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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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조낚시대에 관해서....

독조가 낙시대도 괜찮고 as도 평생 무료라는데도 중고가 많이 나오는 이유가 뮐까요?

계속 눈독 들이면서 관심이 가는 낚시대라서 혹시 써보시분 계시면 후기나 장.단점좀 올려주세요.

참고하겠습니다


장점:앞치기,무게감,끌어내기,밸런스,a/s

단점:도장,손맛,이질감(손잡이부터 3칸도장)

무난한 낚시대 입니다.
구입후 본인한테는 안맞을수있겠죠~
올도장 낚시대 쓰다 독조대를 쓰면 미세한 이질감이 느껴지는건 어쩔수 없습니다
여러번 사용해보시면 이질감을 극복할수있지만
중도에 올도장으로 돌아가시는 분들의 기변은 어쩔수 없죠
이질감을 극복하고 조금이라도 가벼운 장대 운영을 하는가
조금 무겁더라도 올도장으로 가냐 그차이 일겁니다
밴드 들어가셔서 요즘 작성된 글들 읽어보시면 대략 짐작할 수 있을거예요
현재는 어수선한 분위기 인것 같네요

과도기인지 쇠퇴기인지 더욱 더 발전할것인지
개인적으로 잘 되길 바라지만 지켜보면 알게되겠죠

장점
평생무상AS
중고 가격대가 좋았다(현재 많은 매물로 향후 미지수)
장대는 가성비(제 기준으론 2년전 까지만 )
낚시대 성능은 무난(모든 중국산 낚시대 공통)

단점
이질감(중국산 낚시대 공통)
무게를 낮추기 위해서 인지는 모르지만 낚시대를 엄지와 검지로
눌러보면 낚시대가 말랑말랑 등등

중고로 한대 정도 사용해 보시고 결정하세요
독조낚시대 초창기에 사서 벌써 몇년이 지나도록 쓰고있습니다.
a/s나 가격 성능 만족하며 쓰고있고 문론 초창기에 비해 중국에서 원자재값 인상으로
가격대가 오른건 안타까운 일이지만 그거야 어쩔수 없겠지요.
사장님 마인드나 낚시대의 성능은 제가 써본 여러제품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고 말하고 싶네요
여기 저기 유언비어도 나오고 사장님의 사업 확장으로 예전에 비해 한가지(낚시대)에만 집중적으로 신경을 못쓰는것 같긴합니다만
독조라는 타이틀과 낚시대에 대해서는 끝까지 책임진다는 마인드가 확실한 분입니다.
댓글을 다는 스타일이 아닌데 제가 쓰는 낚시대 이다보니 말이 길어졌네요
아.독조측과는 아무 연관도 없으며 제가 몇년간 사용하며 느낀점을 객관적으로 적은거니 과한 반응의 댓글은 삼가해 주십시요ㅎㅎ
지금 밴드에도 중고가 많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죠.
후배가 60칸 넘는 거 두대 중고로 판다면서, 택배 좀 발송 해달라 하길래 포장하기 전에 손잡이대를 손가락으로 찝어 봤는 데.
말랑말랑해서 깜짝 놀랐다는.......
사실, 시중에 그러한 낚시대들이 은근히 많습니다만.

기왕.
말 나온 김에 (같은 돈이면 좋은 낚시대를 쓰고자 하는)낚시인들께 공유차 말을 해야 겠습니다.

파이프 형태로 된 구조재들은
간단한 강도 테스트를 할 때
주로 찌그러짐 테스트를 합니다.



속이 꽉찬 봉이나, 속이 빈 파이프나

강도기대치는
[1] 기본재료의 인장강도(&혹은 압축강도)에 비례합니다.
카본을 몇톤짜리를 썼냐?에 따라 낚시대의 경질 성향이 그에 '비례'해서 달라지는 셈이죠.

[2] [1]번보다 훨씬 중요한 내용인데요.
속이 꽉찬 봉이나, 속이 빈 파이프나 구조체의 굵기, 즉 '직경의 3승값에 비례'하는 편입니다.
낚시대의 강도는 사실 상 [1]의 카본톤수에 비해 훨씬 더 중요한 것이구요.
같은 길이의 낚시대여도 굵은 낚시대가 훨씬 더 든든하고 실제로 튼튼하고, 질긴 이유가 이것입니다.
이는 저탄성 카본으로 만든 낚시대가 매우 질길 수 있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파이프의 직경을 키우면, 낚시대의 기본무게도 '직경의 제곱에 비례'하는 편이기 때문에,
낚시대 무게가 일정 이상 무거워지면 안되기 때문에 이 파이프의 직경을 한도 끝도 없이 굵게 만들 수도 없고,
낚시대의 전반적인 선형은 '낚시대의 무게', '밸런스?', '앞쏠림', '다룰 때 경쾌한 느낌'에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초릿대는 불과 0.1mm차이로도 체감이 되고, 원경은 불과 1mm차이로도 몸과 손이 느끼는 느낌이 다르게 체감이 될 수 있을 정도로
큰 격차로 벌어질 수 있습니다.

# 초릿대 선경 0.8mm -> 직경의 3승 = 0.8X0.8X0.8=0.512
초릿대 선경 0.9mm -> 직경의 3승 = 0.9X0.9X0.9=0.729
* 초릿대 선경 0.9mm짜리가 0.8mm짜리에 비해 캐스팅이 잘되는 느낌을 받는 이유가 위의 결과값 격차 따른 거죠.
초릿대 선경이 굵으면 캐스팅이 잘 되는 것은 당연한 겁니다.
(하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가느다란 초릿대 선경을 유지하려고, 매우 값비싼 고급 카본 재료를 써서 이 격차를 줄일 수는 있겠죠.)
단순히, 캐스팅이 잘되는 낚시대를 좋은 낚시대의 기본이라 생각하는 낚시대시장 분위기에 반해,
낚시대를 개발하면서, 섬세한 감도와 감성의 구현을 위해 초릿대 선경 0.7mm. 0.75mm, 0.8mm를 고수하는 고집을 부리기도 합니다.
물론, 이 고집과 컨셉을 아는 낚시인들은 그러한 낚시대를 찾아서 쓰기도 하고, 그만한 댓가를 지불하지만요.

# 손잡이 원경 20mm -> 직경의 3승 = 20X20X20=8000
손잡이 원경 21mm -> 직경의 3승 = 21X21X21=9261
불과 1mm 차이로, 위의 결과값에서 1.16배의 격차를 보이죠?
* 손잡이 원경 21mm짜리가 20mm짜리에 비해 든든한 느낌을 받는 이유가 위의 결과값 격차 따른 것입니다.


핵심적인 내용을 말하기 전에 잡설이 많았습니다만.
[2]의 '낚시대 파이프의 직경의 3승값'이 버틸 수 있는 최대강도와 관련한다는 이야기를 근거로 보면....
위에 올린 참고 그림을 보시면, 낚시대가 힘을 받으면 휨새가 생기게 되어 있고, 원래 완벽한 원형의 단면을 가졌던 형상이
오른쪽처럼 찌그러지게 되면서 직경값이 작아지게 됩니다.
한번 계산을 해볼까요?

# 찌그러지기 전 직경 10mm -> 직경의 3승 = 10X10X10=1000
(가) 찌그러진 후의 직경 8.5mm -> 직경의 3승 = 8.5X8.5X8.5=614.1
찌그러진 후의 강도 기대치가 무려 61.41%로 급감하게 된 것입니다.
만약,
찌그러진 후의 직경이 9.5mm인 낚시대가 있다고 한다면,
(나) 찌그러진 후의 직경 9.5mm -> 직경의 3승 = 9.5X9.5X9.5=857.4
(가)낚시대와 (나)낚시대의 강도 기대치 비율 -> 614.1 vs 857.4 = 1.396
무려.
(나)낚시대가 (가)낚시대에 비해 40%가량 강도 기대치가 높게 나오고, 실제로 그만큼 질긴 낚시대인 것입니다.
이 찌그러짐에 대한 저항력(강도)는 구조체를 만든, 공법이나 재료의 품질(카본의 톤수)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보통입니다.

낚시대를 가볍게 만들어야 겠고, (낚시대의 전반적인 선형을 최대한 가늘게 뽑아야 겠죠)
캐스팅도 잘되게 만들어야 겠고, (초릿대를 굵게 만들어야 겠죠)
섬세한 감도와 감성의 증대를 위해 가늘고 샤프하게도 만들어야 겠고. (초릿대를 가늘게 만들어야 겠죠)
앞쏠림?도 없게 만들어야 겠고,(손잡이 원경에 비해 초릿대를 가늘게 만들어야 겠죠)
들었을 때 든든한 느낌이 들도록 만들어야 겠고,(낚시대 무게가 다소 늘어날 지라도 손잡이 원경을 키워야 겠죠)
낚시대 선형이 매우 가냘프더라도, 질기고, 튼튼하게 만들어야 겠고(같은 선형일지라도 좋은 공법과 품질이 우수한 카본을 넣어야 겠죠)

# 이런 것들 때문에 최고급 낚시대일수록,
같은 길이의 낚시대 일 때 낚시대의 전반적인 굵기가 가늘고, 가벼운 편이죠.

실제로 이러한 고품질 낚시대를 써보면, 마치 낚시대 속이 꽉차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낚시대인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인 붕어 낚시대인대도 불구하고, 7~8짜급 잉어를 걸어서 매우 다이나믹한 파이팅을 펼쳐도
외형상 그 가냘픈 느낌의 낚시대가 안정감을 주며 견뎌주는 포퍼먼스를 느껴보면,
'와! 이 상황을 이렇게 유연하게 대처해준다고?'
경이롭다는 느낌까지 받기도 하죠.

낚시대의 하드웨어가 갖춰야 할 요구조건이 굉장히 많고,
그 옵션들끼리 서로 양날의 검처럼 서로 상극이 되는 관계로 물고, 물려 있기 때문에
좋은 '명기'를 만드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이며,
낚시대를 평가할 때. 특정 성향만으로 평가하지 않고
다방면으로 좋은 점수를 줄 수 있는 낚시대를 좋은 낚시대라고 평가하고,
종합적인 점수가 이보다 더 높게 나올 수 있을까 의문일 정도인 낚시대를 '명기'라고 칭하기도 합니다.

낚시대에 대해 잘 아시는 분들은
낚시대를 펼쳐서 흔들어보기 전에,
낚시대 손잡이대 상단이나 그 바로 윗 절번을 손가락으로 찝어보고 절번의 찌그러짐 강도가 얼마나 단단한지 눌러봅니다.

요즘은 '캐스팅'과 '가벼움' 만을 촛점으로 두고 낚시대를 평가하고 고르는 성향이 매우 강합니다.
이런 시장풍토에 강하기 어필하기 위해
초릿대를 굵게 만들고,
낚시대의 전반적인 굵기를 최대한 줄여 버리고,
낚시대를 보호하고자 바르는 도장의 무게마저도 빼 버리는
도전적인 디자인을 하는 경우가 빈번한데요.

낚시대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일지라도
처음 접하는 낚시대 하드웨어에 대한
가장 기본적이고, 가장 쉽고, 팩트로 평가가 가능한 방법이
낚시대의 직경이 큰 절번을 손가락으로 찝어보고, 찌그러짐 강도가 얼마나 단단한 지 눌러보는 습관을 들이시라는 말을 하려고 한 것 뿐인데
글이 이렇게도 길어졌습니다.

낚시대는 카본이고, 합성수지로 도장된 제품이기 때문에
한번 좋은 낚시대와 인연이 되어, 애정을 가지고 사용하면
낚시인이 죽어서 무덤에도 가져갈 수 있을 정도로 거의 반영구적인 도구이자 동반자입니다.
모든 낚시인들께서 마음에 쏙 드는 낚시대와 인연이 되어,
기왕이면, 항상 기쁨이 가득한 낚시를 하셨으면 합니다.
S모그님의 해박한 지식과 전달력에
항상 감사드립니다
의문점으로 인한 궁금증을 명확히 짚어주시네요
S모그님 외 댓글 주신 모든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리겠습니다. 참고하겠습니다
장절에 도장 뺀 중국대들

접은길이80~85에 올 도장해도 그 가벼움이 나온다면 인정.
간단명료하게.. 장점이 많지만
낚시대 쓰다보면 한계를 느끼게됨 딱 거기까지..
여로모로 말많고 탈많은 상태이긴합니다....
아쉽긴 하지만 독조 낚시대 써본결과 나쁘진않다라고 느꼈습니다...
문제는 다른곳에서 발생해서글치요...
여튼 처분 빨리 한게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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