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받침대 만드는 조구업체에 몇가지 건의를 드려봅니다.
1. 금속부분을 최소화한다.
대부분의 조사들이 받침틀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밑동 금속부분은 최소화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렇지않아도 무거운 낚시가방을 더 무겁게 하고 있습니다. 아예 금속부분을 없애거나
최소화 또는 금속부분과 분리가 가능토록 해 주면 좋겠습니다. 알루미늄이나 철제 모두 수입품이어서
외화절약 차원에서도 도움이 될텐데요...요즈음 나오는 미니 받침대들은 금속부분을 많이 줄였더군요.
2. 케이스도 없앤다
그렇지않아도 복잡한 낚시가방을 더 복잡하게 만듭니다. 상당수의 조사님들은 아예 버리거나
버리기 아까와서 보관만 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필요한 분들만
별도로 구입토록 하는게 어떨까요? 그 대신 받침대에 상처가 나지않도록
도장을 좀더 두껍게하거나 받침대 가격을 좀 인하하구요.
3. 전 받침대에다가 줌 장치를 하고, 주걱구멍을 표준화 해 주세요
1절에서 4절정도의 받침대들은 줄였다 늘였다 할수 있도록 줌 장치를 해주세요.
그리고 1절 꼭다리 주걱구멍의 구경을 통일하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주걱들도
통일해 주시고....차이가 겨우 몇 미리미터인데도 주걱을 넣으려면
깎거나 테이프를 붙이는 수고를 하고 있습니다.
조구업체들도 다른 회사가 만든 주걱들의 사용에 불편케 하는것이
매출에 도움이 되나 모르겠습니다마는 받침대나 낚시대의 "질"로 승부를 하는것이
정도라고 봅니다...스위스 시계들은 제품 가격의 고하를 막론하고 왠만한
부품들은 호환이 된답니다.
4. 받침대에 "받침대"라는 표시를 뺀다.
받침대에 2절, 3절 등 절수는 표시하되 "받침대"라는 표시는 안해도 될 듯합니다.
받침대인줄 모르고 낚시대나 뜰채로 사용할까봐(하기야 뜰채로 개조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조구사들이 걱정스러운 모양입니다.
대표적인 조구사인 "은성사"를 비롯 몇몇 회사들은 받침대에다가 "받침대"라는
글씨를 써놓습니다. 낚시대에다가도 "낚시대"라는 표시를 안하고 있잖아요.
받침대의 어떤 것들은 "받침대"라는 글자가 굉장히 촌스럽습니다.
그러고 보니 "뜰채"에도 뜰채가 아니랄까봐서 "뜰채"라는 글씨를
그것도 써놓은 경우가 많더군요. 그것도 촌스럽게...
낚시받침대에 대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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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적인 부분까지 짚어 주셨네요.
낚시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 고심해봤을 문제였습니다.
조구업체들의 열린 시각으로 『현해거사』님의 고견이 꼭 현실화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