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어김없이 주말날씨가 좋지못하군요;;
올봄은 유난히 변덕스러운 날씨때문에 낚시꾼의 입장에서는 영~날씨가 달갑지않게 느껴지는군요.
저는 오늘 날씨가 좋지 못하다는 예보에 하루앞서 어제 밤낚시를 즐기고 왔습니다.
오늘은 그동안 제가 낚시를 하면서 제일 궁금해 했던 휘헝청밝은 달빛이 낚시에 미치는영향이
과연 무엇때문인지에 대해 어쭙고 싶습니다.
대낮같이 밝은 보름달이 뜨는 밤에는 밤낚시가 잘 되지않는것만은 분명한 사실인것 같습니다.
저는 년중 80%를 계곡지로 출조합니다.그믐이나 초생달이 뜨는날은 계곡지로 향합니다만
12~19일 밝은달이 뜰것같은 맑은날은 계곡지보다는 평소 불빛의 영향을 덜 받을것같은
매일 가로등이 비취는 마을앞 평지형저수지나 도로가 인접해있는 저수지로 출조지를 정합니다.
제가사는곳에 서해안고속도로 휴계소 뒷편에 아담한 준계곡형 소류지가 하나있습니다.
주위에 논이 많지않아 제가알고있는 10년동안은 한번도 마르지않아 붕어개체수가 많습니다.
밤이면 고속도로에 서른개가넘는 가로등이 켜져서 밤에도 대낮처럼 훤합니다.
밤10시 가로등 반이 자동으로 소멸되면 불빛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받는 상류 후미진곳에 대를 드리우면
마릿수와 씨알을 보장받던 이곳도 보름달전후 밝은달빛 아래에서는 거의 빈작을 면치 못하더군요.
과거 제가 활동하던 카페에서 회원분들에게 "과연 보름달이 낚시에 영향을 주는가?"라는 설문조사를
한적이 있었는데 90%가 넘는 회원분들이 "영향이있다" 라고 답해주셨는데 그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그리 많지않은 분들이 답을주셨고 답을주신분들도 단지 달빛이 붕어들을 민감하게 만들어 연안가로 나오지않고
웅크리게 한다는 답변과 혹자는 월력에의한 달의 일력차로 바닥에서 활동하던 붕어들이
물 중간층으로 올라와서 활동하기 때문에 붕어를 잡을수 없다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그런데 바닥이아닌 표층에서 바닥까지 공략가능한 중층낚시도 밝은달이 뜨는날은 저조한
조황을 보이는것을보면 월력의 영향으로인해 붕어들이 입을 다무는것인지........
물론 보름달이 뜨면 호조황을 맞는다는 몇몇저수지도 있기는 하지만 이맘때 낚시에있어
최대악재는 바람이고 농번기엔 배수가 최대 악재인것처럼 보름달도 낚시에있어서는
악재인것만은 분명한 사실인것 같습니다.
또 달빛이 기압을 변화시켜 낚시에 악영향을 준다는 분들도 계신데 기압또한 중요한 변수인것 같습니다.
밤낚시를해보면 밤공기가 메마르고 건조한 날 보다는 이슬 이 비처럼 내리는날 낚시가
휠씬 잘된다는것을 다들 경험해 보셨으리라 보는데요.....
달빛은 특히 떡밥낚시보다는 새우나 참붕어를 주 미끼로 사용하며 수초가적고 수심이 얕은
계곡지 상류에서 대물낚시를 할때면 보름달은 치명적으로 작용하는것 같더군요.
"예이~ 붕어도 달빛을 한두번 본게 아닐건데 그깟달빛에 붕어가 그렇게까지 민감할까"
하시는분들도 계시나 칠흑같이 어두운 밤에 대어를 낚아보신 분들은 밤낚시에서
불빛이야말로 붕어를 민감하게 만드는 최대의 적이라고 말씀들 하시더군요.
두서없는글이 너무 길어졌는데요 선배님들께서는 달빛과 낚시의 상관관계에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고견을 듣고싶습니다.
어복충만하시고 늘 행운이 함께하는 나날 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달빛과 낚시의 상관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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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곳에서 먹이감을 노리고
물속 생물들을 노리는, 눈이 억수로 큰
괴물 사냥꾼으로 달을 인식하는것 처럼
둥근 달이 보이지 않는 틈사이로
숨어버릴것 같습니다!
밝은 밤에 물가에 홀로 앉아
꽝 조행 많이 했으므로 달밝은 날은 그늘진 곳이나 그렇잖으면 안하는쪽입니다.
하지만 왜 그런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더라구요...
낚시란게 여러가지 변수가 있어서 어떤 하나만으로 왜 그런지를 단정짓기 어려워서 일듯 합니다.
아마, 선천적으로 약자인 붕어의 경계심을 자극하는 요소가 되기 때문일것 같은데...
특정한 날로 따지자면
지난 여름 피서때 보름달이 떠서 꽝이려니하고 낚시를 하는데..역시나 몰황을 면치 못하다가
자정무렵 먹구름이 달을 가리고... 어두워지자 장어가 나오기 시작하는데 무려 5마리(1키로 400~500정도)가 3시간 정도에 걸쳐서 쏟아지더라구요..그야말로 대박이었죠!!
그래서 이틀을 더 장어낚시에 도전해봤지만 맑은 하늘 보름달의 위력을 실감했죠!~올 꽝이더군요
아무래도 달이 밝으면 은신처에 머물다가 간혹 배고픈 놈들만 돌아다니다가 걸리는것 같습니다
참고로 전 보름달 전후에는 되도록이면 피합니다...즐낚하세요!!
완전히 악마의 불빛 아닐까요.
저두 보름달 낚시가긴 가지만 조과는 괴의치 않습니다.....그냥 맑은 공기 마시며 스트레스 푼다는 생각^^
그치만 이런적은 있었네요.
구미 장천 전봇대 밑에서 ㅎㅎㅎ턱걸이 핸적 있는데..
연중 밝은 불빛이 비추면 만성이라해야 하나 적응이 되었다해야 하나요^^
하지만 의외에 경우가 있읍니다,주의에 가로등이나 불빛에 영향을
받지아니한곳,,밤낚시에 소음을 내면 낚시가 안된다는 말도 100%로 정답은 아닙니다
제가 낚시를 해서 월척을 잡은 경우도 마을앞 도로(사람들이 자주 다니는길)에서 가로등이
훤히 들어오는곳(대낮처럼 밝음)보름달아래서 월척을 수도 없이 낚아봤는걸요.
붕어란놈은 환경에 적응해서 살아가는 생물체입니다 ,,인간들 처럼
달빛이 제 아무리 환해도 찌올릴놈은 올립니다,,어느정도에 영향은 있겠지만
여자로 따지면 마술을 매달 보름에 한다라고 할수는 없잖아요
자기에 주기가 있듯이 붕어도 그런 주기가 있는것 같아요 ,,이건 단지 저의
짧은 생각입니다,,ㅋㅋㅋ
보름달~낚시 안감(음력15일)
하현달~달이 밤늦게 떠서 새벽늦게 까지 뜬다.(밤낚시 하기 좋지않다)
한달로 치면 음력15일(보름달)을 기점으로 앞,뒤 1주일은 되도록 피하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달이뜨면 붕어들이 예민해져서 먹이활동을 잘 하지않습니다.입을 잘 열지 않는다는..................
이유는 붕어들에게 물어봐야~ㅋ
국가대표님의 말씀처럼 거의 대부분의 조사님들이 영향이 있다 하였는데 그중 해양연구소 다니는 어느 한 분이,
보름(음력 15일경)인경우 달과지구의 인력이 작용하여 미치는 영향이라 하는데,, 그래서인지 어업하시는 분들이
조업에 참고하시는 물때표에두 음력15일 전후가 사는물(7물,가슴사리)에서 죽는물(8물, 턱사리)로 가는 경계점이라구
한다네유,,, 아무래두 인력의 영향(?)을 많이 받는 물(바다등)속의 생명들이 반응 하는것이아닐까~ 하여,,,,
저두 그렇구나~ 하구,,,, 동감하고 있네유,,,, ^!^
몇시간동안 입질이 미약하고 찌를 들어올리지 못하고 미세하게 깜박~ㅠ
하늘에 뭉개구름이 몇점 있었는데 달빛을 가리고 1분뒤에 시원하게 찌를 올리면서 바로 입질이 드러오더라구요.
달이 보이면 입질뚝,달을 가리면 바로 입질 ~ 아침까지 날을 새면서 붕어들이 확실이 달빛에 민감 하구나!! 느꼈습니다.
10수정도 했는데 뭉개구름이 달빛을 가리는 시점에 모두 잡았던 기억이 나네요^^
떡밥낚시 보다 갓낚시 연안으로 나와서 먹이 활동하는데
대물들은 영특해요
꾼들눈 살피면서 먹이활동 합니다.
붕어눈이 그냥 있는게 아니죠?
달빛에 대한 우리 꾼들이 알고 있는 모두가 본분에 이미 다 나와 있네요. ㅋ
그렇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크게 상관하지 않고 출조를 합니다.
조과에는 영향을 미치는것이 사실이지만.. 출조할때의 여러방해요소 중에 단지 한가지 일 뿐이라고 만 생각합니다.
날씨좋고.물색맘에들고. 수온.계절.포인트.등등 여러가지 등이 다 맞아 떨어져도 빈작일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전 그다지 신경쓰지 않습니다..
하루 이틀 꽝도 아니구 그러려니 합니다..ㅋㅋ
대표님 건강하세요..
그래도 경험상 보름달 뜰 때 재미본적보다는 꽝친적이 대부분입니다.
어르신들이 얘기하시는 저녁하늘에 노을지면 다음날 맑고 달무리 지면 비오고 제비 낮게 날면 비오고 등등
과학적인것보다 경험에 의한 것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저희도 그냥 경험상 아는것이죠 보름달뜨믄 꽝칠확률이 높구나 하고
그래 생각하면서도 출조할때는 그런거 따지지않고 그냥 훌쩍 떠나는것이죠 ㅎ
밝은 달에 바람까지불면 대박이겠죠
나뭇가지 흔들리는 그림자가 물에 드리울때
붕어들의 경계심을 더욱 유발한다 들은적있는것 같습니다
안출하세요~
수심이 깊은 곳에서는 달빛영향 그다지 없습니다.
수심이 얕은 곳은 달빛영향이 많구요.
댐에서두 해보고 강에서두 해보는데 댐은 달빛에 그다지 영향이 없지만 강은 틀리더군요.
보름달이 초저녁부터 밝은 날이였는데 초저녁에는 입질이 전무 하다가 한밤중에 뒷산으로 달이 넘어가니까 그때부터입질이 시작되더군요.
물이 엄청 맑앗던 계곡지에서두 그런경우 있었구요.
또 수심이 얕은 곳에서는 라이터 불이나 마빡등 불빛도 상당한 영향을 줍니다.
특히 보름달이 뜬 상태에서 주변이 소란하다면 걍 일찍 주무세요.
바다가 수심이 낮은건 아닌데두..ㅎㅎㅎ
보름날밤 비올때 낚수해보셨남요?
대박인디..
동풍불때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어떤 저수지에선 대박은 아니지만 조과가 있었으니깐요..
출조가 불가피하면 지형지물에 가려 어두운곳을 자리잡아 조용히 해보심이 어떨련지....
다만, 바람이 불땐 더불리할수도 있심다!!!!
분명 영향을 미치는것같습니다.
달빛 자체만으로도 대물붕어에게 악영향이 있을것이고 반사되는 그림자에서도 대물들은 분명 잠시만이라도 먹이활동을 하지않을것이다는 이론입니다. 일전에 언급한 달빛과 파라솔 그림자만봐도 대물들은 경계심을 분명 갖고 있을것이다. 담배불빛 등등
동생이 언급한 그림자와 달빛 자체만으로도 대물붕어의 회유반경에 악영향을 끼칠것 같다는 추측과 함께 더욱더 강력한 존재가
바로 기압입니다. 만물이 평화롭게 컨디션을 찾을수 있는 이유가 기압의 차의인데 기압골에 영향이 대물붕어에게 피곤함과
무료함을 줄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계절별로 오는 대기압이 얼마만큼 조과의 차의를 보여주는가는 결과로써 알수 있을듯합니다.
예를 들면 초겨울이나 이른봄 지금같은시기에 날씨가 꾸무리하고 비가내릴듯 구름이 달빛을 가려준다 하더라도 빈작을 면치 못하는이유가 여기 숨어있겠지요 사람도 피곤하고 만물이 피곤한데 붕어라고 배가고플지요? 반면에 더운날씨에 갑자기 소낙비가 내려치면 타작을 하는데 사람도 그때는 컨디션도 좋고 정신도 맑아지는 시기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대물꾼이 모든 이론을 총동원 한다고 해서 대물을 상면할수 있다는 생각은 이미접은지 오래되었습니다.
대물낚시는 순간순간에 충실해야되고 출조횟수를 늘리는것이 어찌보면 대물붕어를 하루라도 빨리 만날수 있는게 아닌지요
확률을 높일수 있는 사항을 하나하나씩 늘리는것도 이 대물낚시에 매력이 아닐까합니다.
항상 붕어국가대표님의 재미있는 글과 사진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달빛이 대물꾼에 주는 악영향에 대해서 다시 한번더 회원님들 생각을 집어보며 새롭게 다가가 봅니다.
다가오는 출조길 햇볕이 포근하게 받쳐주는 포인트를 선택하시여 원하시는 대물붕어 손에 안길 기원합니다.
힝싱 안출 하시길
암튼 밤낚시에 달빛도 싫고 건너편 쪽 마을이나 길 쪽에 가로수 불빛도 싫고....
불빛땜시 찌불이 가물거리고 헤깔리고 ~
빛이란 빛은 찌불을 뺀 모든 빛이 다 싫더라고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