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조사님들의 무탈함을기원드립니다. 복많이받으시는 연휴되시구요^^
지금까지 저는 '장절'은 접었을때 길이가 긴 낚싯대인줄 알았어요 .집에서 형이 뽕대로 썼던 케브라조선경조를 저는 '장절'이라 했었습니다.
그런데말입니다. 독야레젼드 출시글에 대한 댓글을 쭉 읽다가...
1. '마딧수가 많다'는 댓글, '장절설계다'는 댓글을 접하면서 내가 장절개념을 잘못 알고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2. 접은길이가 긴 낚싯대를 장절이라고 하나요??
아니면 같은 칸수기준 9마디를 10마디로 만들면 즉 마딧수를 많게 만든 낚싯대를 장절이라고 하나요??
3. 너무 뜬금없는 질문이나요?? 그래도 갈켜주시는 선배조사님 계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항상 안낚즐낚하시고 행복한 설연휴 보내시길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낚싯대 장절/단절 의미가 정확하게 어떻게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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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나 10마디 9마디.....
예를 들어 드림골드가 10마디 입니다
그럼 드림골드가 장절설계입니다...
같은 칸수에 마디가 적을수록 장절!!!
정확한 지는 모르겠지만 보통 마디당 길이가 반칸에서 1미터 이상이면 장절이라 한다더군요.
따라서 장절의 경우 보통 칸당 2절 정도 나오죠. ㅡ물론 접은 길이는 겹치는 부분 때문에 1미터가 넘습니다. 돌돔민장대의 경우는 125ㅡ130이 되더군요.ㅡ
그래서 장절인 바다 민장대의 마디 숫자는 보통 칸수의 2배 정도 되더군요.
그런데 가끔 조구사에서 엉뚱한 광고를 하는 경우가 있더군요.
장절이 가진 힘의 우위를 이용한 광고가 하고 싶었겠죠. 하지만 이런 경우는 과대광고 내지는 허위광고라 생각됩니다.
02칸 단위의 낚시대들이 유행하고, 매출량이 많아지면서 접은길이 80cm전후가 꽤 오랬동안 스텐다드형 낚시대로 자리매김 했죠.
현재도 접은길이 80cm전후가 02칸단위 낚시대의 스텐다드형 금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만.
근래에 들어, 특정 능력치를 극한으로 끌어 올리기 위해 접은길이(기본절번길이)를 82~88cm급으로 좀 더 길게 가져가고,
캐스팅 능력과 관련된 초릿대와 가까운 절번들을 극단적으로 짧게 가져가면서 중간 절번이 좀 더 굵어지고, 또한 앞치기가 잘되는 낚시대로 출시되기도 하죠.
이렇게 만들면 접은길이 80cm급의 스탠다드형 낚시대에 비해 앞쏠림 문제나, 휨새 선형에서도 다소 불연속면(부드러운 곡선이 아니라 ㄱ자형으로 휘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접은 길이가 보통의 낚시대들보다 길게 나왔는데 02칸단위의 칸수분배를 하고 있는 낚시대는 이런식으로 상위 절번길이의 배분에서 변칙 금형을 적용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낚시대는 앞절번쪽에 강도를 지나치게 분배해줘서, 캐스팅은 잘 될 지언정 감도면에서는 반대로 통초릿대로 튜닝한 낚시대 마냥
매우 무뎌진 낚시대일 확률도 높으며, 휨새도 매끄러운 원형보다는 특정 라인이 급격히 휘어지는 휨새불균형(특정절번대에서만 휨새가 집중되게 되어 충격적인 상황에서 부러지기 쉬운...)낚시대일 가능성이 높고, 앞쏠림 문제도 있을 확률이 꽤 높습니다. 그렇기에 80cm 전후보다 꽤 접은길이가 길게 출시된 낚시대들은 낚시대 선택 하실때 낚시대 제원만 보고 선택했다가는 낭패를 볼 확률이 높기 때문에 필히 낚시대를 실제로 접해 봐야 낚시대에 대해 어느정도는 알 수 있습니다.
카본낚시대의 한계에 다다른 지금 새로 출시되는 낚시대가 기존에 인기를 차지하고 있는 낚시대들에 비해 어필하려면,
변칙적인 절번길이들의 조합이 어찌보면 필수에 가깝게 되어 버렸죠.
낚시대 총 길이 대비 마디수가 적으면,
- 마디부분에서 카본이 중첩되는 부분이 적어지므로, 중량면에서 소소하게 나마 이득이 있습니다.
- 마디부분은 정확한 합세가 되었다는 가정하에 휨강도 불연속면(마디가 아닌 부분에 비해 2배에 가깝게 튼튼하다)이 되는 부분이죠.
개인적으로 마디부분을 지켜본 바로는 고탄성으로 설계된 낚시대들 일수록 마디부분에 가까운 곳은
상대적으로 튼튼한 마디의 간섭으로 인해 휨새가 약간은 어색하게 나옵니다.
- 마디부분은 절번부의 결합면으로 절번의 두게 만큼 다음 절번이 계단식으로 얇아지는 곳입니다.
접은 길이가 매우 긴(1m가 훌쩍넘어가는) 낚시대들과 분명 성격이 다른 낚시대입니다.
국내의 보통의 붕어낚시대에서의 장단절 이야기는 이정도 시선으로 보면 되구요.
바다용 민장대나 특정 스타일의 붕어낚시에 특화시키기 위해서 나온 낚시대들은 접은길이가 1m를 훌쩍 넘어 150cm에 가까운 낚시대가 나오기도 하는데요.
보통의 붕어낚시대들에 비하면 접은길이가 엄청나게 긴 낚시대들이죠. 어찌보면 비교대상이라기 보다는 서로 족보가 다른 낚시대들이죠.
요즘 핫한 접은길이가 1m가 훌쩍 넘는 중국낚시대들이 보통의 국내 붕어낚시대들과 비교되는 것도 어찌보면 장르가 다른 낚시대들끼리의 비교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낚시대들은 마디수가 현저히 줄어들면서 절번갯수(마디수)가 상대적으로 많은 보통의 붕어용 낚시대들에 비해 낚시대 선형자체가 다른 낚시대들입니다.
불가피하게 계단식으로 절번 굵기가 얇아지는 마디부분이 적을수록 낚시대 전체 길이대비해서 낚시대 선형을 더 얇게 뽑아낼 수 있죠.
일반 붕어낚시대들과 민장대 종류의 낚시대간의 중량을 비교하시는 분들도 많으신대 큰 의미없는 비교입니다.
당연히 마딧수가 적으므로 같은 낚시대 길이대비 가볍게 뽑아낼 수 밖에 없고, 비슷한 중량이라면 마딧수중첩으로 인한 무게 가중부분이 적으므로 조금이라도 더 튼튼한 낚시대가 나올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S모그님 매번 지식방글 접할때마다 지식의 무한하심에 놀라울따름입니다^^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충무공님 저만 그런게아니었군요..동병상련^^감사합니다~~
장절설계라면
그게 맞겠지요?
각 절번의 길이를
길게 만들었기에
장절설계라고 할 것이고
편길이가 같을 경우
절번의 숫자가 줄어드는 것이
일반적인 이치겠지요.
고로
장절 낚시대는
각마디의 갯수가 적은것일 확률이 높겠죠.
만약
마디의 갯수가 많은 것을
부르는 것으로는
다절설계가 어울리지 않을까요?
長節. 短節 즉 긴 마디, 짧은 마디
무늬만낚시꾼님 감사합니다. 長節, 多節(?) 이런식으로 표현하면 알아먹기도 쉽고 좋은데, 혹 제가 잘못알고있는건 아닌지 질문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장절대를 사용 하면서 자연스레 장절용가방이 필요해 지구요
중층용가방이나 혹은 장절전용가방도 구매하셔야 할겁니다
장점이라면 튼튼한 허리힘은 보장 되는듯 합니다
단점이라면 대특성상 길이가 길다보니 일반가방 수납 시에는 자칫 잘못하면 대가 파손 될수 있더군요
행복하십시요.
접은길이가 긴게 장절 도 맞습니다.
여기서 조구사에 84~100으로 장절설계했다
무게를 줄였다 앞치기가 더 잘된다 경질성이 더 좋다. 이렇게 이야기하죠.
이건 조구사의 이야기 입니다.
긴대는 무게 경질성 때문에 설계의 한계 입니다.
짧은대는 각마디가 길 필요없이 무게 경질성 다
됩니다.
조구사들이 낚시대나 잘좀 만들면 좋겠습니다.
믿고 쓸수있게요!
챔질하다 새낚시대가 뿌게지는 경우는 뭔가요!
저의경우는 같은 제원이면 장절로 갈수록 굵기가 가는부분1번,2번절번이 길어져 대 끝이 힘이 없는것이 아쉽더군요
제압, 앞치기, 부분에 기능이 저하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른조사님들은 장절설계 낚시대의 어떤 장점과 단점을 느껴시는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