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유층 찾기
중층낚시에서 고기의 회유층을 찾느냐 못찾느냐에 따라 조과의 차이는 분명하리라 생각합니다.
하루종일 잡어와 싸워가며 지겨운 낚시가 될 수도 있고, 줄거운 낚시가 될 수도 있읍니다.
회유층 찾는데 기본적인 방법을 몇가지 서술하고, 약간의 응용법도 이야기 하겠습니다.
산란기철, 수온이 적당하게 높고, 날씨가 흐린날, 수면위로 점핑하는 고기가 목격되는 날은 표층부터 아래로 탐색하시고, 새벽녘이나 아침일찍, 배수기철, 비가오는 날은 중층이하에서 표층으로 탐색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유로는 중층고기는 산소를 많이 필요로 하기 때문에 산소가 많이 녹아있는 곳으로 이동하기 때문입니다.
한여름 밤낚시에서는 낮 동안 확발하게 움직이던 고기는 해가 지면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해가지고 2~3시간후에 다시 입질이 이어지는데, 보통 중층이하에서 입질이 많이 들어옵니다.
*상황에 따른 회유층 찾기
1. 자기나름대로 포인트를 정하였다면 그곳의 수심을 측정하고(정확한 수심은 필요치 않음), 수심의 절반정도로 수심조절하여 낚시를 하다보면 입질이 들어오는데, 입질의 형태를 보고 회유층을 찾아가는 방법입니다.
찌가 밑으로 빨려 내려가면 그 수심에서 찌톱길이 만큼 편납홀더쪽으로 내려가면서 찾고, 입질시 찌가 자꾸 들리면 찌길이 만큼 초릿대 쪽으로 찌 스톱퍼을 올려가면서 입질의 현상이 밑으로 빨려들어 갈때까지 위로 유형층을 찾으시면 됩니다.
2. 피라미의 움직임을 보고 회유층을 찾는 방법도 있는데, 중충낚시의 주대상어인 떡붕어는 파라미와 같은층에서 놀기 때문에 피라미가 없으면 붕어도 없습니다.
집어제를 투여하면 낚시하는곳의 근방에 있는 피라미떼가 먼저 달려드는데 피라미가 가장 많이 덤벼드는 수심층을 우선 탐색하다보면, 붕어를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좀 짜증스러운 일도 있지만 계속적으로 낚시를 하다보면 붕어는 들어오고 피라미떼는 위로 올라가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떡밥을 투여했을 때 피라미가 물위로 뛰는 것이 목격되었다면 그밑에는 상당한 붕어떼가 들어와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한가지 유의사항이 있는데 중층낚시는 상당한 인내를 요하는 낚시이므로, 조바심에서 자리를 자주 이동하시는 것을 삼가 하시고, 또 회유층 탐색에서도 유동폭을 많이 자주 움직이는 것은 그동안 집어을 시켜놓은 붕어를 흐트리는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그리고 피라미가 너무 많이 모여들면 집어제 투여량을 줄여가면서 낚시하시기 바랍니다.
아카시아의 중층낚시(회유층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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