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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어장 내림낚시 필살기/목줄의 역할과 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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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어장 내림낚시 필살기/목줄의 역할과 운용 길이·굵기 선택은 속공여부로 결정 박진용<마루큐 필드스텝> 내림낚시에 관한 이론은 최근 낚시관련 매체를 통해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어 초보꾼이라도 한가지씩 따라하면 쉽게 응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지금까지 공개된 내림낚시 이론의 대부분은 찌와 떡밥에 관한 것이었다. 실제로 누구나 한번씩 고민하는 목줄에 관한 얘기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기본적인 목줄의 역할과 운영에 관해 알아보도록 한다. 역할 붕어의 미끼흡입을 부드럽게 목줄에 관한 이야기는 낚시꾼마다 의견들이 분분한데, 여기서는 내림낚시에서 사용하는 목줄의 기본적인 역할과 그 운영법만 알아보자. 원래 목줄이 가지고 있는 기능은 바늘에 달려 있는 미끼를 붕어가 쉽게 흡입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서 원줄 등 다른 채비가 상하지 않게 하는 것이다. 내림낚시에서 사용하는 목줄의 길이는 통상 15~25cm 내외다. 내림낚시라는 것은 원래 중국에서 들어온 기법이다. 그들 중국 낚시꾼들의 낚시패턴은 일정한 공간 안에 많은 양의 붕어를 방류한 후, 누가 얼마나 빨리, 그리고 많이 걸어내느냐 하는 것이다. 그런만큼 중국에서는 일명 '속공낚시'에 적합한 목줄의 길이가 규격화했다. 이 중국에서 사용하는 일반적인 목줄의 길이가 그대로 우리나라에 들어왔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내림낚시의 목줄 길이 및 단차는 중국에서 정형화 한 것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낚시터는 여러 가지 면에서 중국의 낚시터와 다르기 때문에 목줄의 운영법 또한 다소 차별성을 두어야 할 필요성이 최근 제기 되고 있다. 그러나 그러기 위해서는 앞으로 어느 정도의 시행착오를 겪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적정 길이 15cm 기준으로 5cm 유동 목줄의 길이를 좌우하는 요소는 붕어의 개체수, 또는 수온에 따른 붕어의 활성도다. 가령 한여름 고수온기 때 붕어의 활성도가 가장 높고, 개체수 또한 많다면 목줄의 길이는 15cm 내외로 짧게 운용한다. 이 때 사용하는 목줄의 굵기는 0.6호 정도의 다소 굵은 줄을 써도 무방하다. 오히려 다소 굵고 짧은 안정성 있는 목줄이 신속하게 붕어를 걸어낼 수 있는 가장 좋은 무기가 된다. 반대로, 저수온기에는 20cm 이상 목줄을 길게 운용한다. 목줄의 굵기 또한 0.3호, 또는 0.4호 정도의 가는 줄을 쓰는데, 이는 대략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이유 때문이다. 첫째, 활성도가 떨어진 붕어에 대한 집어력을 높이기 위해. 목줄이 길수록 붕어 유영층의 탐색범위도 커진다. 둘째, 미약한 입질을 조금이라도 뚜렷하게 감지하기 위해. 셋째, 붕어가 아주 예민한 시기이므로 목줄이 다소 길고 가늘어야 붕어가 미끼를 흡입할 때 이물감을 최대한 덜 느낀다. 단차 1~3cm 일반적, 작을수록 유리 그 다음은 위 바늘과 아래 바늘의 간격, 즉 단차에 관한 것이다. 이제는 많은 낚시꾼들이 알고 있는 얘기지만, 내림낚시는 봉돌만 떠 있고 두 바늘은 모두 바닥에 닿아있다. 더 정확하게 이야기 하자면 우리의 전통 바닥낚시와 같이 두 바늘과 목줄이 바닥에 누워있는 형태다. 물 속 채비의 상황이 이렇게 되는 이유는 물론 낚시 대상어가 저서성 어종인 토종붕어 및 수입붕어이기 때문이다. 어떤 꾼들은 바늘이 바닥에 살짝 닿아있을 때 입질 받기가 더 유리하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붕어는 바닥에 안정적으로 누워있는 떡밥을 더 좋아한다. 따라서 내림낚시에서 목줄의 단차는 큰 의미가 없다. 오히려 단차가 클수록 불리할 수도 있는데, 붕어의 입질이 약할 때는 단차 만큼 찌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 소위 사각지대를 만든다. 내림낚시에서 운용할 수 있는 목줄의 단차는 1~3cm 정도가 보통이다. 굳이 구분을 하자면 상대적으로 입질이 약한 저수온기 때는 단차를 더 작게 하는 것이 유리하다. 물론, 예외는 있다. 바닥이 울퉁불퉁하거나 경사가 심한 경우, 그 만큼 단차를 크게 운용하면 두 바늘이 모두 안정적으로 지면에 누울 수 있기 때문에 이 때는 두 바늘의 목줄 길이 차를 좀 더 벌려줘도 무방하다. 따라서 내림낚시를 하기 전에는 반드시 바닥 탐색을 해야 한다. TIP/홑 편납과 분납의 차이 분납, 고부력 찌 사용할 때 외에는 불필요 이로써 목줄에 관해 기본적인 면들을 대략 살펴봤다. 끝으로 최근 들어 필자가 가장 많이 받는 중 한 가지인 편납에 관한 이야기를 정리한다. 내림낚시 채비 중 편납을 하나만 사용할 때와 두 개 이상 분납할 때의 차이점은? 먼저, 내림낚시 채비는 간결하고 단순할수록 좋다. 이중 편납, 즉 분납을 하면 편납 홀더와 편납홀더, 혹은 원줄이 서로 엉키는 현상이 잦고, 붕어가 입질을 할 때 느끼는 이물감도 훨씬 심할 것이다. 그러나 고부력 찌를 쓰는 경우는 원줄에 감는 편납이 지나치게 두꺼워질 수 있으므로, 이 때만큼은 편납을 이중으로 분할하여 채비를 슬림화 하는 것이 좋겠다. 위아래 편납을 서로 떨어뜨려 놓음으로써 채비의 하강 속도를 늦추고, 붕어의 집어를 유도하는 효과가 있다. 이렇게 하면 채비가 입수하는 도중에 입질을 받아낼 수도 있다. 하지만, 위와 같은 경우가 아니라면 굳이 이중 삼중의 복잡한 채비법은 권하고 싶지 않다. 사진설명 1. 일정한 공간에 들어 있는 붕어를 얼마나 빨리, 그리고 많이 낚아내느냐를 기준으로 목줄의 길이와 굵기가 정해진다. 2. 단차는 1~3cm가 일반적이며, 특벼한 경우가 아닌 한 단차는 작을수록 유리하다. 3. 채비는 단순할수록 좋다. 원줄에 감는 편납 역시 고부력 찌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를 빼고는 분납하지 않는다. * 황기택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06-1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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