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대 칸수별로 같은 4호 카본줄에 2개 다른 업체것으로 연결해서 현장 찌맞춤하는데 긴대의 추 부력이 상대적으로 조금 작게되어 좀더 가벼운 봉돌 무게로 조정하게 되었는데 잘 이해되지 않습니다. 46, 48칸은 같은 업체 줄, 52칸은 다른 업체 줄을 사용했는데 업체별 낚시줄 무게가 다른 것인지 왜 이렇게 봉돌 무게 차이가 생긴것인지 궁금합니다.(동일찌사용) 고수님들께 좋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낚시줄과 추 부력의 관계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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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본 4호줄이면 그 긴 만큼에 무게도
차이가 있을거에요
그것도 무시 못하거든요
52칸의 봉돌이 더 적게 먹는다 이 말씀이신 것 같네요.
카본 4호줄이면 원줄무게가 상당합니다.
48과 52칸의 줄 길이 차이가 72cm입니다.
같은 수심을 가정한다면 찌 윗줄 길이만 달라지는 것이므로
원줄 중량의 1/2만큼 즉 36cm 길이의 4호줄 무게만큼 채비가 무거워집니다.
따라서 그만큼 봉돌 부력을 감해주어야 찌가 맞게 되겠죠.
※ 찌 윗줄은 초릿대와 찌가 줄무게를 나눠서 부담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초릿대의 높이에 따라 부담 비율은 달라지는데요.
원줄 찌고무 높이와 초릿대 끝의 높이가 같을 때 1/2씩 나누어 걸리게 됩니다.
수심이 다를 경우 좀 복잡한데요.
쉽게 말씀드리기 위해 48칸 수심보다 52칸 수심이 72cm 더 깊어졌다고 가정해봅니다.
길어진 원줄 길이가 모두 찌밑줄에 포함되므로 원줄 72cm 전체의 무게가
채비에 추가되고 봉돌도 그만큼 감해줘야 찌가 맞습니다.
2.5호 원줄 5미터를 말아서 찌에 달고 봉돌과 함께 수조에 넣어
예민한 0.5mm 찌톱 한목에 맞춰봤습니다.
원줄을 제거하고 완전히 동일한 목수가 나오도록 황동선을 달았죠.
이 황동선을 0.001g 정밀 저울에 달았을 때 0.142g이 나옵니다.
즉 공기중에서 0.142g인 황동선과 2.5호 원줄 5M의 침력이 같다는 얘기죠.
원기둥의 부피는 지름의 제곱에 비례하므로...
시가 그랜드맥스 제원을 기준으로 4호줄은 2.5호줄에 비해
같은 길이에서 약 1.61배 무겁습니다.
따라서 4호줄 5M의 침력은 공기중 약 0.229g의 황동과 같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이 결과를 대입해보면.
4호줄 36cm의 침력은 황동 0.017g
ㄴ 48과 52칸 수심이 같을 경우
4호줄 72cm의 침력은 황동 0.032g입니다.
ㄴ 52칸 수심이 48칸보다 72cm 깊을 경우
대체로 중자오링 한 개와 두개의 침력이라 보시면 되겠네요.
특히, 물보다 상당히 비중이 높은 카본줄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말이죠.
세미플로팅 같은 나일론사나
카본사나 공기중에서는 무게차이 2배 이하로 크게 나지 않으나.
수중에 잠기는 순간 10배 내외의 무게차이가 나게되죠.
카본사는 본래의 태생적 배경이 수중여에서 쓸려서 터지지 않는 쓸림강도가 강한 목줄이었죠.
비중이 높은 카본줄은 장대로 갈수록 찌맞춤 값이 이렇게 크게 관여하게 되므로,
넓은 땟장지대를 넘겨치게 되는 경우에는 찌맞춤값에 관여해야할 원줄무게가 전부 땟장위로 얹혀져 버려서
찌가 몸통까지 두둥실 떠버리는 경우를 많이 많들곤 하죠.
그 현상을 그냥 단순하게 '대류'라고 생각해 버리고 마는 유저들도 많죠.
대류가 무슨 잘못을 그리 많이 한건지, 찌만 떠오른다 했다하면 그냥 '대류'......
과연 어떤게 편한 낚시일까요?
원줄이 찌맞춤에 관여하는 양이 적은 세미타입이나 '모노(?)'라고 부르는 나일론 소재의 낚시줄이나.
찌맞춤 값에 크게 관여하는 카본원줄을 사용하는 경우일지.....
세미타입의 원줄을 사용하면서 적당히 무겁게 찌맞춤을 하면,
어떤 형태의 포인트에서도 찌맞춤을 다시 조절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밸런싱해서 쓸수도 있습니다.
채비맞춤을 자체를 '풍덩'이라고 말하듯 무겁게 사용하는 분들이야 이런거 크게 따지지 않겠지만,
고기한마리 더 잡아보겠다고, 세심히 찌맞춤 하시는 분들은 원줄 때문에 상당한 스트레스죠.
예전에 카본5호원줄에 풍덩 찌맞춤에 고부력찌를 사용했던 이유가
고부력찌를 써야만 찌가 카본5호원줄의 무게감까지 견뎌내고도 적당한 채비밸런싱이 나왔기 때문이죠.
한가지 더 궁금한것은 혹시 같은 줄호수(예, 카본줄4호)인데 메이커별로도 무게 차이가 있는지 그로인해 부력 조절할 정도인지도 알고싶습니다..
바닥 올림 채비하신다면
줄 무게까지 감안 해가면서까지는 그닥 아닌듯해요
신경쓰이신다면 찌맞춤 할때마다
현장에서 다 다시 해야하고
무지 피곤하지 않을까 싶네요
옥내림이나 다른 채비들은 그렇다치고
바닥 올림은 양어장이나 이런데선 모르나
자연지 노지는 그닥 민감하게 신경 안쓰셔도 되지 싶네요
실측자료에서 보면 거의 모든 업체가 표기에 비해 0.5호 정도 굵은 라인을 출시합니다.
즉 2호줄을 실측하면 2.5호 정도의 굵기라는 것이죠.
굵은 비율도 업체별로 꽤 다르고 호수별로 또 다릅니다.
한마디로 정확한 규격화가 이루어지지 않았단 말이 됩니다.
실사용자들로부터 조무사와 시가의 출시 라인들이
다른 줄보다 확실히 굵다는 보고가 많이 있었습니다.
이런 의견은 목측이라 정확하지는 않아도
같은 호수의 라인을 실제로 대놓고 비교한 결과이므로
아예 무시할 만한 것도 아니라 생각되네요.
업체별로 비중의 차이도 있으니 따지자면 한이 없습니다.
결국 수조와 정밀저울을 사용해 스스로 계량해보지 않는 이상
그저 그렇다는 정도로 알고 넘어가는 수밖에 없겠네요.
카본라인은 화학성분명이 폴리불화비닐리덴입니다.
혼합물이 아닌 순물질이어서 카본이 첨가될 수 없습니다.
비닐리덴이라는 게 탄소고리에 다른 원소들이 결합되는 구조이지만
이는 거의 모든 합성수지에 공통되는 사항으로 카본줄 소재에 국한되진 안습니다.
따라서 탄소의 함량은 이미 분자식에 의해 결정된 것이고 첨가되는 게 아니겠죠.
후로로 카본이라는 건 처음 개발한 쿠레하(시가줄 생산업체)에서 붙인 상품명일 뿐입니다.
아마 개발 당시에 첨단소재의 느낌을 주려고 카본이라는 용어를 선택한 듯한데요.
카본보다는 후로로 즉 불소가 특유의 성질을 부여하는 원소라 하겠습니다.
불화비닐리덴은 염화비닐리덴의 한 종류라 할 수 있습니다.
여러 종류의 염화물 중에서 불소를 결합시킨 것이 불화 비닐리덴이죠.
그래서 아예 플루오르줄, 불소줄, 후로로줄 등으로 불렀다면
혼동을 방지하기에 좋았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만드는줄 알고 계신분들이 있으시던데
무조히님이 정확한 정보를 올려 주셨네요..
조구사가 자신들이 생산하는 제품의 굵기를 못맞추는 것이라기 보다는
자신들의 제품이 더 질기다는 평을 목적으로 하는 장난질이고 보아야 합니다
그렇다 보니 낚시줄 홋수 별로 정해진 굵기가 있지만 실제 판매되는 낚시줄은 표기 칫수보다 더 굵고,
조구사 별로 그 정도가 들쭉 날쭉 편차가 발생합니다
껍데기에 표시된 칫수가 같다고 실제 굵기가 같다는 것을 보증하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