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가는 수로로 잉어 대낚시 갔다가 새벽 5시경 잉어들 뭐하나 구경하러 포인옆에있는 다리로 올라가 내려다보니 밑에 잉어 몇마리가 뻘밭에 머리박고 먹이활동하고있다.
호기심이 발동하여 장대로 찌 빼고 잉어들이 먹이활동하는 방향쪽 앞에다 살짝 떡밥 내려놓으니 자연스럽게 왔다가 한 30cm 정도 앞에두고 멈춰선다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은듯 범췄다가 바로 방향바꿔서 유유히 도망간다
다른놈들한테도 해보았지만 같은결과
이놈들 상당히 똑똑한건지 어떻게 저게 미끼인줄 알까...낚시줄을 보는걸까?..
만약 찌까지 달려있었다면 그냥 냅다 도망갔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이놈들이 안잡히는구나..
아니면 주변 냄새와 다른 무언가를 발견했을때 그냥 피한다는 생각도 했다
그렇다면 그전에 밑밥을주고 똑같이 했다면 떡밥을 물었을까?
하우스 잉어는 손으로 떡밥주면 먹고 미끼달아주면 안먹는다는 글 본적인는데 분명 잉어들이 낚시줄이나 추 모양을 의식해서 그렇게 하지 않을까?
어떻게하면 잡을수있을까??
비슷한 경험 아나 정보 가지고 계신분 알려주세요... 잉어 왜케 똑똑하지...
(제가 가는 수로는 수심 50 정도 깊은데는 한 70 ? 정도 되고 물 맑을때 보면 잉어 바글바글함... 폭은 한 전봇대 두대 정도? 사진을 못찍어 아쉽다..)
낚시에서 시험해본 잉어가 줄에 달린 떡밥봤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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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먹이를확인하고 다음회유시 그미끼장소로와서 아무이상이없다고 판단하면 그때먹이를섭취합니다.
어제 잉어 60~90cm 7마리했습니다 다이아조선경조 2.5칸대 2봉바닥채비에 아쿠아텍3단품으로했습니다 저는 잉어낚시할때 낚시방에서파는 잉어전용 떡밥(릴낚시)을초릿대앞에 뿌리고시작합니다 새벽1~3시에 폭발적인입질을 보입니다
특히나 대물이면 더더욱 조심하는거같구요~
잉어나 붕어의 시력이 물속의 낚시줄을 구분할
정도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사람의 눈으로도 구분이 안가는데....
아마도 착수음을 듣고 벌레인가 하는 호기심에 접근했다가
"에이~ 아니네" 하면서 돌아서는 것 아닌가 합니다
잉어를 플라이 낚시로 낚는 것을 생각하시면 납득하기 쉬울 것입니다
예전에 좀 오염된 하천에서 잉어 입앞에다가 먹이를 갖다놓아도 절대 그냥 안먹더군요.
조심조심확인확인 하고 먹는 가 봅니다.
입질 없어서 떡밥 한 덩어리 주면 먹고나서, 왔다갔다 하다가 또 눈 마주칩니다.
발 밑에는 잉어가 득시글 득시글, 내 낚시대의 찌는 말뚝 ㅠ.ㅠ
잉어가 다니면서 줄도 건들이고 이런거 보면 줄을 못보는건 확실한거 같습니다.
원투줄이 최소한 5호는 되는데.....
오래 낚시 하신분들 얘기를 들어보면 일단 잉어가 조심성이 대단하다고 합니다.
일단 자신이 다니던 곳에 갑작스러운 먹이가 나타나면 바로 줘워먹지 않고 그 주변을 배회하다가 이상이 없다고 느껴지면 그때 와서 먹는 답니다.
잉어가 노는 지역에 던져도 그 주변에 잉어가 있는건 100% 확실한데도 먹지 않는 답니다.
줄을 보거나 미끼라고 생각 되서 안 먹고 이런건 아닌거 같습니다.
윗분이 말씀하신데로 군집상태에서는 경쟁심이 생겨서 앞뒤 안가리고 먹게 되는거 고요.
군집상태 잉어를 만나면 옆구리도 찔려 나오고 등지느러미도 껴나오고 그런걸 볼수 잇는데 이건 잉어들이 먹이를 두고 몸싸움을 하다가 그리 된거 라고 합니다.
근데 플라잉 하시는 분들 오면 30분에 둬세마리는 잡으시더라구요....
잉어가 물속에 있는것은 의심을 하지만 물에 뜬 먹이는 눈에 띄면 그냥 삼키더라구요...
물론 지역특성상 잉어의 습성도 다르겠지만 말이죠..
잉어들 겁많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