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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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낚시에서 적당한 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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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12-2월) 따사로운 햇살 아래에서 낚시를 할 때 적당한 부력의 찌는 어느 것일까요? 겨울철에 낮낚시를 자주다니는 편인데, 작년까지는 도래추 1-1.2호(고리추 6호 이하)의 부력이 있는 찌를 사용했습니다.(봄부터 가을까지 사용했던 대물채비에 바늘만 약간 작은 것을 썼었죠) 이 정도 부력까지는 입질을 받는데 문제가 없는 것 같더군요. 그런데 문제는 올해 새로 구입한 고부력 찌(고리추 7호:도래추 1.6호 정도)를 겨울에 그대로 사용해도 될까? 라는 의구심이 든다는 겁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의문나는 것은 찌맞춤통에서 천천히 가라앉는 무거운 찌맞춤을 겨울에 적용하면 입질을 파악하기 어렵지 않을까 하는 겁니다. 물론 작년 겨울까지는 가라앉았다가 천천히 올라와서 수면과 일치를 이루는 가벼운 찌맞춤을 사용했습니다. 물론 미끼는 지렁이를 사용합니다. 요약하자면, 겨울철 지렁이를 사용하는 낮낚시에 고리추 7호 이상의 고부력찌를 사용해도 되는가? 또 무거운 찌맞춤으로 낚시를 해도 되는가? 하는 궁금증을 해결하고 싶습니다. 겨울철 낚시 경험이 많으신 선배 조사님들의 고견을 들을 수 있다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을 같습니다. 도와주세요.

대물 낚시를 하면서 가장 필요한 것이 믿음과 인내라고 생각한 적이 있었습니다.
아직 미끼가 달려 있다는 믿음으로 한번 더 대를 들지 않고 조용히 님을 기다리다
밤새 한번의 입질도 받지 못하면 무수한 의구심으로 대를 접곤 합니다.
포인트의 문제인지, 주위가 소란스러웠는지 또는 채비의 문제인지...
물안개님의 질문이 아마도 이러한 것 같습니다.
고부력의 무거운 찌맞춤이 겨울철에 사용해도 무난한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정답은 없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도래추 1.5, 2호를 찌가 드러누울 때까지 올릴때도 있다가, 몇일이 지나서 가보면 한마디를 못 올릴경우도 있더군요..
물론 무거운 채비가 바닥에 찌든 수초사이를 잘 파고들지만 이로인해 입질을 못받는 경우 또한 많을거라 생각합니다.(입질이 예민할 때 봉돌이 수초 사이에 끼인 경우 등..)
저의 경우 고부력(고리1.5 이상)을 사용할 때가 수초속 혹은 원거리 투척시 또는 잡어극복시인데, 후자를 제외하곤 요즘엔 차라리 바닥을 정리하고 그 이하를 사용하는 편입니다.그 와중에도 입질이(예신 및 본신)예민하다던지하면 귀찮더라도 채비의 변화를 주는 편입니다.
너무 한가지 채비만을 고집하기보다는 조금은 유동적으로 변화를 가지시면서 그날의 상황에 맞는 낚시를 구사하시는게 기다림의 낚시인 대물낚시에서 조금이나마 적극적인 부분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참고만 하시라고 한자 적어 보면서 다른 고수님들의 고견을 기다려 봅니다..
울붕님! 풍부한 조력이 묻어있는 듯한 님의 글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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