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하시면서 모두들 10m 전 후의 수초제거대 한대씩은 모두들 가지고 계시겠지요?
그런데 이런 비싼 수초제거대를 가지고 다니면서도 정작 사람의 발길이 잘 닿지 않는 저수지가 아닌 한 수초제거대를 이용할만한 필요성은 없지 싶습니다.
말풀이나 마름이야 머 월척에서 말하는 특공대 같은 루어용 바늘로 휙휙 던져서 걷어내면 되겠지요. 하지만...조금이라도 알려진 저수지에서 수초제거대 사용해 보신분은 많지 않으시리라 봅니다. 그것도 부들이나 갈대를 상대로 사용해보신분은 그리 많지 않을듯 합니다만????
왜그럴까요?
곰곰히 생각해보면 조금이라도 알려진 저수지에서는 부들이나 갈대의 수초제거 작업을 해놓은 자리더라도 또다시 수초낫을 들이대더라는 겁니다.
거의 모든 조사님들께서 이런 작업을 하시더군요. 작업한 포인트를 또 다시 작업하는...더이상 잘라내지 않아도 될 부들과 갈대를 오시는 조사님들 마다 낫을 들이대는...그런 악순환이 이어지더군요.
그래서 그 저수지는 1년도 채 안되어서 부틀이나 갈대는 모두 사라지고, 말풀이나 마름만 잔뜩 끼어있으며, 대물포인트라고는 찾아볼수 없고 그냥 떡밥낚시를 즐기다가 보따리를 싸야하는 저수지로 전락하게되더라는 말입죠.
저도 부들, 갈대 포인트를 무지 좋아라 합니다만...
작업한 자리를 또 다시 작업하지는 않습니다. 황토+겉보리 또한 뿌리기가 조심스러워 지더군요.
수초작업 해놓은 자리에 또 다시 낫을 들이대는...
상처난 부위만 골라서 때리는 격이라고 보여집니다만...
여러분의 생각은????
대물낚시에서의 수초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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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설사 그렇다하더라도 인위적인 수초작업은 최소화해야 한다는 개인적인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저도 수초제거기를 가지고 있습니다..만 사용횟수는 열번 출조에 두세번이나 사용하며 그것도 아주 조금만을 작업하려고 노력합니다.
물론 불쌍한 주말꾼이다 보니 장박낚시는 꿈도 못 꾸는 주말 하룻밤 낚시 인생이기도 하지만요..
어쨋든 대물낚시 기법도 다양하고 생각도 조금씩 틀릴 수도 있겠지만..
저는 당일 수초 제거는 조과에 악영향도 미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 예로 마름이 무성한 저수지에 겨우 짧은 낚시대 몇대 넣을 공간이 있는 곳에서 재미를 본 후 다음주 또 출조하여 욕심을 부려 마름 구멍을 파고 낚시를 했는데 밤새 거의 꿈적을 않았고, 함께한 일행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작업을 하지 않고 한 결과 지난주와 마찬가지의 호조황을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비단 이뿐만 아니라 여러 상황에서 비슷한 경험을 했습니다.
물론 수초작업 후에도 조황이 좋았던 적도 있었지만요..
두서없는 말이 길어졌지만....
대물낚시는 수초작업이 필수라는 생각은 다시한번 진지하게 생각해 볼 문제라고 봅니다.
그림 좋은 곳을 찾아갔더니 먼저 다녀간 님들의 무지막지한 수초작업에 불쾌한 감정도 느껴지더군요.
제가 살고있고 출조 또한 자주 가는 대구경북권 유명세를탄 저수지나 소류지 등 은
언제나 그 자리에 가면 로체님의 말씀대로 수초를 굳이 제거하지 않아도 될만큼
빈공간이 형성되어있습니다
자리는 바톤터치식으로 많이 이용되고있어,앉기도 어렵구요
그러한 자리는 거의 매일같이 오는 낚시꾼마다 정리를 조금씩 해나가서
그러한 듯 하고,이 외에는 수초제거기는 거의 필수라고 생각됩니다
예를들어,갈대와 주변 다른 수초의 그림같이 어울어진 자리에
누군가에 의해 조금 제거되어있는 공간이 있다고 가정합시다
이 곳에 채비를 투척하고싶은데,공간은 좁지만은 투척 할 수 있을만큼 있으나
갈대나 왕골 줄기가 더 자라서 채비 투척에 방해가 될 만큼 쓰러져있다면
제거기는 필수이지요
초가 삭아가는 이 시점에도 제거기는 가지고다녀야하는 필요성을
저는 많이 느끼고있습니다
그리고,제거시에는 그 곳이 생자리라면 채비를 투척 할 수 있을만큼의
공간만 확보하면,조과면에서나 잇점이 상당히 많은데 불구하고
무분별 수초를 제거하시는 분 들 너무하다는 생각도 많이했습니다
뭐든 적당한 것이 좋겠지요,그냥 저의 생각입니다..
두 분 재미있는낚시 즐기시고,날씨가 흐린데 감기 유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