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붕어입질이 시원스럽게 올리지 못하고 매우 지저분해졌다는걸 느낍니다.
비단 올해일만은 아닌것 같은게 작년에도 제작년에도 그랬던것 같습니다.
5치되는 붕어들도 찌놀림을 보면 거의 "나는 붕어요"하고 올리는데 언제부턴가
월척붕어들도 입질이 깔끔하지 못하고 피래미 입질보다 더 지저분하다는걸 느낍니다.
왜 그럴까?왜 그럴까?? 낚시를 즐기며 혼자 곰곰히 생각하다가
붕어들이 너무 무료급식(미끼)만 받아먹다보니 사냥본능이 퇴화해가는게 아닐까??
"애써 사냥을 하지 않아도 가만히 집에서 쉬고있으면 알아서 맛있는 부페식으로 차려주는데 힘들게 사냥은 뭐하러 해"
무분별한 무상급식으로 인해 붕어들의 사냥본능과 공격성이 점차 퇴화하고 있지 않는가 라는 근거도없는 생뚱맞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공격성이 퇴화해가는게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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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식자와의 공생에서 점점 개체수를 잃어가며 종족 보호 본능? 등으로 입질이 짧아지는게 아닌가 생각 됩니다.
그래도 봄시즌엔 입질 시원시원 했는데.... 요즘은 정말 지져분 하더군요 ㅠㅠ
붕어도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네요.
예전같이 시원하고 깨끗한 입질을 본지가 언제인지 기억도 가물가물하네요
아마도 학습효과 때문이 아닐런지요
시대가 변한만큼 붕어들 머리도 많이 좋아진거 같습니다
아마 그래서 배스나 블루길이 있는저수지는 확실히 입질이 예민하다는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배스가 없는..그리고 낚시터로 별로알려지지 않는곳은 입질이 아주 좋습니다.
대여섯치도 쭉쭉 올리더군요...
예전 70년대초반 저희가 초등학교 다닐시절에 점심먹고남은 보리밥으로 학교앞 강가에서 손바닥만한 붕어를 잡아올리던 기억이 있습니다만 그땐 채비라고 할것도 없는 그야말로 봉돌하고 바늘만 달린 채비에 찌맞춤을 하지 않고도 어렵사리 붕어를 만날수 있엇던 시절이었던것 같습니다. 저는 나름대로 생각하건데 붕어도 분명 학습효과라는 것이 있을듯 합니다. '바늘을 오래물고 있으면 입에 걸리더라'하는, 특히나 요즘같이 대부분의 토종붕어 낚시인이 낚은붕어를 릴리즈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영향도 조금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육식어종과의 공생으로 눈치보기.
낚시인의 증가로 인한 낚시터 오염.
대량의 떡밥투여에 의한 물속 환경변화등으로 요약되네요^^
똑같은 저수지에서 각기다른 수심에서 찌 부력 동일한 찌로 낚시해 보세요..
쉽게 말해서 목욕탕에서 가슴까지 물에 담구고 호흡해 보세요..
배 부분 까지 담구고 호흡해 보세요..
자기몸 이 떠 오르는 반응 속도가 다름니다..
자연에서는 더 다르겠지요... ^^
찌 부력 다시 해 보세요..
낮 케키달고 분할봉돌 달고 찌 맞춤 해 보세요..
찌 부력이 달리 보이고 입질 또 한 서로 틀립니다..
수온이차면 붕어의 먹이 활동이 현저히 떨어지고 수온이 13 ~ 15.18 도가 되면 붕어의
먹이 활동이 왕성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