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낚시를 좋아하되 환경을 우선하며, 살림망은 가지고 다니지 않는 사람입니다.
최근 내림낚시를 하다보니 몇가지 의문이 생겨 고수님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1. 일반적으로 중층낚시에서는 윗바늘에 집어제, 아랫 바늘에 미끼(글루텐)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내림낚시에서도 같은 순서로 미끼를 사용하는 것이 옳은 방법인지 알고 싶습니다.
2. 중층낚시에서는 두 바늘이 모두 바닥에서 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내림낚시에서는 미끼를 달고 투척했을 때 두 바늘이 바닥과 어떤 상태에 놓여있어야 옳은지 알고 싶습니다.
ㅡ예를들면, 두바늘 모두 바닥에 안착시켜야 하는지?
ㅡ아니면, 아랫바늘만 바닥에 안착시키고 윗바늘은 떠 있어야 하는지?
ㅡ아니면, 중층과 마찬가지로 두바늘이 다 바닥에서 조금 떠 있어야 하는지?
고견을 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내림낚시의 미끼 운용법 및 찌맞춤에 관한 질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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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내림(하층) 낚시에서도 중층 낚시와 동일하게 윗바늘에 집어제를 쓰고 아랫 바늘에미끼를 사용하셔도 됩니다.
집어의 상황에 따라 두 바늘 모두 중층을 공략 하실 때 처럼 미끼로 운영하셔도 됩니다.
또 상황에 따라 바닥에서 어느정도 붕어들이 떴을 경우 윗 바늘에만 미끼를 달고
아랫 바늘에 집어제를 달아서 붕어들을 아래로 유인하기도 합니다.
2. 내림 낚시에서도 바늘의 상태는 다양합니다.
1) 두 바늘 모두 안착 시키는 방법에는 슬로프 기법이 있습니다.
(슬로프라 함은 바늘을 목줄에 닿게 하기 위하여 직선이 아니라 슬며시 기울어져 있는 상태를 뜻합니다.)
슬로프의 정도를 달리 하기 위하여 목줄의 길이를 달리합니다. 이런 과정에서 두 바늘을 모두 슬로프 지게 하여 바늘을 모두 안착시키는 방법도 있고, 한 개의 바늘의 목줄만 길게 늘어뜨려서 슬로프 지게 하고 다른 한 바늘은 목줄을 짧게 매어서
뜨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관건은 목줄의 길이입니다. 목줄의 길이로 슬로프의 정도가 정해지고 두 바늘 사이의 단차가 정해집니다.
입질 형태나 수온, 집어제의 풀림 정도에 따라서 그 길이에 대한 변화는 다양합니다. 윗 바늘에 확산성 집어제를 사용할지 아랫 바늘에 확산성 집어제를 사용할지 등 ...
두 바늘을 모두 안착 시키기 위함이라면 한개의 목줄은 다소 길게 한개의 목줄은 짧게..
예를 들면 한개의 바늘의 목줄을15cm로 다른 한개의 바늘은 20cm로 목줄을 정한다면 짧은 바늘에 수심을 맞추어서 짧은 바늘의 목줄을 수직으로 세우는 찌 맞춤을 한다면 다른 한개의 바늘은 비스듬히 기울어져서 슬로프를 지게 됩니다.
목줄이 긴 바늘에 수심을 측정하고 맞춘다면 기본적인 수심측정과 찌맞춤이 되겠지요.
위의 상태에서 찌를 2cm - 3cm 더 올려서 짧은 목줄을 구브러지게 한다면 두 목줄 모두 슬로프 진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긴 목줄의 슬로프 진 각도가 조금 커지면서 바닥에 닿아있는 두 바늘 사이의 간격이 줄어듭니다.
처음의 상태에서 찌를 조금 내려서 짧은 목줄의 바늘이 뜨게 만들면 긴 목줄의 바늘만 슬로프 진 상태에서 바닥에 닿아있습니다.
이렇게 목줄의 길이와 찌 맞춤으로 다양한 변화를 추구 할 수 있습니다.
미끼 운용 면에서는 확산성 집어제를 목줄이 긴 쪽에 달고 짧은 쪽에 미끼용 떡밥을 달아서 서서히 가라앉는 슬로프 진 떡밥이 붕어를 유인하는 역할을 하고 미끼를 보고 덤비게 하는 방법이 있고, 떠있는 윗 바늘에 확산성 집어제를 풀어주면서
그 풀어지는 확산성 집어제의 테두리 안에서 바닥에 가까이 붙어있는 미끼로 붕어를 유혹하는 방법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과도한 확산성 집어제의 투여로 인하여 붕어가 흥분시 단차가 긴 상태의 목줄일 경우 목줄에 닿아서 몸짓이 나오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럴 경우 목줄의 길이를 조절해서 간격을 줄이는 방법도 한가지 해결 방법이기도 합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님의 의견을 참고하여 슬로프낚시를 해봐야겠습니다.
항상 즐낚하시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