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가지 찌의 찌올림 차이 설명좀 부탁드립니다. 현재 스기찌를 쓰고있지만 올겨울 찌나라 나 찌랜드에서 오동몸통만 구해서 오동찌를 한번 만들어보고 싶은데 오동찌가 스기찌에 비해서 가지는 찌올림의 장점이나 오동찌만의 장점 같은게 있을까요? 그리고 오동찌의 대표적인 몸통형태도 좀 부탁드립니다. 저는 갠적으로 대선이 모양의 몸통을 좋아하는데 오동은 어떤형태가 찌올림에 좋은건지.. 그럼 수고하십시요..
스기찌와 오동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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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찌는 스기찌에 비해 부피대비 부력이 더 좋습니다.
하지만 오동 자체의 특성으로 인해 몸통의 강도가 약해질 수 밖엔 없습니다,
실제로 오동몸통을 손질하시다보면 스기몸통에 비해 정말 조심스러울 수 밖엔 없습니다.
게다가 한단 사포질 하면 엄청나게 날리는 미세가루들...(구박의 제일 큰 원인이 됩니다)
물론 오동찌의 경우 부력이 좋기 때문에 찌오름 자체는 스기목에 비해 좀더 빠른 것이 특징입니다.
때문에 대부분의 오동목 찌는 다루마형태에 많이 이용하지요.
오동목의 특징인 고부력(?)을 쉽게 깨어지게 하기 위해 부력 중심을 크게 두는 형태로 사용합니다만,
개인의 취향에 따라 막대형 찌로 만들기도 합니다.
오동찌로 막대찌를 만든다고 찌오름에 크게 영향을 주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사실, 찌의 재질보다는 모양에 더 영향을 받는 것이 찌올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보관이 용이한것은 스기목에 더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오동목이 워낙 연한 것이라 약간의 눌림에도 찌형태가 변형될 수 있습니다.
참고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