만 했는데..
5-6치 붕어만 걷어도...그 기분이 좋고 ..
혼자 앉아서 이것 저것 생각하고 찌를 바라 보고 있음 왠지 차분해 지는게 좋아서..
하나하나 지르고 보니 저도모르게 어느정도 채비를 가췄더군요,,
한번 빠지면...곤란 합니다^^;
저는 위에서 말씀 하시는 정도의 낚시초짜는 아닌듯 하는데..
채비는 혼자서도 할줄 아는 정도 되는데~
저 같은 초짜는 데리고 다닐만 할까요??
다른 조사님들 채비를 보면서 한수 배워 보고 싶습니다~
같이 동종업을 하시는데.... 취미도 없으시고 그래서.. 아버지께서 소주나 한 잔 하자면서 모시고 갔죠..
근데 그날이 대박을 친겁니다..
그 친구분 사모님께서도 둘이 딴짓하다가 수산시장에서 고기 사온거 아니냐고...
그랬더니 아버지 친구분 왈...
"사오면 한 두마리만 사오지 이렇게 많이 사오냐고.."
그 이후로 낚시대도 그 당시 젤로 좋은거 맞추시고....
더 군 다 나 차까지.... 구매하셨습니다..
지금은 매주 가십니다.. 아주 골수 꾼이되었습니다.
시골에 발령받으면서 낚시 취미를 다시 시작해볼까 해서 초보 낚시세트를 10만원 초반주고 구매했었습니다. (중국산 낚시대)
둘이서 그냥 이야기도 할겸 동강 강가에 가서 낚시대 3대 피고 앉았는데 철수길에 강잉어 2마리가 2칸대에 연달아 나왔습니다.
뿌러지지않고 얼마나 잘 버티는지 ..;;; 결국 2마리 모두 잡구서 부모님께 드렸습니다.
그후에 전 떡밥낚시에 빠지게 되었구 .. ㅋㅋ
친구는 좀해보더니 맨날 꽝만쳐서 ㅎㅎ 루어로 바꾸다가 .. 어느날 반대편에 계신 할아버님이 15분 동안 벌스시면서 뜰채에 안들어가는 강잉어를 본후에 다시 바닥에 미쳐들었습니다. ㅋㅋ
그리고서는 드림 2.5칸짜리 개시한날 덩어리가 끌고들어가서 찾지도 못했구요 ㅎㅎ
그후 이 친구는 결혼해서도 낚시대 빼앗긴넘 잡으러고 시간만 나면 출조갑니다. ㅋㅋ
그중 한세트는 접대용입니다.ㅋㅋ
이제는 처분햐야 될듯..
루어낚시는 남자라면 10에 8~9은 빠지는데 밤낚시 매니아를 하나 만들어야 할텐데...
그냥 혼자 낚시가서 하루 이틀 하고 오는게 좋은거 같아요.
중독성도 강하고.. 낚시에 투자할돈 모으면 꽤 될겁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