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

· 생미끼 붕어 대물낚시에 대한 문답, 또는 정보의 제공이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 게시물 성격에 따라 적합한 게시판으로 이동될 수 있습니다.

대물낚시 관련 몇가지 궁금사항?

  • Hit : 3733
  • 본문+댓글추천 : 0
  • 댓글 2
안녕하십니까? 대물초보꾼 입니다. 궁금한점이 있어서 몇가지 질문 드립니다. 1. 골자리(홈통) 곳부리 저수지에서 특급포인트가 되는 이유가 무엇인지요? 이 포인트 또한 계절마다 그 역할이 다른지도? 알고 싶군요. 2. 제가 아는 조그만한 소류지가 있습니다. 못지기 (못관리인) 마을 어르신 말씀으로는 저수지 생긴지는 엄청 오래 되었는데 2002. 1월쯤에 상류에 준설공사를 한번 했다고 합니다. (마른적은 없음) 상류 준설공사를 하면은 물을 얼마큼이나 빼내는지요? 급히 경운기를 몰고 가시기에 못 여쭤봤습니다. (계곡형 소류지라서 수초가 엄는 맹탕못 입니다. 상류 준설공사후로 수초가 몽땅 사 라졌습니다) 조언 바라겠습니다 .. 즐거운 저녁 되십시요

안녕하세요. 초보대물꾼님~! 반갑습니다.
요즘 위리의 낚임소식을 자주 접하네요. 산란의 시기에 워리들이 물가로 많이
나오나 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해 아는 바를 적어 보겠습니다.
먼저 대물낚시에서 포인트 정하기가 가장 어렵다고들 합니다. 자리에 따라서
1미터정도의 오차마저도 허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보통 저수지에
수초지대가 거의없는 맹탕의못이나 계곡지에서는 곳부리 지역이 특히 떡밥
낚시에 있어서 제1의 포인트일 가능성이 높지요. 그리고 씨알에 따라 포인트
는 달라집니다. 골이 좁으면 깊숙한 안쪽보다 저수지 복판으로 향한 돌출부가
낮습니다. 이유는 더운날 골 안쪽의 물은 갇혀 있어서 산소용존량이 낮기 때문
입니다. 그리고 붕어는 깊숙이 안쪽으로 함부로 들어오지 않습니다. 골의 폭이
넓으면 깊숙하게 들어온 곳보다 골입구와 중간지점에서 포인트를 찿아야합니다.
붕어는 항상 퇴로가 열린 곳으로만 조심스럽게 접근을 하기때문에 골입구의 돌출된 지역의 개활된 곳으로는 잘 나서지 않습니다. 또한 골에 빗물이 유입되고
있을 때는 유입수량이 많고 혼탁한 물빛을 띄면 새우미끼나 지렁이 미끼가 잘
듣습니다. 그러나 유입 수온이 차거나 탁하지 않다면 골의 안쪽에서 떡밥미끼
를 쓰면 잘 듣습니다. 결론적으로 수초대나 갈대숲,수중 장애물이 없는 맹탕이나
마사토의 바닥에서는 대물붕어는 보다 깊은 수심이나 홈통지역에 은거하여
생활하며 회유의 반경도 좁다고 봐야합니다.결국 먹이활동의 주된 회유가
줄어들며 좁아진다고 봐야겠지요. 배수기나 갈수기에 수심깊은 급경사 지역에
관심을 두고,특히 수몰논둑과 같이 턱 진 곳의 아래쪽은 붕어들의 은폐장소
이므로 빼놓을 수 없는 1급의 포인트입니다.
그다음의 질문은 준설공사 시에 물빼기입니다.
보통 저수지에는 바닥의 수면이 오래될 수록 퇴적층의 쌓임으로 저수량이 줄어
들어 몇년에 한번씩 바닥준설과 제방보수 작업을 합니다. 작업시 장애요소인
저수지의 담수 된 물을 배수해야 하겠지요. 상류,중류 거의 하류의 바닥까지 물을
거의 다 뺍니다. 그러나 제방 근처는 보통 1미터 정도의 잔류량이 남습니다.
대물의 붕어, 메기, 뱀장어 등은 뻘속의 1미터 정도를 파고 들어갑니다. 뻘바닥
은 파고 들기가 쉽지요. 대물붕어는 잦은 가뭄이나 고갈에도 잘 버팁니다.
예를 들면 경산 자인에 연화지라는 저수지가 준설작업 이듬해에 떼월척이
쏟아졌습니다. 이는 대물붕어는 바닥을 파고 든다는 설명이 납득이 되지
않습니까. 오히려 잔챙이의 입질은 없고 낚으면 대물입니다. 준설공사 후의
저수지는 맹탕입니다. 작년 납회지 같은 곳을 보면 맹탕의 저수지였습니다.
준설공사로 좋은 수초대와 갈대밭이 사라졌지요. 그러나 몇년이 흐르면
다시 상황이 바뀌어 살류에는 수초와 갈대밭이 다시 형성됩니다. 보통 2~3년의
기간이 소요됩니다. 질문에 도움이 될런지요. 항상 생각하는 낚시를 하시면
큰 도움이 되실겁니다. 즐낚과 안낚으로 아름다운 취미생활하세요.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입니다. 건강하세요...
초보대물꾼님 어서 오십시오.
물속에 섬이나 언덕이 형성되어 있다면 이곳은 특급포인트 입니다.
상대적으로 얕은곳이니 수초가 형성될것 이며
맹탕못이라서 수초가 없다 하더라도 이곳은 대물의 회유와 먹이활동이
이루어지는 좋은 포인트 입니다.

연안의 지형이 곶부리를 이루고 있다면 물속도 언덕을 이루고 있을테니까
곶부리 자리는 항상 주목 받는 포인트가 됩니다.

골의 안쪽은 수초가 멋지게 형성되어 있다 하더라도
늘사랑님의 말씀처럼 용존산소량의 부족이나 대물붕어 특유의
경계심등의 이유로 붕어가 잘 올라붙지 않습니다.

다만 산란기나 초가을 시즌 혹은 새물이 불어나는 시기등
붕어의 활성도가 아주 높은 시기에는 골의 제일 안쪽까지
붕어가 올라 붙습니다.


반계곡지의 상류만 준설을 한 경우에는 어자원은 고스란히
살아 남았다고 믿어도 됩니다.
반계곡지의 상류가 완전히 바닥을 드러낼 정도로 물을 빼더라도
둑쪽에 남은 물은 1.5-2m의 수심을 이루게 됩니다.

저수지 주변의 지형이 퇴적이 활발한 지형이라면 늘사랑님의 설명처럼
준설후 2-3년이면 상류일대에는 다시금 수초가 형성 되지요.
그러나 저수지 주변의 지형이 마사토 지형이라면 준설후
10년이 지나도 겨우 연안의 뗏장 정도만 형성될뿐 바닥에
말풀등의 수초가 형성되지 않습니다.

준설 해버린 저수지가 그림이 황량하고 연안의 앉을자리조차
마땅치 않게 변해 버렸더라도
준설전의 저수지 그림이 머릿속에 떠올라서 자꾸만 땡긴다면
공략 해볼만은 합니다.
어자원이 고스란히 살아 남았을테니까요.
항상 안전조행 하시고 좋은밤 낚으십시오~



2025 Mobile Wolchu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