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내일은 또 직장인들의 일주일간의 회포와 스트레스를 풀어버리는
날입니다.당연히 낚시를 가야 하겠지요.
어제 오늘 상당히 많은 비가 왔습니다.출조지 선정에 많은 애로사항이
있는데요..내일 전남 해남의 3호지(석호지)로 출조지를 선정하고 기다리고
있습니다.그런데 내린 비의 양이 상당하여 포인트를 어디로 잡아야 할지 걱정입니다.상류쪽의 물꼴은 다량의 비로 인해 흑탕물로 변해버리지는 않았나
심히 걱정이 되고 물색이 좋다 한들 수온의 하강으로 인해 상류의 얕은 수심대에서의 입질을 받기가 어렵지는 않을까 걱정이 앞섭니다.
3호지로 출조는 이번이 3번째입니다.많이 가보질 않아 제대로된 포인트는 잘 알지 못합니다.상류 윗쪽에는 동네마을이 있고 상류의 형성조건은 밀생한 수초와 마름이 자리를 잡고 있어 여지간해서는 채비를 안착시키기가 어렵습니다.중류권으로 올수록 제대로된 포인트가 형성이 되는데요..
이런한 다량의 비로 인한 포인트선정시 적당한 수심층을 공략하는 것이 좋은지
아님 수초대에 얕은 수심층을 공략해야 하는지 자문을 구해봅니다.
하류권과 제방으로 갈수록 연이 밀생하게 자라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제방 좌측 초입과 제방좌측 중류권에서는 며칠전까지 월척급들이
자주 출몰하였는데요 청태가 많이 끼어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제가 할 제방우측 (상류에서 중류쪽으로 약간 내려오는)소나무가 있는 야산밑 포인트는 갓낚시를 해야 하는데 수심이 그다지 많이 나오질 않습니다.
예전에 갓낚시로 재미를 보신분이 있어 그자리로 해볼려고 하는데 수심이
70~90정도 되는걸로 알고 있어요.
이곳도 수초형성은 듬성듬성 보기 좋게 형성이 되어 있습니다.
지인 말로는 이곳이 3호지의 핵심 포인트라고 말씀을 하시는데 이놈의 수온이
많이 걱정이 됩니다.
조금 깊은 안정된 수심을 노려야 하는지 아니면 수초를 낀 얕은 수심을 노려도
괜찮은지 달비4짜님외 고수님들의 진심어린 고견을 듣고자 이렇게 글을 올려 봅니다.
달비4짜님외 고수님들의 고견을 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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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 역시 낼 출조 예정입니다.
일단 해남의 석호지를 제가 접해 보지 못하여...딱히 어떤 상황인지..저수지가
각지형인지 계곡지인지...아님 평지형인지...알 수가 없네요...
일단 제 상식선으로 보면 일단 계곡지만 아니라면 이번 비는 수온을 크게 떨어
뜨리는 비는 아닌 듯 싶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낚시꾼들이 흔히 얘기하는 새물 찬스 효과도 어느 정도 있으리란
생각입니다. 어느 저수지건 지금은 배수기에 접해 있기 때문에 저수지 곳곳에서
유입되는 새물은 배수기에 스트레스 받는 붕어들이 먹이 활동을 하는 데 좀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여 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단 제가 출조로 고려하는 장소 역시 배수가 어느 정도 있을 것이고 저수지의 크기가 상당히 넓고 크기 때문에 님이 고민하시는 것처럼 포인트 선정에
어려움이 있을 듯도 싶습니다.
제 생각으론 수온이 크게 변화가 있지 않고 상대적으로 배수의 영향을 적게 받는
어제 오늘 날씨라면 언급하신 갓낚시 포인트가 괜찮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러운
생각이 듭니다.
제가 가려는 곳중 한곳은 전체적으로 수심이 엄청나게 깊고 원래 있던 조금한 소류지를 살린채 주변으로 저수지를 한 2만여평 크기로 넓힌 곳이라 주변 수심이 엄청납니다.
하지만 딱히 계곡지라 부르고 싶진 않네요...
여하튼 좌 우측 골자리에 유독 완만한 경사를 보이는 곳이 있습니다.
물론 좌 우측 모두 새물이 유입되고 바닥이 마사토라...물이 크게 뒤집어지는 현상
도 없을거구요...충주호에서 얘기하는 일명 오름수위에 고기가 타고 오른다는 조건
에 맞는 지형이지요..
여튼...전혀 다른 얘기 인듯 싶습니다만...산란 후 분명한건 대물들이 나올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해 줄 수도 있는 비라고 생각됩니다.
말씀하신 곳의 수심이 70~90정도면 충분히 갓낚시 수심에서 훌륭한 포인트가
생각됩니다. 절대 낮은 수심은 아니라는 거죠...누구라도 하는 얘기지만...붕어 빵 정도
의 수심만 나와도 대물은 접근합니다. 저두 비슷한 경험이 여러번 있었구요...
게다가 수초까지 밀생되어 낚시조차 힘든 곳이 아니라니...저보고 포인트 선정하라면
딱 그곳에 하겠습니다.
여튼 해남이라는 붕어 곳간에 출조하시는 님이 부러울 따름입니다.
저는 사는 곳 근교로 꽝 칠 각오하고 가려고 하는 뎅...ㅜ.ㅜ
남들 충고에 의해 포인트 선정하시면 잘 나오면 괘안지만 못나오면 후회막급인
것 같습니다. 내가 선택하고 꽝치믄...그냥 괘안던데요..^^;;;
여튼 다른 분들도 5364님 같은 경우라면 어디에 어떻게 포인트를 잡으실 지
그리고 왜 그곳에 잡으셨는지가 저역시 무척 궁금합니다.
다들 포인트 보는 눈이 100이면 100다르더라구요..잡는 기분도...있고..
여튼 저는 비온 후에는 마사토 바닥을 기준으로 된 저수지를 찾아 다닌답니다.
혹은 저수지에 유독 마사토가 퇴적된 곳이 있고 그 주변에 수중 수초가 어느정도
형성이 되어 있다면 금상첨화구요...^_^
이거 좋은 논의 거리가 될 것 같습니다.
여튼 5364님 해남가셔서 좋은 시간 좋은 놈으로 상면하시고 뱀 조심하세요..
뱀 물리면 마이 아프데요~! 요샌 뱀 무서버서....ㅜ.ㅜ
님의 고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즐겁고 유익한 주말 되시기를 빌며 어복 충만하십시요.
한번...하수 나름데로의 포인트 선정시 기준을 말씀 드린 것 뿐이오니..
--;; 이해해 주시구요..달비님의 오늘은 실시간으로 안계시나봐용...
^^
지인께서 말씀하신 포인트에서 낚시 하십시요.
수심이 70~90이면 좋은 포인트 여건입니다.
갓낚시를 해야하니 불빛 조심과 정숙이 최우선이겠구요.
이번의 비는 태풍의 소멸로 인해 열대성 습한 기후로 변해서 비가 내린것입니다.
수온을 떨어뜨리는것에 그리 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좋을듯 하구요.
님들의 말씀대로 그자리에서 한번 찡허니 찌불을 쪼아 보겠습니다.
언제나 친절하고 자세한 답변들로 고민을 줄인 적들이 많았던것 같아요.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낚귀님 비롯하여 로체님의 글 잘 읽어보았습니다
이 곳 역시 어제부터 현재까지
결코 적지만은 않은 비가 내렸으며
저녁시간인 지금부터 조금씩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저는 내일 출조가 아니고,일요일 오전에 잠깐 낮낚시나 가볼까 생각 중 인데
저야 안낚여도 그만이고,그저 찌 올림만 한 번 보고 오면 되지만
내일 출조 예정이신 ceo5364님과 낚귀님 께서는
이번 비로 인하여,없지않은 출조 고민도 될실법 합니다 ^ ^
저 역시 해남의 석호 3호지를 가본적도 없으며,그 주변 권에서
민물 낚시를 해본 적도 없기에,그 곳 실정을 좀 잘 아는 현지꾼이였으면
보다 나은 조황 예측을 드릴 수도 있을법 하지만
뭐라 딱히 말씀 드리기 뭐 하며
낚귀님의 말씀 처럼,이번 비로 인하여 큰 수온의 하강이나
붕어의 먹이 활동에 그리 많은 지장은 있지 않을 듯 여겨지며
오히려 더 좋은 조건으로 작용 할 수도 있다 보기에
예측 할 수 없는 내일 낚시에 그저 좋은 입질이라도 한 번 보셨음 좋겠다고
생각해봅니다 ^ ^
하지만,한 가지 조금 더 확신을 가지고 드릴 수 있는 얘기는
이번 비로인한 수온의 하강이 걱정 되시고
좀 더 나은 조황을 기대하며 자리를 잡으시기 위해서는
새물이 곧장 들어오는 자리보다도,좀 비켜난 자리에 있는 수초군 주위나
일행 분 이 있으시다면,한 분은 새물을 비켜 앉은 수초군 주위에 앉으시고
다른 한 분은 좀 다른 핵심 포인트로 여겨진다는 그 자리나
좀 더 안정되어 보이는 자리에 앉으시면
보다 확율적일 수도 있겠습니다
무엇보다도,내일 출조에서 그간 쌓이셨던 스트레스도 푸시면서
보다 즐기시는 낚시 하시고 돌아오셨음 좋겠습니다
즐거운 저녁시간 되세요 ^ ^
또 이렇게 인사 여쭙게 됩니다.
항상 질문을 올려 놓고 보면은 달비4짜님과 그외 여러분들의 상세하고 친절한 답변들이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올라 오는 것을 보곤 했었습니다.
질문자의 입장에서 보면 이것보다 더한 고마움이 어딨겠습니까!
항상 님들께 감사하는 마음 가슴 한구석에 간직하고 있음을 알아 주시구요
언제나 믿음 잃지 않고 영원토록 잊어지지 않는 그런 월척님들이 되어 주셨으면 하는
바램 조심스럽게 하여 봅니다.
달비4짜님과 그외 여러님들 ..고맙습니다.
즐겁고 유익한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