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님들께 고견을 여쭙니다.
지난 11일 밤낚시를 다녀왔는데요
주미끼는 지렁이..수심 1~1.5m 바람이 꽤나 불었지요
(채집망 담구어서 확인생물)
납자루는 초저녁에 5마리정도
참붕어는 10시후부터 담날까지 10마리정도
담날 오전시간 황소개구리 올챙이 2마리
이렇게 현장 생물들이 채집망에 들어왔었습니다.
조과는 담날 오전낚시에 7치급1수, 3치급1수
여기서 질문들어갑니다.
밤부터 철수시까지 계속적으로 1,2마디 올리고 아님 끌고가고
올리는 속도와 떨어지는 속도도 꽤나 빨라서 챔질 타이밍을 못잡을 정도..
미끼확인해보면 어떨땐 다 먹고
어떨땐 지렁이 끝부분만 짤라 먹고
찌놀음은 심심찮게 봤습니다만 상당히 피곤한 낚시를 하고왔습니다.
질문 1. 위에 열거된 채집망출입생물중 어느놈의 소행일까요 ????
아님 다른 어종의 소행일지???
콩과 참붕어를 편성해봤지만 말뚝 ~!!
질문 2. 이런 소류지에서(약 5~800평, 수심 평평)- 수중생물이 꽤나되어보임.
붕어를 골라낚고싶을땐 어떤 미끼를 운용해야 할까요??
혹....질문이 엉성하거나 소류지 정보가 미흡하다면 리플 주시면 답드리겠습니다
고견 기다립니다. 꾸벅..
납자루,참붕어,황소개구리올챙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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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녀석의 소행이든 마냥 부럽기만합니다
물 밑 바닥이 고른 상황에서 밤세 찌에 나타나는 현상이 그러하셨다면
제 생각에는 참붕어의 소행이 아닌지 의심스럽습니다
참붕어는 그 놀림이 제빠르고,입이 작으며 지렁이 또한 상당히 좋아하는 녀석이지요
제 경험으로 납자루나 황소개구리 올챙이가 지렁이미끼에 반응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시간대별로 미루거나,지렁이를 끊어먹는 등
저 수온에도 강한 참붕어의 소행으로 보여집니다
황소개구리 올챙이가 상당히 문제인데,이녀석은 겨울에도 채집망에 잘 들어오더군요
하지만 이 녀석은 아닌 듯 여겨집니다..
달도 밝은 상황이셨을텐데도,추운 이 시기에 대단하십니다
새우를 채집하거나 준비하실 수 있으셨다면
표피가 단단하고 알이 굵은 새우를 등꽤기로 살짝 꽤어서
사용해보셨어도 좋을 듯 여겨지지만
시기적으로 담날 볕이 퍼지는 오전낚시에 그만한 입질을 보셨다면
충분히 앞으로 전망을 예측할만한 좋은 낚시를 즐기시다 오신 듯 합니다
담에 그 곳에 들리실 적에는 튼실한 새우와 참붕어로 인내심있게
공략해보시는 것,좋을 듯 하구요
감기 유의하시어 즐거운 낚시 즐기세요 ^ ^
PS: 낚시하다보면 그러한 입질에 그 소행의 원인이 되는 녀석의 정체가
분명 궁금할 때도 있고,확인하여 보고싶을 때도 있습니다
작은 바늘에 지렁이를 반잘라 작게 꽤어서 한번 제대로 체보십시요
몇 번 시도해보시다보면,원인이 밝혀질 때도 있으실 듯 합니다 ^ ^
달비4짜님께서 답글을 상세히 달아주셔서 저는 저의 경험만 조금 보탤까 합니다.
작년 (2005년) 6-7월 쯔음 사람들의 낚시가 별로 이루어지지 않은 처녀지를 우연히 알게되어 낚시를 하게되었습니다.
새우 채집망을 넣어보니 새우가 아주 바글바글하게 들어옵니다. 바닥은 뻘이 많은 상황이며 잡고기가 없다는 정보를 마을 어르신들에게 들었습니다.
주 서식 어종은, 붕어, 장어 두가지 뿐입니다.
소류지가 워낙 산 중턱에 있다보니 주차를 한 채로 20분을 걸어서 등산을 해야 진입이 가능한 장소다 보니 거의 공개가 되지 않은 곳입니다.
(실제로 철수하는 길이 너무 힘들어서 철수 할 때 마다 다시는 안와야지.. 한답니다.
그러나 어디 그게 됩니까 또 가게 되는걸요 ^^*)
우선 채비는 다양하게 준비를 하지 못하고 떡밥용셋팅 2대, 대물용 셋팅 6대를 포진시키고 기다렸습니다.
같이 출조하신 분은 예민한 떡밥 채비에 좁살을 더하여 옥수수 미끼로 아주 재미를
많이 보고 있었습니다. 씨알은 18-25 사이 입니다.
저도 떡밥 채비 낚시대로 지렁이를 끼워서 열심히 유혹을 하였습니다.
찌올림이 아주 예술입니다.
올타꾸나.. 챔질 ... 쭉쭉 끌고 들어갑니다.. 올타꾸나 ... 챔질...
무조건 헛챔질입니다. 입질의 폭이 아주 크며 속도 또한 매우 빠릅니다.
1시간 가량 헛챔질을 한 다음 결국 떡밥으로 바꾸었습니다.
글루텐 딸기를 사용하였으며 크기를 매우 작게 달아보았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안착이 되자마자 지렁이 입질과는 다르게 찌 올림이 다소 부드럽고 챔질 타이밍 까지
있습니다.. 챔질하여 확인한 결과... 전차표..보다 작습니다.
3-4cm 가량의 크기인 붕어들이 입질을 한 것이고 시간이 지날수록 확실히 잔챙이의
입질이라는 것이 판명되고 있었습니다.
반면 옥수수를 3알 달아서 던져둔 대물셋팅에 드디어 입질이 옵니다.
한마디 뻐끔.. 그리고 잠시 주춤.. 서서히 서서히 들어올리는 입질을 보고 더 기다리지
못하고 챔질.. 퍼덕.. 그리고 쭈욱~ 하니 끌어내어서 확인하였습니다.
크기는 25cm 였습니다.
밤새 옥수수에만 입질이 다소 큰 것들이 붙었고 저는 밤새 지렁이 2마리 3마리 4마리 5마리 아무리 꼽아보아도 대물 셋팅에 지렁이를 꼽아두면 조금씩 꿈틀거리다가
잠시 후에 들어보면 지렁이가 없습니다...
덕분에 밤새 작은 씨알의 붕어 입질에 대한 공부를 잘 하였습니다.
1.5칸대 들고 글루텐 떡밥으로 싸그리 쓸어버리겠노라고 열심히 떡밥 낚시를 해서
마리수로 100마리를 넘겨보았습니다.
100마리 모아두니 25cm 20마리 정도와 무게와 부피가 비슷합니다.
(사실 그래봐야 100마리가 훨씬 작습니다 ^^*)
이런 경험들로 미루어보면 씨알 작은 붕어들의 소행이 아니면 달비4짜님 말씀따나
참붕어와 납자루의 소행이라 보입니다.
물속의 상황은 그분만 알고계시겠지요~~ 대물로 불리는 그분의 얼굴을 얼른 뵙기를
바랍니다 ^^*
좋은 하루 되세요~
참붕어가 지렁이를 잘먹는 다는 것을 첨 알았네요(납자루로 추정했었는데)
미처 새우파는곳이 없어서 준비를 못한것이 아쉽습니다.
람세스님 고견 감사합니다.
3~4치정도되는 붕애가 감성돔4호바늘 먹고 나온걸 보고 놀랬습니다.
떡밥과 채비를 여분으로 준비를 해서 한번더 도전해봐야 겠네요
저도 첨가보는 창원지역이라 준비 소홀로 소류지 연구를 못다한 것이 아쉽습니다.
담에 다양한 미끼와 채비로 분석을 해보고 오겠습니다, 분석낚시 또한 상당히 재밌죠 ^^
민물대물낚시꾼이 많이 없는 지역이라 깨끗한 환경이 좋았습니다.
두분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
두분 다 잘계시죠? ^^
저 역시 참붕어 때문에 찌가 안착되기도 전에 제대로 서지 못하고 춤을 추는것을 여러번 경험하였습니다. 집어(???)만 되면 참붕어 100마리도 거뜬 없죠? ^^
제 경우라면 채집망에 참붕어의 등을 꿰어 한번 써 보겠습니다.
새우가 있다면 더욱 좋겠지만, 채집망에 참붕어가 많이 들어온다면
참붕어가 그 지역 대물붕어에게는 경계심을 늦추는 더할 나뉘 없는 미끼가 된다고 봅니다. 말뚝이라고 하셨지만, 어디 대물이 하루만에 얼굴을 비춰주던가요?
우리가 알고 있는 대물은 수줍음이 많아서 한번만에 말을 걸기란 쉽지 않지요? ^^
제가 생각하기로 어쩌면 새우보다 참붕어가 낮밤 가리지 않고 제일 좋은 미끼가 될수 있을거란 생각을 해봅니다.
11일은 제 주위에서도 출조후 붕어 얼굴을 못보았다고 합니다.
그날은 붕어님들 쉬는 휴일이라고 생각하시고 재도전하시길 기원합니다.
육자붕어님 아이디의 자존심을 거시고 다음에는 꼭 대물 상면하시길 바랍니다.
밤10시경 채집된 한마리의 참붕어가 약7센치정도로....
너무 큰놈이라 행여나하는맘에 등꿰어 유혹을 해보았습니다만.. 소식이없더군요
그래서 새벽녘에 꺼내서 배를 눌러 상처를내고 다시 넣어 두었는데
담날 까지 한번 미동을 한 후 묵묵부답..
작은참붕어가 있었으면 하고 아쉬움이 남습니다.
꼭 한번 사용해 보겠습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