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먹고 창밖을 보며, 주말에 출조할까 고민하다 문득 작년 이맘때 일이 생각나서 적습니다.
오후 2시쯤 도착해 충남 아산권 소류지에 도착후 장비 다 깔고 옥수수를 꿔고 있는데 건너편 중류에 한분이 오시더군요.
그분 장비만 3시간을 이상을 낑낑하길래 캔커피 들고 가봤습니다.
10단 받침틀 2개.. 합이 20단을 펴고 있더군요. 이런 모양입니다.~.~
헐.... 밤새 그분자리에서 퍼덕이는 소리 한번 못들었습니다.
어떻게 20단을 펴고 낚시를 할수 있을까? 사실 10단도 보기가 쉽지 않은데...내공인가요?
다음날 아침.... 8시쯤 철수하는데... 그분 이제 채비 정리시작하더군요.
욕심이 과할까.. 포인트가 너무 좋아서일까?
근래 가장 생각나는 에피소드입니다. 회원님들은 이런거 본적 없나요?
대물낚시 중 꾼들의 황당한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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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도 부채살모양으로 15대 이상피면 공간이 없더만..ㅎㅎ
포인트가 너무 좋아 한대 한대 넣다보니 16대까지
넣고 낚시한적 있습니다.
하면서도 이건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애초부터 20대를 피고 할 정도면 뭔가
목적이 있는 분 갔습니다.
낚시대를 피고 접는것이 그분의 낚시 기법이고
그 순간 즐거움을 느끼는것이 아닐까요~~
거기...수심과 입질 패턴... 미끼.. 수심대..
황당한일은 그날밤..
내고기 돌려주세요..
82수의 준척 월척....
웃음도 나고.... 허탈하기도 하고.. 기분이 좋다가도...
이젠...내가 낚시할 포인트가 또 하나 사라진다는 애석함....온갖 희비가 교차하는 느낌
아는분 계실라는지요...^^
그 뒤로 한달간.. 그 자리서 잡은 붕어가 10년 잡을 새우낙시 마리수 보다 많았다는 전설이...
대창에있는대형지
그레이스한대가오더니..두분조사님이내리더군요
릴낚시대를 펴기시작하는대.........
한분이52대씩 피는대 우와.............
그날밤 조과는 ......
그분들 아침에 챙피한지 연신 이저수지에는 물고기가 없다고 그라더구만요.............
릴낚시도 생각해보면 전신운동 충분이 안되겠습니까요 ㅎ ㅎ
낚시는 언제하는지?
지남해 입곡지에서 7치~9치 붕어를 10여수 하고
2시간 정도자고 일어나서 세벽낚시에 정신을 차리는데,
살림망이 물밖에 나와있습니다.
가지고 다녀도 후레쉬는 잘 사용하지 않지만 어쩔수 없이 확인하니
살림망이 서너군데 터져 있어서 처음 겪는 일에 황당하여
날이새고 옆의 릴꾼에게 말했더니 수달의 짖이랍니다.
그래서 자기는 살림망 밖에다 철망을 두르고 한다면서 보여주더군요.
수달!
열심히 사냥해서 먹을 일이지 꾼의 망태기를 훔치다니.....
오죽 입질없었으면 한대..두대... 철수시 애를 먹는것을 알면서도 추가할까요
그 애처로움을 알기에.. 저도 줄곧 5대를 고수하다 9대까지 펴본적이 있네요
역시 꽝이지만....
지렁이에 입질도없고해서 참붕어 들어왔나하고 십자망으로 다가가는순간 십자망이 요동치더군요.
냅다 들어보니 가물치 43센치정도가 들어와있더군요 ㅋㅋ 아마 십자망안에 참붕어나 새우를 먹으려고 들어온듯합니다.
옆쪽에 낚시대 11대가 멋적은 모습으로 있었지요
일단 가물치를 살림망에 담가놓고 아침에 방생하려했습니다. 지나가시는분들이 좀 잡았냐며 물어보시길래 가물치가 살림망에 있다고했습니다. 몇번 들쳐보시고 다시 넣어주셨는데요. 다음날 철수중에 또 지나가시는분이 물어보더라고요. 그래서 살림방에 가물치있다고 했더니 가서 보시곤 없다네요....
진짜로 가서보니 황당했습니다. 이넘이 밤새 살림망입구를 통해서 도망갔더군요. 순간 거짓말쟁이가 된것 같아 부끄러웠습니다.
전 아직까지 10대 아니 8대 이상 펴본적이 없어서여!!
이유 간단합니다. 아무리 확률 싸움이라도 해도 전 붕어와 싸우고 싶질 않고
두번째는 그 만큼 많이 폈다란 이야기는 그 만큼 소란했다란 이야기가 될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적게 펴면 4 ~ 5대 사이...
아무리 좋은 자리라도 욕심을 내질 않으려 합니다..
강태공이 그러했잖아여!! 욕심보다는 그 자체를 즐기며 때를 기다렸다라고...
저야 때를 기다린다라기 보다는 그 자체를 즐기며 하루밤 세고 싶으니까요??
지금도 생각하면 웃음이 낄낄낄
갈대와 부들이 많고 말풀이 찌들어 바닥이 지저분한 못이라 붕어채색이 정말 좋은 못에서 친구랑 낚시를 했습니다.
저는 재수좋게 초저녁 한번 입질에 턱걸이 한마리하고 친구는 꽤 잡았었습니다.
아침 친구자리에 조과 구경도 할겸 갔는데 붕어 좀 잡았다고 늠름하게 앉아있더군요.
붕어 좀 보자며 망태기를 들었는데 바로 웃음폭팔 ㅋㅋㅋ
채색 좋기로 유명한 못인데 어찌된 일인지 떡붕어보다 더 하얀 백붕어들이 수북하게 들어 있었습니다.
제가 배꼽잡고 웃는데 친구가 보더니 망태기를 깊게 안담갔다며 변명하더군요 ㅋㅋㅋ
다른 친구까지 합세해서 억수로 놀렸습니다 캬캬캬
남들이 들었을때 별로 웃기지 않는 우리들만의 추억입니다^^
후배가 4짜 두마리를 잡아서 친구 아버지 약 해 드린다고 살림망에 넣어 두었는데...
두시간 차에서 자고 나왔더니 빈 살림망만 물가에 놓여 있더랍니다.
누구의 소행인지 심증은 가는데, 물증이 없어 어쩌지고 못하고...
소쩍새우는밤님 댓글 보고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같이 나란히 앉아 떡밥낚시를 했는데 꽤 잡으셨습니다..
아침에 사진찍으려 보니 살림망에 한마리도 없었습니다..
살림망에 대형 구멍이...
일부러 그런살림망을 가지고 다니신것인지....
아님 모르신것인지...
암튼 아두가 고기를 취하지 않는다는 뜻인데...ㅎㅎ
주로 술드신느것을 좋아하는 분입죠..
순간 뻥쳤죠. 어어 입질 온다.
그런데 진짜 입질 오는겁니다. "조금있다 전화할게요"
36월척붕어. 작년 유일한 조과!
대창 대형지면 대승지?...
헌데 그게 대물낚시이고 밤낚시라면 짐작은 가네요...(20대 편적이 없어 정확하지는 않지만요...)
처음 대물낚시 할때
오랜 떡밥낚시 경험상 "10대 12대 펴고 입질을 어떻게 보나?" 했었는데
밤낚시의 캐미는 가만히 있을때는 안보이다가도
10대중의 한개가 움직이는건
묘하게도 다 보이더라는 경험요...
아마 그분도 올라만 오면
움직이는건 다 보이시는 분이 아닐까 싶으네요...
그게아님 존디펜스를 즐겨 쓰시는 분....
거의 25년전인데 그당시 그 양어장이 입어료가 3000원인가 5000원인가? 암튼 상상도못할정도로 굉장히 비싼곳이었습니다. (관상용 비단잉어만 방류하는곳)
아버지와 아버지 직장분들 대펴놓고 뒤 나무그늘에서 쉬고계실때 일행분 찌가 움찔거리길래 뛰어가서 챔질하려는데 아버지가 뒤에서 "입질없는데 들지마~~" 하셨고...저는 분명히 입질을 보았기에 냅다챔질!!
알고보니 옆에 앉은 모르는 조사님의 찌였습니다....
더욱 더 신기한것은 옆조사님찌를 보고 챔질했는데도 60cm급 대형비단잉어 잡았어요...
아직도 아버지는 제가 미세한 입질까지 파악하는 천리안소년으로 알고계실지도...ㅋㅋ
황당한 에피소드는 아니지만
저번년에 형광새우본것이 기억에 남네요
밤낚시중 물가에 케미빛이 보이길레 비춰봤더니
새우에 빛이 나더군요 참 신기했었습니다
저는 수심이 깊은 계곡지(댐수준)에서 혼자 밤낚시하는데,
새벽녘에 건너편에서 고라니 한 마리가 산 비탈을 굴려내려오더니
그대로 물 속으로 다이빙하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큰 돌이 떨어진 줄 알아지요.
이건 뭐, 말로 설명할 수도 없지만,
혼자서 물에 빠진 고라니를 놀리면서, 얼마나 웃었는지 모릅니다.
"으이구, 이 바보야~~ 정신 챙기고 다녀라..."
고라니가 지나가다 발을 헛디뎠을까요?
아니면, 물 먹으러왔다가 미끄려졌을까요?
자기도 얼마나 챙피했을까 싶네요.
그래도 빨리 물 밖으로 빠져 나와서, 다시 산으로 올라가더군요.
덕분에 새벽 입질은 다 봤지요.. ㅋㅋ
잔년 여름이네요 20미터쯤 옆 조사분이 18대 편성까지 보고 3대 더 펴는거 보면서 물어보니
그분 말인즉슨 시즌에는 일찍와서 좌우측 제일 끝자리에 40대 이상
펴서 다른 꾼들이 못하게 하렬구 일부로 미끼도 안걸고 그냥 던져
놓는다고 하더군요.. 아... 예 하고 돌아 와서 친구하고 쌍욕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
경산권에 자주 가지만 10 이상 편성 하시는 분들 만이 있읍니다..
다대편성도 좋지만 최소한의 기본양심은 있어야 되겠죠 여러분....
금방이라도 수면위로 오를것 같은 찌를 열심히 쪼우고 있는데
갑자기 뒤에서 인기척도없이 입질있습니까?
얼마나 놀랬는지
새우미끼를 물고 올라온 드렁허리를 보고 그 친구가 너무 놀라서 뒤로 2m 정도 점프를 한 뒤에 공중에 한 동안 떠있더군요.
주역을 너무 읽은 건지... 쩝!
.
아주 재미있게 읽고 갑니다.
.
바람에 옆으로 살짝 밀리는가싶더니...전선에 걸려 "뻑"소리(감전되는소리)와 동시에 땅으로 추락;;
어찌나 불쌍하던지;;
저는 몇년전 김포 수로에서 홀로 낚시를 하게되었습니다
그 수로에 아무도없고 혼자 하니 무섭기도 하고 그래도 5치6치 붕어가
간간히 올라 옴니다 밤12시가 넘어가고 입질이 뜸해지더라구요
집에갈까 말까 고민 하면서 밑끼를 갈아주는데 한쪽은 집어제 달구 한쪽에 지롱이
달아서 안자서 앞치기 하려는 순간 발 밑에서 무언가 제 바늘을 확 땡기는 검니다
깜짝 놀라 밑을보니 (후레시로 보니) 황소 개구리가 두바늘을 다먹고 저를 보고 있더라구요
얼마나 놀랬는지 너무커서 만지기도 모하구 낚시줄 자르고 뜰체에 담아 멀리 갔다 버렸습니다
그리고 내 주의를 후레시로 둘러보니 몇마리의 황소개구리들이 저를 보고 있더라구요
기분도 그렇고 낚시대 싸들고 집으로 온적이 있네요.
낚시가 뭔대수라구 ... 지멋에 사는데 ...
이웃에 피해만 안주면 되지않을까요 ....
어릴 때 들낚 스므다섯대 펴본 일인
(그 땐 친구들끼리 경쟁적으로 많이펴기를 ㅋㅋ 손들고 반성 ㅡ.ㅡ)
낚시대 3대 펴고, 떡밥을 집어용과 글루텐을 준비하고 떡밥 달아 투척하고 나서,
조금 떨어져 앉은 사람과 한참 이야기하고 자리로 왔는데
떡밥이 하나도 없어졌습니다. 그것도 깔끔히 말입니다.
그야말로 귀신이 곡할 노릇아니겠습니까? 그 때 떡밥 여유도 없었고 황당했지요.
결국 옆에 분에게 얻어서 하긴했는데...
그 뒤 범인을 발견했는데 죽이지도 못하고.
떡밥 도둑, 그 놈의 까치 녀석! 까치소리가 나더니 설마했지요.
그 뒤로는 자리 뜰 때 보관 잘하고 뜹니다.
초저녁에 양화대교 옆 고수부지에서 장어낚시용 릴대를 3대쯤 편성하는데..
옆자리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더군요,..
"꽤~~에~~엑~!!"
??
옆자리 릴낚시하시는 조사님의 릴낚시 원투 캐스팅에..
철새가 공중에서 낚여서(?) 물에서 첨벙거리더군요..ㅋㅋ
옆조사님...대단하십니다...나는 새도 떨어뜨리시다니..ㅋㅋ
암튼 그분 전대미문의 오묘한 손맛보시고..대물기록갱신까지 동시에!
이상 [위잉]의 기묘한 이야기 였습니다.
블루길이 한참 성화를 부렸지요. 미끼를 넣으면 10초도 안되어 찌가 올라오니 미칠 지경이었어요.
그래서 오늘 여기있는 블루길 씨를 말려야지..ㅎㅎ..하고 잡는 족족 등 뒤 수풀 속으로 던져버렸지요.
그렇게 십여수 이상을 잡아서 던지고 나서, 또 챔질...조금 작은 넘이 달려 나오는걸 그만 놓쳤어요.
낚시바늘에 대롱대롱 달린채 등뒤로 날라갔구요.
그런데, 갑자기 무언가가 낚싯대를 강하게 끌고가면서 괴성을 지르더라구요. 어찌나 놀랐던지...주변을 보니 너댓마리의 고양이가 조용히 저를 째려보고 있습니다. 오싹...들고양이가 낚시바늘에 걸린거에요. 다행히 몇초 안가서 원줄이 끊어지긴 하였으나...낚시할 맘이 없어져서 접으려고 하는데, 절번이 끼여서 안들어가네요...아 짜증...
낚시개가
정말 잼있는 에피소드 갇고계신분 많으시군요 ㅎㅎ.
난 5대이상 안펴요 ,대물걸다 엉키어 놓친적있어서......
즐거운 한때를 잘보내고 갑니다.
책 내셔도 되겠습니다. ^^
릴52대인분도 직업 어업이시겟죠...(잉어잡아다가 시장서 파시거나)
낚시도 어느정도 정도껏해야 낚시라 생각합니다. 저건 즐기는 수준이 아니라 욕심이 하늘을 찌른다고 보여지네요 ㅎㅎㅎ
저도 고라니 추억이 있습니다..ㅎ
작년에 친구랑 낚시하고 다음날 아침에 고라니 새끼한마리가 저수지에 내려왔습니다.
근데 이놈이 도망을 안가길래 겁줄려고 간것이 결국 친구랑 잡으려고 애를 쓰게 된것입니다.
정말 빨라서 못잡는건 당연지사...근데 정말 황당한 사건이 있습니다..ㅋ
여러분들 저수지 제방보시면 무너미는 제방끝나는 지점 이지 않습니까..ㅋ
근데 그저수지의 무너미는 제방 가운데쯤있어서 제방의둑이 끊겨있고 다시 제방둑이 시작되는데..
이놈의 고라니..무슨자기가 홍길동인줄 착각했는지...무너미폭이 4~5 미터는 되었는데..
그걸 뛰어넘을거라고....점프를 칼리우스 처럼 하늘날듯이 하더니................
그대로 반대쪽 무너미 벽에 ~~"꼴라당 "하고 쳐박는것이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라니...약5초간 크로캅 니킥맞고난뒤 반응처럼 헬레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두어이가없고 웃겨서..ㅋㅋㅋㅋ 살아서 가라고 일으켜세워주고..ㅋㅋㅋ
다시 숲으로 돌려보냈습니다.ㅋㅋㅋㅋ
아마도 놀라서 공중부양했던모양입니다 밖에있던일행이 텐트천정에 구멍나는줄 알았다나 뭐라나.....
지금은 절대로 텐트 개방하고 잠안잡니다 이세상에서 뱀이 젤로 무섭습니다
예전에 잡아먹가도 했는디..... 요즘은 어째 점점 간이 작아집니다.....
낚시대는 요즘은 7대이상는 펴질않네요 조과도 차이가 없고 철수할때 힘들고 해서 요즘은 욕심을 줄여볼까 합니다
요즘은 떡밥낚시로 다시돌아갔습니다 아주 간편하고 낚시가 즐거울수 없습니다
예전에 떡밥할땐 이정도로 편한걸 왜몰랐지.. 대물도 가끔 합니다
만들어 밥을만들어 드시길래..저는 낚시터에서 흙으로아궁이만드는것을 첨보는지라 사진한번 찍고 갈려는데
옆에 릴영감님이 하시는말씀...아 저자리 2달넘게 안비켜주고있네....이럽니다....