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림·중층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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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림낚시(속공낚시)와의 접근법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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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장르의 낚시이건 상황 변화가 가장 많은 것이 낚시라는 것은 누누이 강조하는 사항이다. 그만큼 어려움도 많을 수 있지만, 역으로 그렇기 때문에 더욱더 관심을 가질 수 있고 빠져드는 마력이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하나의 공식에 의해서 답을 얻고 결론이 추출된다면 이미 일정한 범주에서 정체되고 매일 매일 새로운 도전 욕구 자체를 우리에게서 빼앗아 버리고 말것이다. 물론 낚시의 묘미나 재미까지도 반감될 수 있다. 특히 속공(내림)낚시는 자주 투척해야 하는 미끼의 크기에서도 입질의 형태가 달라질 수 있고, 목줄의 길이나 바늘의 크기를 달리해도 입질 폭이나 입질의 형태가 달라지고, 심지어 대상어의 크기에 따라서도 매번 입질이 달라질수 있는 변화가 많은 낚시다. 속공(내림)낚시 상황별 대처 방법 모든 낚시가 대상어를 많이 낚는 효율적인 방법을 최선으로 하고 있고, 기법이나 방법, 모든 용품이 거기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지만, 전혀 의외의 상황이나 방법으로도 생각하지 못했던 결과가 나오는 경우를 우리는 많이 봐 왔다. 속공(내림)낚시를 접하고 싶거나 이미 입문한 모든 이들이 많이 낚는다는 결과를 염두에 두기보다는 낚시 그 자체에 즐거움을 느낀다는 각도에서 접근하길 권한고 싶다. 어찌 보면 번거로운 채비의 구성이나 낚시 방법이 까다롭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낚시를 처음 시작할 때를 우리 스스로 생각해보면 충분히 이해가 갈수 있다. 처음낚시를 시작했을 때 투척이 왜 그리 안 되던지, 또 낚시가 되지 않는 날에는 유난히도 바늘이 손등이나 운동화 끈에 꿰이는지, 밤낚시에 낚싯줄 잡기는 얼마나 어려웠는지 모른다. 낚시란 참 묘하고 감각이 상당히 중요한 요소로 인식할 수 밖에 없다. 지금처럼 경기낚시가 활성화되지 않고 전국적인 교류도 힘들때, 낚시 대회에 참가하려고 전날 찌를 새로 준비하고 낚싯대를 사거나 빌려서 대회에 참가하면 거의가 꽝이다. 나름대로 한 낚시하는 데도 말이다. 바로 감각, 자신에게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장비를 바꾸어도 그럴 것인데 낚시 기법을 송두리째 바꿔야 하는 속공(내림)낚시는 더 말해 무엇하겠는가. 낚시를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접하다보면 새로운 재미가 있고 결과는 충분한 조과로 나타난다. 다른 낚시와 달리 속공(내림)낚시는 우선 자기 만족이 큰 낚시이다. 같은 마릿수를 낚아도 가는줄, 작은바늘, 저부력의 찌를 사용하는 속공(내림)낚시는 낚시의 3대 원칙을 모두 갖추었다 할 수 있다. 게다가 한 대의 낚시대로 순간의 움직임에 챔질로 이어져야 하는 까닭에 온 신경을 집중하다보니 짧은 시간의 낚시에도 포만감을 느낄수 있는 방법이다. 속공(내림)낚시를 하면서 가장 기초적인 사항이지만 그 순간 대처하지 못하는 몇 가지 상황을 알아보자. 대상어의 뛰어난 활성도에 주변조과도 좋은 상황에서 입질은 오는데 챔질이 안 되는 경우 우선 목줄 길이를 체크해야 한다. 목줄이 너무 길면 고기의 움직임이나 수초의 영향으로 목줄의 움직임이 찌에 전달되기 때문에 헛챔질이 많아진다. 통상 15~20cm의 길이에서 이런경우가 나타나면 원줄이나 목줄을 모두 한 단계씩 호수를 높이고, 목줄의 길이는 기준과 같거나 다소 짧게 쓰고, 단차는 3cm를 초과 할 필요는 없다. 바늘도 조금 크게 써야 원하는 조과를 얻을 수 있다. 주변의 조과가 좋은데 찌가 시나브로 잠길 때 속공(내림)낚시를 하다보면 쪽하고 빨리는 입질에 챔질을 해야 한다. 슬그머니 내려가는 듯한 입질을 받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찌가 다소 무겁게 맞춰졌거나 붕어가 움직이다가 목줄을 건드리는 경우다. 찌에 따라서 특성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초 저부력 찌는 미세한 물속의 변화를 읽는 기능은 우수하지만 오히려 '쪽'하고 빨리는 현상은 적다. 이런 점을 미루어 어떤 정확한 액션 연출은 적당한 부력을 지닌 찌가 확실히 전달해 주는 것은 분명하다. 부력이 적당한 찌는 채비를 모두 갖춘 상태에서 찌를 약간 내려서 다섯 마디를 맞추고 두마디를 수면 위에 내 놓고 해야한다. 미끼 투척 후 미끼의 풀림과 동시에 찌가 바로 올라올때 찌맞춤이 너무 가벼운 경우다. 미끼는 풀림성이 좋을수록 좋지만 속공(내림)낚시에서 찌가 올라오는 것은 비록 마이너스 다섯 마디를 했다 해서 바로 다섯마디가 상승하는 것이 아니다. 찌 자체의 마찰력이나 수면과 닿아있는 부위의 표면 장력에 의해서 마이너스 찌맞춤한 부분전부가 수면 위로 뜨지 않는다. 수시로 움직임을 주는 액션 연출에 의해서도 올라오지만 가만히 놔 둔 상태에서는 일정한 시간이 지나도 다섯 마디 전체가 상승하지 않는다. 입질 파악 방법 채비 투축 후 찌가 직립해서 찌톱 밑 부분이 수면에 잠기는 순간부터 입질을 주시해야 한다. 통상적인 입수보다 속도가 빠른 경우나 입수 도중 멈추는 경우도 입질로 봐야한다. 가장많은 입질의 형태는 채비 안착후 약간 상승하는 듯하다가 쪽하고 빨리는 형태이다. 전통적인 바닥 낚시에서 살짝 잠기는 예신이 있듯이 속공(내림)낚시에서도 예신이 분명히 있는데 어느 땐 상당히 미약해서 파악하기 힘들지만 수온이 오르고 활성도가 살아나는 제 시즌에는 분명한 예신과 본신을 구별할 수 있다. 어느 경우라도 통상적인 찌의 움직임이 있으면 입질로 생각하고 챔질로 이어주는 습관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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