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없는 마트에 갔다가 낚시코너 있길래 원줄을 싸서 쓰는데 자꾸 줄이 뜨길래 계속 낚시대를 처박아서 줄을 가라 앉혔는데
포장을 보니 나일로 100% 플로팅라인이네요~~
토나먼트라고 써 있는것을 모노 필라멘트라고 무의식중에 이해했나 봅니다.
나일론 플로팅라인은 조과에 영향이 있을까요??
낚시대 뒤를 들어서 쳐 박으면 수면에서 가라 앉기는 하는거 같은데 수면에서만 살짝 잠기는 건지???
원줄 다시 사야 할까요????
생각없는 마트에 갔다가 낚시코너 있길래 원줄을 싸서 쓰는데 자꾸 줄이 뜨길래 계속 낚시대를 처박아서 줄을 가라 앉혔는데
포장을 보니 나일로 100% 플로팅라인이네요~~
토나먼트라고 써 있는것을 모노 필라멘트라고 무의식중에 이해했나 봅니다.
나일론 플로팅라인은 조과에 영향이 있을까요??
낚시대 뒤를 들어서 쳐 박으면 수면에서 가라 앉기는 하는거 같은데 수면에서만 살짝 잠기는 건지???
원줄 다시 사야 할까요????
물놀이 할 때 쓰는 튜브를 강제로 물속에 넣어서 떠오르려는 힘만 더욱 받는 상황하고 같습니다.
적당히 무거운 채비메카니즘(원봉돌에 채비가 물속으로 꼬르륵 자연스럽게 가라앉을 정도로)을 구사하실수록 그딴 거는 그리 신경 안써도 되지만,
"고기 잘 잡힌다!"는 섬세함을 요구하는 채비를 구사하실수록 그 원줄이 오히려 아래와 같은 방해 요건을 쉽게 만들기 쉽습니다.
- 일단은 현장 찌맞춤 할 때도 원줄을 물속에 강제로 쳐 박아서 맞추셔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구요.
- 공략 수심이 깊어질 수록 찌맞춤 값이 무거워지는 일반적인 '물에 가라앉는 낚시줄'들에 비해, 오히려 공략수심이 깊어질수록 찌맞춤 값이 가벼워지기 때문에 채비가 당초에 계획한 형태로 안착되지 않고, 떠오르기 쉽습니다.
말 나온 김에 첨언을 더 드리면,
# '모노필라멘트'는 가래떡처럼 뽑아 놓은 한가닥짜리 낚시줄을 통칭하는 것이지.
나일론줄을 지칭하는 용어가 아닙니다.
카본줄, 세미플로팅, 일반 나일론줄, 싱킹, 서스펜트, 플로팅 이런 것들이 여러가닥으로 꼬아 만든 합사가 아니면
전부 '모노 필라멘트'입니다.
'모노필라멘트'는 한가닥짜리 라인을 통칭하는 것이고, 여러가닥을 꼬아서 만든 '합사'과 대비&비견 되는 용어입니다.
# 또 카본줄은 '후로로 카본'이고, 나일론 줄은 '모노필라멘트'라고 잘 못 알고 있는 경우도 많은 데.
(낚시관련 채널 강의에서 조차 이렇게 강의하더라는...)
원래 카본줄의 본명이 '후로로 카본=플로오루 카본'이고 이를 줄여서 부르는 게 '카본줄'이라고 하는 겁니다.
카본줄이라고 해서 우리가 익히아는 낚시대의 재료인 '카본섬유'가 들어간 낚시줄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많은 데.
'후로로 카본=플로오루 카본'의 본명 안의 카본이라는 말은 그냥 '탄소'를 말하는 것,
즉, '카본줄'은 탄소가 함유된 함성수지일 뿐입니다.
낚시바늘 같은 것도 주로 '고강도 탄소강'으로 만드는 경우가 많은 데.
이게 영어화 되어 있으면 'high strength carbon steel'이런데.
수입업자가 이 긴 영어의 단어들 중에 carbon이라는 단어만 보고
'어? 이 바늘은 카본으로 만든거네?' 이렇게 잘 못 생각하고,
낚시바늘을 '카본섬유'로 만든것처럼 오인해서 표기하는 경우도 허다 합니다.
낚시점주들도 이거 '카본으로 만든 바늘'입니다. 하는 경우가 많구요.
이게 웃긴 게. 낚시인들은 카본으로 만든거면 뭐든
고급이고, 비싼 상품이라는 선입견이 있기 때문에
판매고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겁니다.
용어가 잘못 쓰여지는 것을 알면서도 묵인하고,
그냥 아무 낚시장비이던간에 carbon(탄소)라는 단어가 1개라도 들어가면
'카본'이라는 단어를 남발하고 있을 수도 있다는 겁니다.
아무튼 용품 시장에 이상하게 쓰이는 용어들이 많습니다.
'하이 카본 훅'이라는 표기가 되어 있는 상품도 있는 데.
'고강도 탄소강'으로 만들어진 일명 쇳덩이로 만든 낚시바늘이 맞구요.
당초에 주재료에 영어로 표기 되어 있던
'high strength carbon steel'을 '하이 카본' '훅(바늘)'이라고 완전 엉터리로 해석해서 표기한 대표적인 예입니다.
이 표기를 소비자가 보게 되면.
'뭣이??!!'
'하이 카본! 이라고??'
'X나 좋은 바늘인가 보네!! X치고 한번 써봐야 겠네'
이러기 딱 쉽죠.
낚시점주도 손님에게
"이거 하이카본으로 만든 바늘입니다." 하기 쉽구요.
다 잘못 알고 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