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처음 낚시가 대중화 되던 시기 대부분의 낚시대는 대나무를 이어서 만든 것이었습니다
그후 최초의 꽂기식 낚시대가 만들어졌을 때가 1957년 이었고 낚시대를 만든 소재는 대나무가 아닌
화이버글라스(유리섬유) 였습니다. 휴대성과 강도에서 대나무 낚시대와는 비교가 안되게 뛰어나
큰 인기를 누렸습니다.
그럼 낚시대의 재료인 카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낚시대에 쓰이는 카본은 장력은 최소화하고 탄성은 높은 물질입니다. 탄성은 외부의 힘에 의해
변형을 일으킨 물체가 힘이 제거된 다음 원상태로 되돌아가려는 성질을 말합니다. 다시말해 휘어진
낚시대가 다시 펴지려는(복원력) 성질입니다. 카본은 탄성에 따라 일반탕성,중탄성,고탄성으로 나뉩니다.
낚시인들의 잘못된 생각중 하나가 고탄성 카본이면 유연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실제로는 일반탄성
카본의 낚시대가 제일 휨세가 좋고 고탄성일수록 빳빳해집니다.
낚시대를 구입하려고 돌아다니다 보면 24톤 카본을 사용하였다거나 30톤 또는 40톤 카본을 사용하였다는
문구를 자주 볼수 있습니다. 톤수의 구분은 초고온에서 방사를 할수록 높은 톤수의 카본 원단이 나오며
톤수의 숫자가 높을수록 고강도.고밀도의 카본 원단이 나옵니다.
카본 원사를 가지고 낚시대를 만들수 있는 원단으로 만드는 과정을 PREPREG 라고 하며 이때 수지(EPOXY)를
함침하여 원사를 펴는 작업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이때 원단의 두께가 결정이 되며 원단의 두께에 따라 낚시대의
강도가 달라집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카본 원단에는 많은 종류가 있으며 같은 톤수라 하더라도 내진율이나 두께에 따라서도 종류가 나뉘어지고
이렇게 많은 종류의 카본을 가지고 어떻게 어떠한 공법으로 낚시대를 만드느냐에 따라 낚시대의 휨새나 밸런스도 달라지게 됩니다.
하나의 낚시대가 만들어 지기까지는 상당히 까다로운 공정과 수많은 수작업을 거쳐서 만들어지게 됩니다.
★★ 결론은 좋은 낚시대는 고탄성카본을 많이 사용하냐 일반탄성의 카본을 많이 사용하나냐로 판단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
일반적으로 휨새가 유연해야 하는 초릿대 부분에서는 일반탄성의 카본을 사용하고 허리부분처럼 강한 힘을 견뎌야 하는 부분에서는
고탄성카본을 사용하는데 이것이 꼭 정형화된 공식은 아닙니다.
낚시대를 만드는 설계자의 의도에 따라 달라질수 있기 때문입니다.
낚시대의 각 부분의 밸런스를 어떻게 조절 하느냐갸 낚시대 제조기술의 핵심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이상 모 블로그에서 퍼온글 이었습니다
대나무 낚시대에서 카본낚시대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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