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님들 안녕하신지요?
초등학교시절 대나무로 낚시해 본 이후로 본격적으로 낚시입문한지가 7년이 지났군요.
다름이아니라
최근 제몸이 여기저기 탈이 나기 시작하여 선배님들의 현명한조언을 얻고자 합니다.
아직 40대 초반이라 중요할때 힘은 씁니다만, 점점 쇄약해져가는 저를 보면서 접어야 할까? 말아야 할까?
고민중입니다.
안되면 서너대 가지고 다니면서 떡밥낚시로 짬낚시나 할까? 오만생각이 다 나는군요.
선배님들중 저처럼 낚시하면서 건강이 급격히 떨어지는 님이 계시는지요?
그리고 얻은게 있다면 뭔지요?
저는 낚시하면서 잃은게...음...
건강과 가정소홀입니다.
목디스크(일자목), 오른손목시림,앞니 임플란트3개,시력저하,오른쪽 무릎연골퇴하, S자척추, 허리통증,체중감소(56kg)
그리고 마누라와 애들 잔소리....가 잃은것입니다. 그리고 지출과다(지름신),지금은 몸상태가 안좋으니까 지름신이 안오네요.
얻은것은 업무상 정신적피로해소-나만의 자유(쉼터) 그리고 자연에 대한 소중함.... 이부분이 가장 큽니다.
잃은것은 많지만 계속하고 싶네요...
아! 그리고 목쿠션이 목디스크예방에 도움이 되는지요?
선배님들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안출하세요.
낚시를 취미로 하면서 얻은것과 잃은것이 있다면?
-
- Hit : 6024
- 본문+댓글추천 : 0
- 댓글 28
큰일하자고 낚시하는게 아니니 몸도 돌보며 여가 생활을 하세요...
비가 많이 옵니다. 무사안일하십시요..^^
정반장님~ 나의낚시장비방 밑단(왼쪽칸에는 별명을 오른쪽칸은 제작자로 검색)
"발판겸 침상제작법" 만들어서 사용해 보십시요"
윗줄의 증상이 오랜 낚시생활로 오래 전 저에게 나타난 병 입니다
제작하여 사용(십수년)한 후 모든 증상이 사라졌으니 믿고 사용해 보시길 권합니다^^ 54년生
장비병과 출조병으로 인해 돈을 잃었습니다.
인생의 선배님들의 좋은 말씀과 의리있는 좋은 동생님들을 많이 얻은게 최고인것 같습니다^^
단!!!
개념없는 인간들과 파렴치한 인간들도 알게되었다는게 좀 씁쓸하지만요...
잃은건 총각인 저로써는 여자들은 몇명 잃었습니다.
낚시못가게하니까 거짓말하게되고 낚시를가니까 만남의 횟수가 줄고 소홀해져서 결국은 헤어졌죠...
ㅋㅋㅋ그러나 괜찮습니다.여자야 다시만나면 되는것이고 언제든 만나고 싶을때 만날수있으니까요ㅋㅋㅋ
잃은것은 세월....덧없는 세월....에휴
저 같은 경우 필드에서 보내는 시간 떄문에 문제가 생긴다기 보다는,
낚시에 관련된 모든 일상시간 까지 생각해 보면
`삶이 곧 낚시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느 학자가 남자가 자신도 모르게 섹스에 관한 생각을 하루에 수백번 한다는데
저의 경우, 섹스 생각도 무의식 적으로 자주 하겠지만
그 보다는 낚시 생각을 몇배더 한다고 생각 됩니다
만약, 낚시에 관한 집중도를 사업이나 돈에 집중 했다면
분명히 크게 성공 했을거라고 생각 합니다
제가 어릴떄부터 그 정도가 심해
이미 중2떄 (1978년) 아버지로 부터 낚시장비일체를 화형식을 치룬바 있습니다^^
아마도 그 장비를 가지려고 어린 나이에 많은 시간과 고민, 노력을 했었겠죠 ㅎㅎ
대학떄는 낚시 덕분에 지도교수에게 높은 학점과 각종 편의를 제공 받았지만
결과적으로 진로 선택에 장애가 되었다고 생각 됩니다
어린 나이에 일찍 시작한 장사도 낚시 떄문에 집중도 떨어진것도 사실이고
낚시 때문에 서울 진출도 포기 하고
주말 시간 이라도 보장되는 직장 생활에 안주하여 오늘에 이르 렀습니다...
제 동생도 저의 영향으로 진급도 마다 하고 지역에 머물러 있습니다 ㅎㅎ
아묺튼 낚시 떄문에 잃었다면 이처럼 낚시에 너무 많은 집중 덕분에
낚시 만큼 사랑 받지 못한
내 가족, 주변,나의 미래가 있었을 걸로 아쉬움이 스침니다.....
하지만
`낚시를 알고 살았다는게 다행~ 이다는 생각이 물가에 앉아 찌를 바라볼떄면 들곤 합니다 ...
낚시가 있어 행복합니다.
그 행복을 자로 잴 수가 없어 표현을 못함을 죄송합니다.
일단 낚시의자를 최대한 편하게 해보십시오
시트장착
자미와나 편하네등을 사용
그리고 낚시대와 거리를 다리를 펼수 있을 정도로 띄우시구요
필요하면 삽이나 곡괭이를 자리를 다듬으시고..
장비무게를 줄이십시오
저는 보통 6-10대 정도 폅니다.
받침대는 10개만 갖고 다니구요
낚시대도 20대 정도만 들고 다닙니다.
이동시도 한번에 이동하지 마시고 두어번 나누어 이동하십시오.
한꺼번에 많은 힘을 쓰면 관절에 무리옵니다.
시기가 좋지 않거나
비가 내리거나 하면 출조를 하지마시거나
아니면 가벼운 마음으로 단촐한 낚시를 하십시오.
붕어 얼굴 보기도 힘들거니와 몸도 힘듭니다.
춥게 낚시를 하면 몸이 더 상합니다.
보온에도 신경쓰시구요..
입질 시간대를 파악하여 반드시 쪽잠을 자십시오
또한 낚시가서 너무 많이 드시지 마시구요
평소보다 좀 덜 먹는다 생각하세요
과식하면 움직임이 거의 없는 낚시에는 밤새 위장이
시달릴수 있습니다.
저도 어깨,엘보우,무릎..위장까지 않좋아서
낚시를 끊을까 고민했지만
이것 말고는 스트레스해소가 되질 않네요..ㅠㅠ
최대한 몸상하지 않게 할수 밖에요..
남일 같지 않습니다..정말
참고만 하세요..^^
잃은 건 대인관계(다양한 부류를 만나지 못함)
그럼 남은것은 하나도 없겠네요...
심심한 위로를 드립니다
자건거로 운동겸 짬낙시겸해서 낚수대 한두대로 떡밥낚시 하시면 낚시도 하시고 운동도 하시고 좋을껀데.
(무조건 낚시를 안할수는 없는거니깐욤.ㅎㅎ)
같이 낚시하시는 분중에 반년정도 자전거로 운동겸 왔다갔다 하시는 선배님이 계시는데 몸이 정말 좋아 졌다고 하시더라구욤
정반장님도 1년정도는 낚시보다 운동한다는 생각으로 투자좀 하시면 어떨까 합니다.
주말에는 식구들과 자전거로 하이킹도 하고 참 부러워 보이더라구욤 ㅎㅎ
어제 밤새 쪼으다가 아침밤먹고 자고 인자 정신차리네요.ㅎㅎ
전투스탈이라 밤에 차에 가 잠깐 눈부치는 것도 아까와서 ...
참 힘들게 낚시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요즘 많이 듬니다. 조금씩 고쳐야 겠죠.
그리고 계절바람님 검색해보겠습니다. 조금이나마 편하게
그리고 몸을 혹사 안시키게 하는 방법이 있다면 시도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터미박님 백프로 `삶이 곧 낚시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루 거의 대부분시간들이 섹스다음 낚시생각이더군요 ㅎㅎ
앞으로 조금씩 몸을 돌보며 해야 겠습니다.
담배도 끊코 ...
왜냐면 이좋은 취미를 오래 하기위해서...
모든 월님들의 가정의 평화와 행복이 가득하시길...
아참! 제가 가져온 쓰레기는 무조건 되가져가고요
주위에 흩어진 쓰레기 조금더 담아 옵니다.
많이는 힘들구요. 성질같으면 전부다 치우고 싶지만 감당이 안되서리...
이상. 즐낚하이소..
얻는 것:마음의 평화
잃고 얻음에 연연하지 마시길...
과유불급이라 했던가요?
너무 과하지 않게 너무 서두르지 않게 절제하며 살아야 하나
마음같이 안되네요.
원하는것을 얻으면 좀더 좋은걸 가지고싶고 다른사람보다 한발더 빨리 얻고자 하는게
미천한 인생이라...ㅎㅎ
이참에 좀더 생각을 해야겠네요..
조용한 노지에서 오로지 찌불만 보며 생각을 정리해 봐야겠네요.
아~~~ 또 낚시 생각나는군요.
낚시를 함으로 내 마음이 윤택해지고, 넉넉해진다면 그어떠한
것보다 좋치않겠습니까?...
지금은 마눌님이 낚시안가면 이상하게 생각해서 그냥 가방들고 나갑니다.ㅠㅠ
얻은 것은
낚시는 건강을 위해서 다닙니다.
많이 안 좋아 병원과 전문의 까지 있고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거실에서 운동 할 정도 였는데
안하던 낚시 다시 10여년 만에 시작하고 한달에 밤낚시로 5회에서 10여회 출조 합니다.
불편하지 안게 주로 관리형 으로 가고
노지를가더라도
최대한 불편하지 않게 텐트 부터 밥상까지 장비 챙겨 갑니다.
장비 설치하고 자리 만드는 것도 귀찮다기 보다는 재미로 합니다.
엄청 좋아 진 것이지요.
우선 물 께끗한 곳만 갑니다.
주로 산도 있고 계곡지에 수질검사표에 1급수라고 적혀 있는 저수지로 출조해서
물가에는 음이온이 생성 되기 때문에 맘 껏 마시고 옵니다.
앞치기도 앉자서 안 합니다
일어났다 앉는 것을 운동 삼아 합니다.
단 아무리 피딩타임 이라도 졸리면 의자 편하게 피고 잠시 눈을 붙입니다.
어부가 되지는 말라고 얘기 하고싶군요,
다대편성해 놓고 꼼작없이
찌만 지키는꾼이 거의80%는 되겠지요,
병이 찾아오는건 당연하고
성격도 다급해 질겁니다,,
그냥 많게는 서너대 적게는두어대 펴 놓고
험난한 세상을 살아가는 인생의
짬으로 푸는 스트레스 해소시간이나
아니면 사업이나 삶의 재충전과
구상을 하는시간으로 만들어 보세요,,ㅎㅎ
중학교때 우연히 불알친구에게서 배운 밥풀낚시가...
대학교때는 낚시에 미처서 내일 학과시험이 있는데도,오늘은 낚시터에 찌를 바라보고 있었네요.
덕분에 학사경고 2차까지 맞고,겨우 교련점수받아서 군복무 3개월혜택에 만족했습니다.
결혼하고는 마누라 첫애 낳을때도 어느 이름없는 저수지에서 찌를 바라보고 있었네요.
마누라 볼면목이 없는 사건이었습니다.
98년 IMF때는 그나마 낚시때문에 견딜수있는 시기였습니다.
지금은 어느듯 나이가 50이 넘어서니,지난세월 낚시와 함께 것이 우리 가족들과 보낸시간 보다 더많네요.
내가 낚시를 몰랐었다면, 과연 지금보다 삶의 질이 더 좋았을까 라고,나에게 되물어보곤합니다.
열심히 사는 사람들을 보면서,그리고 한가하게 찌를 바라보고있는 나와 비교하면서...
가정에 충실하면서 열심히 돈벌어가면서, 낚시를 즐긴다는게 어렵네요.
지금은 돈도 없고 충실한 가장도 못되지만,개인적으론 낚시인생에 후회는 없습니다.
후배 조사님들 부디 낚시는 좋아하시되, 광(狂)은 되지마시길 바랍니다.
그 다음으로는 먹고 사는게 더 걱정 이겠죠..ㅋ
일단 건강 부터 추스리고 그 다음에 낚시를 하시는게.....
하지만 지금은 목과 어깨가 너무 아픕니다..ㅠㅠ
이게 바로 밤낚시에 결과입니다..
저도 낚시를 해야할지.. 의문이 갑니다..
낚시를 하면서 잃은것과 얻은것이라...얻은것은 제인생의 취미 생활을 가질수 있는것이고 잃은 것은 장비 살때 들어간 돈이겠지요
요즘 어디가나 꾼들은 뽀대를 들먹이며 이것저것 막지르지요 나중에는 엄청난 후회를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후회 하지않는 분들도
있겠지요. 몸이 먼저라 생각이 듭니다. 낚시병에 도져 낚시를 하고 가정에 소홀 해지면 어떨까요? 나하나 넘어지면 편할까요?
가족들은 뭐라고 생각할까요? 지금부터도 늦지 않은것 같습니다. 일주일을 출조를 하는 저로써는 짬낚을 일주일이 아닌 두달 내내
다녀도 마누라가 잔소리는 하지않습니다. 기껏해야 한달 짬낚시로 계산해도 기껏해야 90시간 입니다. 제가 봤을때는
가정에 소홀한것 보다 정반장님 몸을 먼저 생각하는 가족들의 잔소리가 없어졌다고 들리는데요 ^^
몸이 먼저고 가족입니다. 낚시는 몸이 편안할때 가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초등학교 3학년때 부터 지금까지 낚시를 다닌답니다.
바람만 스쳐도 통풍이라는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대물이었습니다. 늘 행복하시고 몸생각하시면 가족이 먼저 뜨오르드군요
늘 가정에 행복과 정반장님께 행운이 따르길 바랍니다. 행복하소서
저도 개인적으로 주말꾼이라 주말마다 나돌아다니면서 집에 소홀하게 되었습니다.
큰아이는 어느새 훌쩍 자라 몇 년을 타임머신으로 뛰어넘은듯 하고
작은아이와 놀아주는 시간은 텃도 없이 줄어들었습니다.
집사람은 크게 뭐라하진 않지만 주말마다 외박하는 남편 좋기야 하겠습니까.
거기다 낚시한답시고 장비사느라 돈들이고 낚시간다고 몸을 혹사시키고
결국 엘보와서 두달째 변원 다니고 있습니다. 인대성형수술도 했습니다.
무른 연골도 관절염인가 싶게 자주 시큰거리고 아파서 얼마전 월척에 질문까지 했지요.
참 좋은데, 낚시 너무나 가고 싶은데, 가면 행복한데, 세상만사 평화경인데,,,
십수년 그러는 사이 개인적으로 돈주고도 사지 못할 것들을 하나둘 잃어버린 것이 아닐지...
요즘은 마음 비우고 주말에 한두시간 낚수댇 만지작거리다 아이들과 바람이라도 쐬고 오려고
매주 계획을 잡아 당일치기 소풍을 갑니다.
집사람도 아이들도 좋아합니다. 훌쩍 커버린 큰아이만 조금 주저합니다. (흑... 어느새 이렇게...)
낚시 하루이틀 할 것도 아닌데 너무 내 생각만 하고 산건 아닌가 싶을 때도 있습니다.
몸도 건강해야 하고 무엇보다 가족들의 화목이 우선이라는 생각, 요즘 매우 자주 하게 됩니다.
잠시 꺼두셔도 좋습니다... 어느 핸드폰 광고처럼
근래 들어 아픈 몸이 내게 준 선물입니다. 건강을 챙기며 잃은 것들을 되돌아보게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