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중고 낚시대 몇대를 구입하다 문득 궁금점이 생겨
여러 월척 조사님들께 조언을 구합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과연 올 카본 낚시대(보론, 케브라등...)의 내구 연한은 어느 정도일까???...일까 입니다.
물론 사용자의 관리 여하에 따라 현저한 차이가 나겠지만,
평균 이상(?)의 애착으로 낚시대 관리를 하며, 가방에서 묶혀만 두는게 아닌 적정량(?) 사용시에 말입니다.
제가 드린 질문이지만 답변하시기 좀 애메하실듯 하네요.
하지만 이곳 고수님들을 믿으며...
참 카본대는 고기를 많이 걸어내고 오래 사용하면 탄성이 줄어든다는
말을 들은적이 있는데 사실인가요?
만약 사실이라면, 어느 정도나 사용했을때를 말하는 것일지...
제 지식이 짧아서 질문도 일목요연하게 못 올립니다.
이해해 주시길 바라며,
월척 회원님들 모두 안전 출조 하시길 바랍니다.
카본 낚시대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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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정감가는 아이디입니다.^^
저도 15년전쯤 많이 사용했답니다. 구수하니 참 좋았습니다.
뭘 알아서 답을 드리는 건 아니구요,
그냥 경험상 느낀대로 답을 하겠습니다.(정답은 아님)
내구 연한이라? 그건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일단 내구 연한의 정확한 개념도 정의내리기 쉽지 않을 듯 하네요.
낚시회사에 전화하면 뭐라구 할까요?^^
경험상 10년은 그뜬한 듯합니다.
관리만 잘하면 그이상도 괞찮으리라 봅니다.
물론 길거리표 이런건 곤란하겠죠.^^
낚싯대 탄성이 줄어든다는 건 전문적으론 모르겠고
경험상 우리가 흔히 낚시를 하다가 어느 순간 처음보다 제어가 좀 힘들다는
느낌이 올때가 있습니다. 못느끼고 지나가는 경우도 있겠죠.
근데 좀 민감하거나 혹 경기(?)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신속한 제어가 생명이니
바로 느낍니다.
탄성 문제는 관리나 년식의 문제가 전혀 관계없다고 말하긴 뭐하겠지만
고기를 얼마나 걸었느냐의 문제라고 봅니다.(잔챙이는 빼고)
어느 시점에서 탄성이 줄어들기 시작하느냐?
이 문제는 모르긴 몰라도 낚시회사에서도 연구해놓은 데이타가
없을 겁니다. 상당한 연구와 시간이 들텐데 하겠습니까?
생기는 것도 없을 텐데 말이죠.^^
그렇다고 자동차처럼 소비자단체에서 나서지도 않겠죠.^^
일반적으로 일주일에 한번 낚시가고, 갈때마다 잉어대구리만 잡는게 아니니
보편적으론 탄성이 쉽게 준다던가 하지는 않을겁니다.
다만 하루를 멀다하고 낚시다니고 잉어손맛이 좋아
수시로 대가 무리하게 활처럼 휘는걸 즐긴다면
분명히 1년도 못가 대의 탄성이 급감할 겁니다.
그러니까 낚시대 겉과 탄성은 일정연관이 있겠지만
반드시 비례한다고는 할 수는 없겠죠.
근데 제생각에 일반 취미로 즐기는 낚시에서는
탄성 감소 부분은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되리라 봅니다.
자동차도 중고시장에선 모르듯 낚시대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중고로 구입하려한다면 가급적 돈을 더 주더라도
몇번 사용안한 제품을 사는게 나으리라 봅니다.
A급이라도 사람성격이 다다르니
좀 섬세한 갈끔한 사람이라면 무시해도 좋을만한 흠에도 A급을 B급이라고 말하고
좀 덜렁대고 안깔끔한 사람은 윗사람의 A급을 A+라고 할겁니다.
특히 택배거래시는 더하고 직거래라 하더라도 면전에서 꼼꼼히 살피며 흔들어보고
하기는 좀 그렇지않나요? 세트거래라면 더더욱.
중고로 마련하려면 10-15%정도 더 부담하더라도
몇번 사용안한 A+급을 사야 수리를 한다거나 하는 과외돈이 들지 않을겁니다.
물어보신 건 아니지만 중고낚시대를 구입하신다기에 몇 자 적었습니다.
즐낚하세요.
답변 해 주시느라 고생하신것x100 만큼 어복 충만 하시길 기원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금속 종류는 피로응력으로 인해서 탄성계수가 줄어들긴 합니다만,
제 낚시 경험으론 이러 합니다.
20년전쯤에 구입한 마스마 다이아메쉬대를 전국 댐을 비롯하여 잉어 향어 치기를 아직도 전문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대의 성능 저하는 전혀 못 느낍니다.
단지, 신품에 비해서 싫증이 날뿐,또한 신품대가 워낙 쫗게 나오니낀 상대적 비교도 되고요.
하지만, 낚시대 자체에 대한 최초의 성능은 그대로 입니다.
카본사의 수명은 사람 수명 보다도 훨씬 긴줄 압니다....지나는 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