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간 대물낚시를 해오면서
수없이 꽝쳤지만 요즈음 제대로 된 입질이 오는데도 걸어내지 못해
혼자서 한참을 고민해보다가 문의글 남깁니다.
조그만 평지형 소류지
새우와 참붕어 옥수수 다써봤는데
참붕어에 거의 입질이 들어옵니다.
7~8치만되도 5~6센티짜리 참붕어를 물고 올라오는곳이죠
정확한 원인을 알려면 제 채비를 먼저 설명드려야겠네요
구레바늘이라고 이세형바늘과 비슷한 형태의 바늘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크기도 비슷한것 같습니다.
이세형바늘을 구할수 없어 낚시점에서 비슷한 형태의 바늘로 간신히 구한건데요
8치정도까지는 잘 잡혀 나오는데
2주전에 35이상되는 놈을 걸었다가
뗏장밭에 떨구는 바람에 다시가서 해봤는데 다시 8치정도 한수하고
참붕어를 끝까지 올리는 입질에 챔질을 했는데
한번 힘을쓰고는 바로 팅 ...
생각해보니 이바늘 쓰고나서 큰놈 잡은 기억이 없습니다.
7~8치급들도 가끔보면 바늘귀와 바늘부분이 동시에 입속에 막혀 있기도 합니다.
초봄에 지렁이 미끼를 쓰느라 작은 바늘로 해서 그런것 같기도 하고 ..
아니면 목이 짧다보니 흡입이 쉬워 두 부분이 동시에 걸리면서
바늘이 제대로 후킹되지 않는것인지 ..
아 제가 최근 썻던건 구레바늘 9호와 10호였습니다.
고수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안전하고 편안한 출조 되시길 ....
고수님들께 바늘에 대해 문의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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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늘 하나에도 챔질이 보다 더 잘되고 잘 되진 않더래도 한 번 걸면
잘 빠지지 않거나,잘 펴지지 않는 등 각 어종과 각 미끼에 알맞게
기능성 바늘이 많이 출시되어왔고,출시되고있습니다
구레바늘의 특성을 먼저 알아본다면,바다낚시시 벵에돔 전용으로
출시된 제품이며,벵에돔이라는 녀석은 타 동급 어종에 비하여 입이 작다보니
바늘이 길쭉한 형태가 아닌 동그란 모양이며
입은 작아도 그 대상어의 순간적임 힘이나 씨알이 중 대형급 어종이기에
바늘이 두툼한 편의 굵은 편입니다
물론,바늘을 놓고 봤을때 느껴지는 제 개인적인 의견이구요
벵에돔 특급 미끼인 파래새우는 상당히 작습니다
이 미끼를 꽤기에도 좋게 작은 호수의 바늘도 많이 튼튼하게 나와있지요
<미끼는 작은데,씨알의 힘은 좋으니>
이렇 듯,감성돔바늘 아니라 망상어바늘로 벵에돔 못낚는 것은 아니지만
각 어종의 힘과 미끼 꽤는 특성에 알맞는 것을 이것저것 사용하다보심
대물붕어수초낚시 여러 현장 여건과 미끼에따라
자신만의 바늘 하나 쯤은 생기실 듯 한데요
바람의 흔적님 께서 현재 구레바늘을 연구하고 계시는 단계이신 듯 합니다 ^ ^
굵은 참붕어미끼에 그만큼 입질이 붙는 곳 이면,참붕어미끼의 적응성이 좋은
곳 인 듯 하며,구레바늘로 바꾸고서 큰녀석 못걸어보셨다 느끼시는 것은
어디까지나 새로운 바늘을 접하시는 단계에서 느껴지는
믿음이 안가서일 수도 있지만
평소 자신이 즐겨쓰던 그 바늘과 자신의 장비와 소품 하나하나에서
익숙해졌던 무언가 중 하나가 부족하여
챔질 타이밍을 못맞추어 이러나는 것 일 수도 있습니다
예를들자면,가볍고 챔질 잘 되는 다이치 붕어바늘을 떡밥낚시에서 주로 쓰시던 분
께서,돌돔바늘 같은 사이즈로 그 현장 그대로 떡밥낚시시 즐겨보신다 가정하면
알게모르게 챔질 실패율도 있으실 듯 하고
<약은 입질에도 붕어바늘 사용했을적에 채면,곧잘 걸리는데 <br/>돌돔바늘은 동일 입질에서 조금 못하더라 등등>
시간이 흐름에따라 그 바늘 하나에도 익숙해지실 듯 한데요
단,돌돔바늘은 튼튼하다는 잇점이 있지요
이것이 같은 이치인 듯 합니다
저의경우,털털하지못하고 좀 까탈스러운 성격도 있지만
이보다도 더 정교하고 대마다의 확실한 챔질의 확율을 높히기위해
대물붕어수초낚시시 다대편성을 할 적에 항시 기준을 두는 것이 있는데요
그 날 사용할 낚시시,찌는 최대한 다 동일한 것을 사용하고
부력도 최대한 다 동일하게하며
원줄과 목줄의 길이 등,심지어 외바늘이지만 바늘 하나도
돌돔바늘이면 돌돔바늘,감성돔바늘이면 감성돔바늘 이렇게 동일하게 사용합니다
이유는,앞서 설명해드렸 듯 입질과 챔질시 보다 더 정교함을 주기 위함이며
같은 소류지라도 날마다 입질 패턴이 틀릴 때가 잦은데
그 날의 사용한 미끼로 입질 읽기와 챔질하기에
각 대마다 빠른 적응을 할 수가 있지요
저 역시도,후지쿠 이세형 돌돔바늘 11호를 접했을때는
그 앞전 감성돔바늘 6호까지 써왔기에
그 크기에서 놀래진 않고,왜이렇게 굵고 투박할까 하며
낚시한 그 날의 조황이 부진하거나,입질시 챔질율도 낮음
상당히 바늘 탓으로 돌렸는데,자신의 것 으로 만드니
꼭 이럴때에는 이 바늘이 최고더라 하는 믿음이 생기더라구요
평소 바늘 끝 무딤 정도도 잘 관리해주시는 것도 중요하구요
<저의경우 수시로 바늘 교체합니다>
어떠한 바늘을 어떠한 미끼와 어떠한 상황에서 보다 더 자신있게 쓰실 수 있는
연구도 더 필요하신 듯 합니다
물론,저도 마찮가지로 바늘 하나에도 연구할 부분이 많습니다
<낚시는 과학이라는 말이 점점 실감됩니다 ^ ^ >
그럼,즐거운하루되세요
아무래도 당분간은 낚시다니기가 힘들듯하여 이번주에 다시 마지막으로 도전해보려 합니다.
전에쓰던 감성돔 5호바늘로 다시 도전해보고 다음에 결과 말씀드리겠습니다.
다시한번 자세한 답변 감사드리고
항상 안전하고 즐거운 출조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