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님들 안녕하세요?
가끔 세상사의 기준이 낚시가 된다면 어떨까? 모든일들이 낚시를 통해서만 이루어지고
낚시인들이 세상을 경영한다면...뭐 이런 황당한 상상도 해봅니다(부작용이 너무 많을려나?)
조력이 짧고 현장 경험은 많이 없어도 열정 만큼은 모든 낚시인의 공통사항인 것 같아
쓸데없는 말로 서두를...그럼 말머리를 돌려서 본론으로...
1.흔히 자주 들어보긴했는데..."수온역전"에 관한 개념 정리를 해주시면 감사
2.춘하추동 계절별로 그 시간대가 다른건지 아님 대동소이 한건지
안개, 비, 눈, 서리, 바람등과의 상관관계가 있는지 (갈수기와 장마기는 어떤지)
3.평지형 or 계곡형저수지, 댐, 수로등 환경에따라 달리 나타나는지
4.보통 안정된 낚시터 환경일때는 긴장을 한다고하던데요
고수님들의 육감에 의한 판별법이나 노하우가 있으신지
제가 현장경험이 없다보니 쫌 애매한 질문인지 너무 단순한 질문인지 저도 헷갈리는데..
고수님들의 명쾌한 도움의 말씀 들려주시길...
건강이 온전치 못하면 낚시 또한 할 수 없으니 항상 건강할때 건강을 지켜서
좋아하는 낚시 오래토록 하시길.....
계절별 수온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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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예전에 외부 기온은 떨어지는데 오히려 수온은 오르는 기현상(?)에 대하여 질문을 올린 적이 있었고,
여러 님들께 많은 도움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잘 알지도 못하는 제가 감히 그것에 관해 구구절절이 허접한 추측성의 발언을 남발하는 것보다는, 커뮤니티 검색창을 이용하여
다음과 같은 단어들로 검색을 해 보시면 상당한 정도의 유용한 정보들을 접할 수가 있사오니 활용해 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다 비슷비슷한 개념 내지는 유사한 이야기들이라고 보고요.
<물돌이>, <수온>, <수온의 변화>, <수온역전>, <대류> 등의 단어들로 검색해 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위와 같은 현상에 의해 영향을 받는 붕어의 회유와 조과의 차이에 대해서 여러 가지 의견과 이론들이 나와 있습니다.
님께서 원하시는 조목조목에 대한 답변이 들어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한번 정도 검색해 보시면 상당한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그럼, 부디 즐낚하시길 빌면서
무지개붕어 올림.^^
수온역전이란 요즘시기엔 수온이 올라가는현상을 말씀하시는거겠죠.
이제초겨울낚시로 접어든지라 밤낚시때 손씻을물떠놓은걸보면 가벼운 살얼음이어는걸 볼수있습니다.
다들느끼시겠지만 붕어낚시와 수온은 뗄레야 뗄수없고 낚시승패를 결정짓는 가장중요한 키포인트라고생각됩니다.
요즘 낮기온은 15~18도정도같고 밤기온은 영상 0~2도같습니다.낮과밤의 일교차가 큰날씨같습니다.
붕어의 적정수온은 20도내외에서 가장활발하며 수온이 더내려가 10도이하일때도 먹이활동은하는것같습니다.
서론이길어졌는데 양해하시구요
낮에 태양빛에의해서 물은 천천히데워지는데 밤이되면서 수온이서서히 올라가는현상인데
밤이되면 공기는차가워져 빨리식는반면에 수온은천천히올라가는현상이라고보시면됩니다.
이때 데워진물과차가워진공기에 의한 물안개도발생하고 대류현상도기대해볼수있습니다.
이와같은현상은 일조량과밀접한관계가있다하겠습니다.
2번의질문 춘하추동계절별로 시간대가다른건지에대한답변은
이른봄과 늦가을초겨울 시즌은 저수온기낚시이므로 절대수온보다는 상대수온에대한 붕어낚시를할때이므로
일조량에따른 수온의 상승효과에따라 낚시의승패를 결정짓는다고볼수있을것같습니다.
반대로 여름시작부터 초가을까진 절대수온이 고수온기이므로 반대로 수온이 내려가야 붕어낚시가 잘된다고볼수있겠습니다.
여름에 낮기온이 30도를넘으며 밤에도 열대야를보이는때엔 상대적으로수온도 높아서 수온이 내려가야 좋은입질을 만날수있
을것입니다.
안개,비,눈,서리,바람에대한질문을하셨는데
지금시기엔 비는 수온상승의 저해요소가되며 바람은 낮에 일조량만좋다면 크게 나쁘지않다고봅니다.
낮에햇빛이 강렬하고 밤에 약간의바람은 용존산소량을 높여주어 오히려 입질보기낳을때도 있습니다.
3번 평지형,계곡형,댐,수로 환경에따른 변화를질문하셨는데
전주로 저수지(평지형,계곡지)만다니므로 그에대한답변만드리겠습니다.
저수온기낚시는 전반적인수심이 낮은평지형보다 깊은수심대를 보이는 계곡지가 대류현상이활발하며
외부기온이 떨어질수록 수온은더 안정적인걸느낄수있습니다.
하지만 평지형에서도 정수수초가있는곳이라면 아직까지 낮은수심대에도 대물급을상면할수있는 기회는있다고봅니다.
4번의 질문에대한 제경험은
저도 아직 안정된환경에대한 판별법은없으며 주로 대물낚시를하는지라
요즘같은시기엔 수온상승을기대를걸고 길어진 밤낚시시간이니만큼 적절한 체력안배를통한 집중력에 신경을쓴답니다.
지식과 경험이부족해서 명쾌한답변을드리지못한것같네여.
아직도 좋은시기가남아있는만큼 출조하시어 좋은손맛보시길...
(전에 어떤님의 절의에 대한 저의 답글이었습니다..)
고수는 아니지만 몇자 적어 보겠습니다...
물의 비열은 1이구요...육지의 비열은 약 0.7~8쯤 되지 싶습니다.
일단, 비열이란 물질 1g의 온도를 1도씨 높이는데 필요한 열량을 뜻하는데요...
이 비열이 클수록 온도가 잘 올라가지 않고 또 내려가지도 않지요..
물이 천천히 데워지고 식는이유이기도 합니다.
또한, 저수지의 대류현상은 비열과 밀도차이로 인하여 발생하는데요..
물의 밀도는 4도씨에서 1로 가장 크구요...온도가 4도씨보다 내려가거나 올라갈수록 밀도가 작아지지요..
그래서, 밖의 공기가 영하이하로 떨어질때 표층은 얼고(0도씨 이하) 깊어질수록 온도가 상승하여 가장 깊은곳은
4도씨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단, 수압에 따른 온도변화는 매우 미세하므로 이론상 제외합니다.)
그래서 추울때는 깊은 곳에 붕어들이 모여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또한, 반대로 공기가 따뜻하면 수심이 깊어질수록 수온이 낮지요...
밀도가 크면 아래로 가라 앉고 밀도가 작으면 떠오르려는 성질때문에 물이 대류하는 것입니다.
이 밀도에 영향을 주는 것이 수온이구요...
그래서, 밤과 낮의 온도차이가 심할수록 수온 변화율도 증가하고 대류현상도 활발해 집니다.
이러한 대류현상은 낮에 따뜻할때는 표층대류만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새벽쯤에는 육지와 물의 온도차이가 가장 심하고 표층수온은 상대적으로 낮아(차가운 공기의 영향으로)
밀도가 크지므로 가라앉고 심층수온은 거의 변화없으므로 포층수온보다 높아 상승하게 되지요..
이때, 물고기는 활동이 유리한 따뜻한 물을 따라 이동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낮은 수심층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고 우리는 새벽낚시가 잘된다고 느끼게 되는 것이지요...
저도 어제(토)낚시를 갔다가 오늘 왔는데요...
지금시기라면 서리가 하얗게 내려야 대류현상이 활발하고 좋은 입질을 만날수가 있는데요..
밤새도록 날씨가 너무 따뜻했네요...즉 밤낮의 온도변화가 적었고 대류현상도 적고...그만큼 좋은 입질도 보지 못했습니
다..
결론적으로, 지금시기에는 오늘처럼 가을비가 오고 난후, 낮에 따뜻한 빛이 수온을 상승시키고
밤에 서리가 내릴만큼 싸늘해 지면 좋은 조과를 볼꺼 같습니다...
이때를 우리는 첫추위찬스라고 하지요..
인생이 어찌 자연의 이치를 다 알겠습니까 만, 통하려고 노력하면 더욱 가까워 지겠지요..
부족한 글이지만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2.춘하추동 계절별로 그 시간대가 다른건지 아님 대동소이 한건지
안개, 비, 눈, 서리, 바람등과의 상관관계가 있는지 (갈수기와 장마기는 어떤지)
계절별로도 대류현상의 차이가 많이 나죠...대류현상이 깊은곳과 낮은곳의 수온차이로 인하여 물의 상하가 뒤집히는 것이니까요. 그날의 일조량, 밤낮의 외부기온차이에 의하여 형성이 됩니다.
대류현상이 심한계절은 밤과 낮의 기온차가 심한 봄, 가을이구요...날씨가 맑을수록 더욱 심합니다.
흐리거나, 눈이오거나, 비가올때는 외부기온의 차이가 적으므로 수온의 변화도 적습니다. 따라서 대류현상도 적지요...
바람의 영향은 표층흐름에 영향을 줍니다. 이것은 바람의 영향으로 저수지의 표층의 물만 움직이는데, 좁은 저수지나 중대형지라 할지라도 바람의 방향이 수시로 변화하므로 거의 영향이 없다고생각하시면 됩니다. 바다의 경우는 다르지만요.
외부기온의 차이 즉 일교차가 가장 많은 시간대에 대류도 가장 활발합니다.
낮: 오후 2~3시
밤: 해뜨기 직전
3.평지형 or 계곡형저수지, 댐, 수로등 환경에따라 달리 나타나는지
계곡지가 평지형보다 대류가 심하구요...댐이 대류가 심하구요...수로는 대류현상이 거의 없지요..
계곡지나 댐은 수심이 깊으므로 표층수온과 심층수온의 차이가 많이남니다. 따라서 대류현상이 활발하구요
수심이 낮은 늪이나 평지형은 수온차이가 적에납니다. 따라서 대류현상도 적지요.
수로는 대류현상보다 물자체의 흐름에 더 큰영향이 있지요...
4.보통 안정된 낚시터 환경일때는 긴장을 한다고하던데요
고수님들의 육감에 의한 판별법이나 노하우가 있으신지
대류현상이 활발할때 입질도 좋은 편입니다. 물고기가 변온동물로서 수온의 변화에 민감함으로 자신에게 가장 적절한 수온을 찾아 이동하기 때문이죠...수온 15~18도사이가 가장 좋아 한다고 들었는데요...수온이 이것보다 낮으면 가능한 높은 수온의 물을 따라 이동하고 하절기에 이보다 높으면 가장 낮은 수온의 물을 따라 이동하는 거지요..
죄송합니다...개인적인 업무가 바쁘서...자세히 답변하여 드리지 못함을....
이해하여 주시고...
무지개붕어님의 말씀처럼 검색해 보시면 더 훌륭하신 고수들의 답변이 님의 답답함을 해소시켜 드릴껍니다..
지금시기에는 특별한 요소(수초,굴곡,수중장애물등)가 없다면
자정을 넘기면서 입질을 받을 확률이 크구요...
이유는 지금 계절에서 자정을 넘기면서 부터 대류가 시작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즉 외부기온이 빨리 내려가서 천천히 내려가는수온이 같아지고 그후로 2시간쯤 지나면 대류가 시작된다고 보시면 되구요...거의가 자정을 전후해서 대류가 시작된다고 봅니다.
(바다낚시에서 초들물에 입질이 활발한거와 비슷합니다.)
또한, 새벽에 가장 대류가 활발하여 입질 받을 확률이 크구요,
아침 햇살을 받으면서 대류의 강도가 약해질때 또 입질이 잘 오더군요..
제 개인적인 견해구요...
붕어의 생각?은 다를수있겠지요..
3주전에 월척, 지난주의 월척 모두 12시에서 2시 사이에 나오더군요...
제 자리는 12시 까지 입질이 한번도 없더군요...3주연속 출조했는데...
검색을 통해서 여러가지 이론을 알수는 있지만 현장과는 거리감이 있어서
저 개인적으로는 현장체험을 통한 고수님들의 살아 있는 경험들이
더 마음에 와 닿는거 같아... 식상한 주제를 올린거 같네요.
낚시는 어쩌면 경험과학 이라는 생각을 해보면서 틈나는데로 고수님들의 이론도 접해야 할 거 같네요
---------항상 건강한 신체에 깔끔한 낚시을 즐기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